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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43

22. 03. 07 유리탑과 축복의 레가로 - 숏 스토리 1 [파우스트] ………… [레녹스] 파우스트 님. 표정이 안 좋은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파우스트] 레녹스. 아니, 별 일 아니야. [레녹스] 하지만…… [파우스트] 정말, 넌 걱정이 많다니까. 진짜로 별 일 아니야. 그냥 조금 생각할 일이 있었어. 요전에 쌍둥이한테 특수한 선물을 받아서 그 답례를 어떡할까 했어. [레녹스]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께요? [파우스트] 그래. 딱히 그런 걸 받을 이유가 짐작이 안 가서 처음엔 사양했다만…… [레녹스] 이유는 필요 없는 걸지도 모릅니다. 두 분은 어쨌든 서프라이즈를 좋아하신다고 전에 말씀하셨으니까요. [파우스트] 확실히 그걸 받은 내가 어떤 반응을 하는지 재밌다는 듯 계속 보고 있었어. [오웬] 그래서 걔네한테 뭘 받았는데? 동쪽 선생님. [레녹스] 오웬…… [.. 2022. 3. 7.
22. 02. 07 쇼콜라의 여왕은 누구의 손에 - 숏 스토리 1 [화이트] 이놈, 오웬이여! [오웬] 시끄럽네. [미틸] 아…… 화이트 님. [화이트] 그대, 또 나쁜 짓을 하고 있던 게냐! 지금, 미틸의 머리를 붙잡아 분수에 처박으려 했지! [오웬] 쌍둥이 선생님은 너무하네. 항상 날 악역 취급이나 하고. 나는 미틸의 소원을 들어주려 했을 뿐인데. 그렇지, 미틸? [미틸] 네, 네. 화이트 님, 걱정끼쳐드려서 죄송해요. 하지만, 오웬 씨는 나쁘지 않아요. [화이트] 정말이냐? 협박당하는 건 아니고? [미틸] 진짜예요! 오웬 씨가 분수 옆에서 소곤소곤하고 계시길래 말을 걸었을 뿐이에요. 그랬더니 이 마대를 보여주시고…… [화이트] 이 단내…… 내용물은 초