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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95

21. 12. 25 빛나는 하늘의 페르 노엘 - 숏 스토리 3 [카인] 러스티카는 산타 클로스에 대해 들어본 적 있어? [러스티카] 종소리같은 아름다운 울림이야. 가련한 꽃의 이름처럼 생각되기도 하고, 빛나는 보석의 이름처럼 생각되기도 해. [카인] 아하하, 안타깝지만 둘 다 틀렸어. 정답은 일년에 한 번, 좋은 일을 한 온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준다는 할아버지 이름이야. [러스티카] 그거 멋지네…… 그는 마법사인 거야? [카인] 으음, 아마 아니지 않을까? 하지만, 아이들은 그 할아버지에게 받는 선물을 기대하면서 그 1년간 착한 아이로 지내려고 노력한대. 현자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로망이 있어서 좋지! [러스티카] 그럼. 이야기를 들은 것만으로도 그의 마음이 상냥함과 아이들을 향한 자애로 가득 찬 걸 느낄 수 있어. 정말 멋진 사람이야. 분명 내 신부가 틀림없.. 2021. 12. 20.
21. 12. 22 빛나는 하늘의 페르 노엘 - 숏 스토리 2 [히스클리프] 어라…… 이 책, 얼룩이 묻었네. 하얗고 사각사각한 게…… 이거 설탕 가룬가? [오웬] 비켜. [히스클리프] 앗, 오웬……! 깜짝이야. [오웬] 시끄럽네. 빨리 거기서 비켜. 책을 집을 수가 없잖아. [히스클리프] 미, 미안……! 편하게 봐…… [오웬] ……야, 뭘 보는 거야. [히스클리프] 그게…… 슈톨렌을 먹으면서 책을 넘기면 설탕이나 기름이 묻는데…… [오웬] 그래서 뭐? 다음부터 네가 책을 읽는 옆에서 과자를 먹으면서 페이지를 넘겨달라고? [히스클리프] 그건 싫네…… [오웬] 그럼 꼭 해줄게. 기대하고 있어. [히스클리프] ……그나저나 오웬이 도서실에 있다니 별일이네. 뭔가 찾아보는 중이야? [오웬] 어떤 열매를 찾고 있어. 서쪽 나라에서만 얻을 수 있는 희귀한 열매야. 심심하니까 .. 2021. 12. 20.
21. 12. 20 빛나는 하늘의 페르 노엘 - 숏 스토리 1 [시노] 왔군, 아서. [브래들리] 네놈을 기다렸다고, 중앙의 왕자. [아서] 시노, 브래들리. 일부러 날 마중 나와준 건가. 고마워, 정말 기뻐. [시노] 아니야. [브래들리] 아니야. [아서] 어, 아니야? 하지만 조금 전 말투는 날 기다려준 것 같았는데…… [시노] ……그건 그래. 그럼 틀리진 않을 지도 몰라. 어서 와, 아서. [아서] 그래, 다녀왔어. [브래들리] 어이, 동쪽 꼬맹이. 목적을 잊지 말라고. 중앙의 왕자. 넌 크리스마스인가 하는 현자네 세계의 풍습을 아냐? [아서] 알고있어. 분명 일 년에 한 번, 좋은 일을 한 아이들이 치하받고 상을 받는 날이라고…… [시노] 아서. 우리는 현자의 마법사다. 의 영향으로 일어난 이변을 진압하기 위해 온 세계를 돌고 있어. 우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2021. 12. 20.
21. 12. 11 과자와 이상한 동화 속 이야기 - 숏 스토리 3 [미틸·리케] ………… [아서] 미틸, 리케. 이런 곳에서 눈을 감고 뭘 하고 있어? [미틸] 앗, 아서 님. 안녕하세요. [리케] 지금 미틸과 함께 임무에 나간 마법사들의 무사를 기도하고 있었어요. 이번 임무 장소는…… 너무나도 무서운 곳이라고 카인에게 들었으니까요. [아서] 그랬군…… 방해해서 미안했다. 확실히 다들 북쪽 나라의 사람을 먹는다는 소문이 있는 집의 조사를 나가 있었지. [미틸] 네……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무섭죠. 사람을 먹는 집이라니…… [리케] 정말요…… 온통 과자로 이루어져 있다니 유혹 덩어리라고밖에 말할 수 없어요. [미틸·리케] 어? [미틸] 과, 과자로 되어있는 건 별로 무섭지 않잖아요……? 엄청 신기하다고는 생각하지만. [리케] 좋지 않아요! 전부 과자로 이루어져 있다고요. .. 2021. 12. 2.
21. 12. 08 과자와 이상한 동화 속 이야기 - 숏 스토리 2 [스노우] 파우스트여. 그대에게 부탁이 있다네. [파우스트] 거절하지. 그리고 멋대로 남의 방에 들어오지 마. [스노우] 정말, 파우스트 쨩은 말이야~! 그렇게 차갑게 말하지 말라구~! [파우스트] 시끄러워. 오늘은 동쪽 마법사의 수업도 없어. 그래서 하루 종일 방에 틀어박히기로 했지. 용건이 있다면 적어도 내일 이후에 해. [스노우] 으음, 그건 무리구먼. [파우스트] 뭐? 애초에 왜 네가 마법사에 있는 거야. 화이트랑 같이 북쪽 나라의 과자로 만들어진 식인 집의 조사에 간 게 아니었나? [스노우] 그렇다네! 사실은 그 임무에 가고 싶었으나…… 요즘 미스라의 기분이 몹시 안 좋아서 말이야. 그걸 지키기 위해서 나는 마법사에 남아야 했다네. [파우스트] 그렇구만…… 그래서? 일부러 날 상대로 불평불만을 .. 2021. 12. 2.
21. 12. 06 과자와 이상한 동화 속 이야기 - 숏 스토리 1 [클로에] 그,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네로] 뭐, 어리다고는 해도 그 녀석들도 현자의 마법사니까…… [레녹스] 클로에, 네로. 둘이서 뭘 그렇게 열심히 해? 뭔가 재밌는 것이라도 있었던 건가. [클로에] 앗, 레녹스. 안녕! [네로] 딱히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던 건 아니야. 북쪽 나라에 있는 오웬의 집 얘기였어. [레녹스] 오웬의 집……? [클로에] 지금 러스티카랑 시노랑 히스가 가 있어. 현자님과 다른 마법사들도. 지금쯤 뭘 하고있을까 하고 얘기하고 있었는데, 네로가 점점 걱정이 되나 봐…… [네로] 아니, 그야…… 그 오웬의 집이야.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잖아. [레녹스] 확실히…… 어떤 집일 지도 상상이 안 가네. [클로에] 전부 과자로 되어있는 집이래. 오웬은 달콤한 걸 .. 2021. 12. 2.
미틸과 기념일/ミチル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미틸은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미틸] 기념일의 추억은 잔뜩 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수확제일까요? 수확제도 기념일로 쳐도 될까요? 좀 다른가요? [아키라] 미틸이 기념일로 생각한다면 수확제도 기념일일 거예요. [미틸] 다행이에요! 구름 거리의 수확제는 즐거워요. 다른 마을에서 손님도 오고요. 맛있는 음식을 팔거나, 유랑 악단이 오거나, 다 같이 춤추면서 지내요. 어렸을 때, 수확제에 남쪽 나라의 마법사들이 모여서 저희 어머니의 이야기를 해주셨어요. 네 어머니는 정말 위대한 대마녀 치렛타란다! 라면서 다들 어머니를 존경하고 있었어요! 어머니의 칭찬을 들으면 저도 칭찬받은 기분이 들어서, 굉장히 기.. 2021. 11. 21.
레녹스와 기념일/レノックス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레녹스는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레녹스] ………… 중앙국의 건국 기념일이…… 으음…… 아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잔뜩 있는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고 있지 않아요. 군입대…… 라고 할지 합류한 날도 추웠던 것 같은데 그게 며칠이었는지까지는…… 잊지 않았다면 그날이 기념일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는데 매년 축하하는 것도 아니라서…… 하지만 매일 밤 떠올립니다. 매일 밤은 조금 과장인가. 과장해버렸네요. [아키라] 어질어질한 시대였었죠…… [레녹스] 그렇네요. 남쪽 나라에 도착한 후로는 여러 일을 축하했네요. 그렇지…… 제 생일에 뼈가 붙어있는 질 좋은 고기를 사서 축하한 적이 있습니다. [아키라] 자신의.. 2021. 11. 21.
루틸과 기념일/ルチル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루틸은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루틸] 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일까요. 저는 아직 몇 번밖에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가슴이 벅차올라요. [아키라] 아…… 루틸네 학생들의. [루틸] 맞아요. 남쪽 나라에서는 학교를 나가면 바로 일을 하러 나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거든요. 미틸 정도의 나이에 일을 하는 아이도 잔뜩 있어요. 학교 수가 아직 많지 않아서 다들 통학하는 것도 힘드니까요. 여러 가지 힘든 것이 있지만, 멀리서 와서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해가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웃는 얼굴로 졸업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졸업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아키라] 루틸답네요…… 다.. 2021. 11. 21.
피가로와 기념일/フィガロ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피가로는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피가로] 기념일…… 기념일이라…… 잠깐 기다려봐. 내 인생의 주마등은 기니까 돌아보는 데에 시간이 걸려. [아키라] 인생의 주마등이라니…… 제가 살던 세계에서는 별로 좋은 표현이 아니니까 하지 말아 주세요. [피가로] 그래? 상관없지만. 오즈와 세계 정복을 하던 때, 딱 한 번 기념일을 축하했어. 오즈도 북쪽에서 나와서 노력하고 있고, 여기까지 침략한다면 기념으로 축하해주자 같은 느낌으로. [아키라] (세계 정복이 아니라면 훈훈했을 에피소드네……) [피가로] 아니면 파우스트가 제자였을 때, 이 정도까지 수행이 진행되면 기념으로 축하해주자 라던가. 남쪽 나라의 개척을 시.. 2021. 11. 21.
21. 11. 28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5 [아서] 현자님! 현자님과 만나고 추억이 잔뜩 늘었네요. 그 어떤 것도 특별한 보물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루틸] 현자님과 만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저도 조금 성장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서] 그럼 평소의 감사를 담아, 현자님께서 토크 버라이어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회는 저, 아서 그랑벨. [루틸] 어시스턴트, 루틸 플로레스가 보내드립니다. [아서] 그럼, 이번 주 게스트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오즈] 안녕하십니까. [미스라] 안녕하십니까. [루틸] 이번 주 게스트는 오즈 님과 미스라 씨입니다~! 박수~! [아서] 바로 두 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두 분이 만난 건 언제쯤인가요? [오즈] ………… [미스라] ………… [오즈] 2000년 전……? [미스라] 전 아직 태어나.. 2021. 11. 21.
21. 11. 26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4 [카인] 아키라!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히스클리프] 마법사로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도 있지만, 현자님 덕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시노] 안심해.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반드시 이 대낫으로 구해주지. [오웬] 후후…… 평온한 생활도 슬슬 끝을 고할 것 같지만 말이야. 네가 살아있는 동안엔 내가 소름돋는 공포와 초췌해질 만한 불안을 알려줄게. [카인] 그럼, 아키라에게 감사를 담아서 퀴즈 버라이어티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노·히스클리프] 와아. [카인] 출제자는 오웬. 케이크를 그만큼이나 사줬으니 제대로 해줘. [오웬] 후후…… 글쎄, 어떠려나. 문제. 이 양은 뭐라고 하고있는 걸까요? [양] 메에. [오웬] 1. 블랑솃 가에 들러붙어서 성안을 털뭉치투성이로 만들어주지. .. 2021. 11. 21.
21. 11. 24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3 [클로에] 현자님! 우리 얘기를 잔뜩 들어줘서 고마워! [리케] 현자님의 멋진 이야기도 잔뜩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틸]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러스티카] 그럼 우리를 이끌고 세계를 구해주시는 현자님께 감사를 담아서…… 음악 버라이어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클로에] 에헤헤……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할게! [리케] 많이 연습했으니까요! [미틸] 분명 기뻐해 주실 거예요. [러스티카] 반주는 제가 맡겠습니다. 보컬 클로에, 코러스 리케와 미틸. 그럼 들어주세요. 사랑과 용기와 현자의 행진곡. 『아키라』 [클로에] 아키라~♪ 아키라~♪ [미틸・리케] 아키라~♪ 아키라~♪ [클로에] 샤랄라♪ 아키라~♪ [미틸・리케] 샤랄라♪ 아키라~♪ [클로에] 아키라는 우리들의 천사~♪ 우리들은 .. 2021. 11. 21.
21. 11. 22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현자, 축하한다! 우리랑 동거하면서 잘 살았어. 칭찬해주지! [레녹스] 오늘은 평소의 감사를 담아 현자님의 세계에 있던 버라이어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브래들리. 우리 담당은 슬쩍 먹으면서 걷기 맛집 리포트야. [브래들리] 슬쩍 먹으면서 걷기 맛집 리포트? 먹으면서 걷는다 해도 가게 같은 건 아무 데도…… [네로] 어서옵쇼━ [파우스트] 옵쇼━ [브래들리・레녹스] ………? [브래들리] 저게 뭐냐. [레녹스] 가보자. [네로] 어서옵쇼. 맛있는 프랑크 푸르트야. [파우스트] 옵셔━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하나 덤이야. [브래들리] 뭐야 그 묘한 구호는…… [파우스트] 베테랑다움이다. [네로]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명인의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는 거야. [레녹스] 여행자인데, 배가 고픕니다. [파우.. 2021. 11. 21.
21. 11. 20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1 [스노우] 현자 쨩, 살아있어줘서 축하한다네~! [화이트] 현자 쨩,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네~! [피가로] 세상이 멸망하려 하는 위험한 시대인데, 우리를 걱정해줘서 고마워. [샤일록] 저희도 현자님의 곁에서 매일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무르] 현자님도 우리가 있어서 다행이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스노우] 그런고로, 평소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화이트] 현자 쨩의 세계에 있던 버라이어티라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 [샤일록・무르・피가로] 와ー! 짝짝짝! [스노우] 우리의 담당 버라이어티는, 연애 버라이어티! [화이트] 이쪽 세 명에게는 같은 건물에서 살게 해 보겠습니다! [피가로] 쌍둥이 선생님은 뭘 하나요? [스노우] 와이프라네. [화이트] 고차원의 존재라네. [무르] 나는 피가로를 .. 2021. 11. 20.
21. 11. 13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루틸] 《오르토닉 세트마오제》 [샤일록] 루틸. 화단을 손질하고 계셨나요? [루틸] 네. 이 아이들에게 축복의 마법을 걸고 있었어요. 요즘 밤바람이 조금 차니까요. 매일 돌봐주고는 있지만 추위에 약한 꽃과 허브가 기운을 잃진 않을까 걱정돼서…… [샤일록] 자연의 영향력은 강하니까요. 마법사에 온실이라도 있다면 얘기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피가로] 아예 만들어버리면 되는 거 아냐? [루틸] 피가로 선생님. [샤일록] 후후,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요. [피가로] 그렇지? 거기 화단의 꽃도 물론이지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중앙국의 기후로는 키우기 어려운 허브나 약초도 키울 수 있을거야. [루틸] 멋지네요! 거기서라면 무르 씨께 받은 이 씨앗도 건강하게 자랄까요? [샤일록] 어라, 이건…… [루틸] 몇 번 화.. 2021. 11. 4.
21. 11. 10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틸] 이게 마지막 묘목인가, 영차…… 에헤헤, 멋지게 자라주면 좋겠다. 와앗. 미스라 씨, 갑자기 차지 마세요! [미스라] 있었나요. 제가 안 보이는 곳에 구부리고 있던 쪽이 잘못이에요. 그보다 그런 곳에 쭈그려 앉아서 뭘 하고 있던 건가요? [미틸] 묘목을 심고 있었어요. 피가로 선생님께 받았는데 기르는 방식에 따라서 어떤 나무로 자랄지 바뀐다고 해요. [미스라] 헤에. [미틸]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자라면 리케가 기뻐해주려나? 미스라 씨는 어떤 나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미스라] 질 좋은 마나석이 열리는 나무가 좋겠네요. 오즈를 쓰러뜨려서 여기에 묻으면 좋은 양분이 될지도 몰라요. [미틸] 무, 무서운 소리 마세요. [미스라] 아니면 숯이 되는 나무라던가. [미틸] 미스라 씨 말고는 기뻐.. 2021. 11. 4.
21. 11. 08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무르] ………… [화이트] 이런, 무르. 그런 곳에 주저앉아서 뭘 하고 있는 게냐? [브래들리] 커다란 상자 같은 걸 끌어안고 이상한 녀석이구만. [무르] 이건 그냥 상자가 아니야! 얘네들의 생활을 바라보고 있었어. [브래들리·화이트] 얘네들? [무르] 이 상자 정원 안의 주민들! [화이트] ……오오, 정말이구먼! 마을 모형 안에 인형들이 움직이고 있어.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귀엽구나. 이건 꼭두각시…… 는 아니고, 마법 도구구먼. [무르] 응! 서쪽 나라의 시장에서 찾았어. 엄청 싸게 팔고 있길래 사봤어! 상자 정원 안에 인형을 놓으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각자 개성을 갖고 생활을 시작해. [브래들리] 값나가는 장난감인가, 쓸데없어. [무르] 가격만이 물건의 가치라고는 할 수 없어. 그리고 .. 2021. 11. 4.
21. 10. 29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3 [레녹스] 트릭 오어 트릿. [파우스트] ……레녹스. 과자가 먹고싶은 건가? [레녹스] 엣? 파우스트 님, 보고 계셨잖아요. [파우스트] 산책을 하던 중에 네가 보였을 뿐이야. 말이라도 걸까 해서 가까이 왔더니 이상한 주문을 외고있어서 놀랐어. [레녹스] 이상한 주문이랄지, 이건 현자님의 세계의 할로윈이라 불리는 행사의 주문이에요. 주문을 외운 자는 어떤 장난이라도 용서받는다 해요. [파우스트] 그래? 난 외우면 과자를 받을 수 있는 주문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뭐. 어느 쪽이던 상관 없나. 자. [레녹스] 이건…… 사탕인가요? [파우스트] 피곤할 때 당분 보급용으로 조금 갖고있었어. 너한테 줄게. [레녹스] 감사합니다. 소중히 받을게요. 그런데 파우스트 님. 전 과자가 받고 싶었던 게…….. 2021. 10. 20.
21. 10. 26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2 [카인] 헤에, 좋은 식재료들이잖아. [네로] 무슨 일이야 기사님? 혹시 배라도 고픈 거야? 그쪽에 달걀이라면 자유롭게 써도 괜찮아. [카인] 아니, 내가 원하는 건 달걀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네 뼈와 살이다!! [네로] …… 어어, 뭐 하는 거야? [카인] 어라, 꽤 냉정하네…… 조금 전 대사로는 공포심이 부족했나. [클로에] 네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카인은 어두운 밤의 괴물인 나이트 워커 흉내를 냈던 거야. [네로] 괴물 흉내……?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클로에] 네로는 할로윈에 대해서 알아? 임무에서 돌아온 현자님 일행에게 그 할로윈 장난을 쳐보려고 했거든. [카인] 현자님 세계의 할로윈이라는 축제에서는 괴물 분장을 한다고 해.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잖아? [클로에] 그래서 진.. 2021. 10. 20.
21. 10. 24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1 [러스티카] 캔디 애플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노] 그랬으면 너와 덕 애플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러스티카] 물에 닿으면 사탕이 녹아서 익은 사과만 남겠지. [시노] 그건 더 이상 캔디 애플이 아니네. [시노·러스티카] 라라라~ [오웬] 시끄럽네. 남의 방 앞에서 저주 걸지 마. [러스티카] 안녕, 오웬. 멋진 밤이네. 이런 밤에는 나이트 티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싶어지지 않니? [오웬] 않아. 돌아가. [시노] 거 봐. 말했잖아, 러스티카. 노래를 부르면 방에서 나올지도 모른대서 어울려줬는데 이 녀석은 꼬였어. 이런 녀석은 내버려 두고 과자는 우리끼리 먹자고. [오웬] 과자? [러스티카] 응. 미스라한테 들었어. 오웬은 캔디 애플을 좋아하지? 이 시기가 되면 풍요의 거리에 있는.. 2021. 10. 20.
21. 10. 09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클로에] 으으, 짐이 너무 많아서 앞이 안 보여……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지…… [오즈] 안녕. [클로에] 에!? 오즈 니…… 임━━━━! [아서] 크, 클로에! 괜찮아? 그 짐은…… [클로에] 아서! 고마워, 괜찮아. 오즈 님도 갑자기 넘어져서 죄송합니다…… [오즈] 아니…… [클로에] 저, 사과의 의미로 이거 받으세요! 자, 아서도. [아서] 고마워. 이건…… 드라이플라워랑 허브? [클로에] 응! 지금 남쪽과 동쪽 마법사들이 임무로 나가 있잖아. 그 의상에 장식으로 썼는데 너무 많이 준비해버려서. 마법사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다니고 있었어. [아서] 그랬구나. 색도 알록달록하고 향고 좋네. 특히 이 적보라색 꽃…… [오즈] ……그 꽃은. [아서] 오즈 님, 알고 계신가요? [오즈] 피가로가 쓰는 걸 .. 2021. 9. 30.
21. 10. 06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스라] ………… [스노우] 므므, 미스라! 그대 무얼 하고 있는 게냐. [화이트] 중정의 꽃을 먹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미스라] 당신들이야말로 뭘 하는 거예요. 노망나서 눈이 이상해진 건가요. [스노우•화이트] 할아버지라고 하지 말아줄래!? [스노우] ……이런, 잘 보니 그대, 화단의 꽃에 물을 주고 있었구먼. [화이트] ……이런, 미안하구먼 미스라. 누명을 씌워버렸구먼. [미스라] 됐어요. 단, 바닥에 머리를 붙이고 전력으로 사과해주세요. [스노우] 하나, 잘 생각해보면 그대가 화단에 물을 주는 것 같은 의외의 행동을 한 게 나쁜 것 아니냐. [화이트] 그래 그래. 그대는 꽃을 사랑하는 마음따위 절대 갖고있지 않을 터인데. [미스라] 확실히 없는데요. 이건 그거예요. 남쪽 형제한.. 2021. 9. 30.
21. 10. 04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샤일록] 이런, 이 새는…… [리케] 도망가면 안 돼요, 러스티카! 바로 오즈에게 데려다줄 테니 얌전히 계세요. [샤일록] 안녕하세요, 리케. 그렇게 당황하다니 무슨 일인가요? [리케] 앗, 샤일록. 사실 큰일이에요! 보시는 대로 러스티카가 새가 돼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됐어요! [샤일록] ……확실히. 이 아이의 깃털과 눈 색은 러스티카와 똑 닮았네요. [리케] 그렇죠? 같이 다과회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쿠키를 다시 가지고 돌아왔더니 러스티카의 자리에 이 새가 앉아있어서…… 설마 러스티카인가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 대답을 하는 것처럼 노래를 했어요. [샤일록] 그렇군요. 이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즐기는 홍차는 분명 맛있겠죠. [리케] 분명 러스티카는 저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새로 모습을 바꿔준 거.. 2021. 9. 30.
SR【괴기한 밤의 배움터에서/怪奇の夜の学び舎にて】미스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9. 21.
21. 09. 28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3 [무르] 똑똑똑. 벌컥! 러스티카, 있어? [러스티카] 안녕, 무르. 물론 있어. 여긴 내 방인걸. [무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어! 너는 아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방을 비우는 일이 많아. 요전에도 잘 자라고 인사하고 방으로 돌아갔을 텐데 아침에는 화단에서 자고 있었잖아? 클로에가 당황했었어. [러스티카] 확실히 그런 적이 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좋은 밤이네. [무르] 그렇지! 있잖아, 이런 밤에 딱 맞는 놀이를 하지 않을래? 지금 샤일록이랑 클로에는 임무로 학교에 가있대. 밤의 학교라니 왠지 두근두근하지 않아? 우리도 밤의 학교놀이를 하자! [러스티카] 그거 재밌겠다. 밤의 학교는 보통 출입금지구역이니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려. [무르] 그렇지? 네다가 임무로 간 학교에는 나이트 워.. 2021. 9. 21.
21. 09. 25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젠장…… [카인] 브래들리. 뭐야, 기분이 꽤 안 좋아 보이네. 배라도 고픈 거야? [브래들리] 네놈, 이 몸을 배가 고프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어린애랑 똑같이 보는 거냐. 이쪽은 그 상처 때문에 조금 전까지 산 깊숙이 날려져서 지금 막 돌아온 참이라고. [카인] 그랬구나. 미안…… 네 고생도 모르고…… [브래들리] 흥, 충분히 반성해두라고. 심지어 할배의 반쪽한테는…… "그대가 없어진 탓에 스노우 쨩이 날 두고 갔지 않느냐! 나의 이 외로움으로 가득 찬 마음을 어떻게 해줄 게냐!" ……같은 무슨 소린지 모를 말을 듣고 엄청나게 혼났다고! 괘씸하기 짝이 없어. [카인] ……브래들리. [브래들리] 뭔데? [카인] 네 화이트 님 성대모사, 하나도 안 닮았다! [브래들리] 그딴 거 아무래도 상관없.. 2021. 9. 21.
21. 09. 23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1 [루틸] 학생들이 매일 아침마다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는 동상! [히스클리프] 아하하, 확실히 그거라면 무섭지 않겠네. 지우는 걸 잊어버린 글자를 멋대로 지워버리는 칠판 같은 건? [루틸] 와아, 그렇게 친절한 칠판 지우기 당번이 있는 학교라면 멋지겠다. [피가로] 꽤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중인가 보네. 둘이서 편리한 물건 아이디어 얘기라도 하는 거야? [루틸] 피가로 선생님! 아니에요. 저희끼리 학교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즐거운 버전으로 만들고 있었어요. [히스클리프] 리케랑 다른 사람들이 무서운 소문이 있는 학교에 조사를 하러 갔다고 해서…… [피가로] 그러고 보니 히스클리프는 그런 류의 이야기는 조금 꺼려했었지. [히스클리프] 네…… 그래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더니 루틸이 학교의 무서운 이야기도 재밌.. 2021. 9. 21.
21. 09. 15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루틸] 흥흥~ [아서] 루틸. 그건…… 마법진을 그리고 있는 건가? [루틸] 아서 님! 맞아요. 미스라 씨께 배운 주술을 시험하고 있어요. 이건 동물의 뼈를 조종해서 짧은 시간 안에 따르게 할 수 있는 주술이래요. [아서] 뼈를 조종해……? 사역마 같은 건가? [루틸] 아마도요. 지금 미스라 씨 일행은 북쪽 나라에 가 계시잖아요. 자기가 없을 때, 이걸로 몸을 지켜달라면서 방법을 알려주셔서…… 이 주머니에는 이제부터 조종할 뼈가 들어있어요. 미스라 씨가 미리 마법을 걸어주셨으니까 저라도 다룰 수 있을 거랬어요. [아서] 사역마를 다룬다니 흥미롭군. 나도 같이 해봐도 될까? [루틸] 물론이에요! 이 메모를 보면서 해봐요. 으음, 먼저 '가루를 낸 재료와 우물물과 향유를 섞어 주머니 안에 넣고……' [아서.. 2021. 9. 10.
21. 09. 12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레녹스] ………… [히스클리프] 레녹스. 책을 펼쳐놓고 계속 고민 중인 것 같은데 무슨 일이야? [레녹스] ……이런 날 정도는 책을 읽어볼까 했는데, 읽을 책을 좀처럼 정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었어. 루틸이랑 미틸이 책을 잔뜩 빌려줬는데 다 매력적이라…… [히스클리프] 그랬구나. 그런데 이런 날이라니? [레녹스] 오늘은 북쪽 마법사와 서쪽 마법사가 임무로 나가 있잖아. [히스클리프] ……그렇구나. 확실히 오늘은 평소보다 조용하지. 느긋하게 책을 읽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일지도 몰라. 앗, 이 책. 하늘을 나는 양의 대모험이네. 오랜만이다……! 어렸을 때 자주 읽었지. [레녹스] 그건 루틸이 빌려준 책이야. [히스클리프] 그렇구나…… 루틸도 어렸을 때 나랑 비슷한 걸 읽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생각하니 조.. 2021.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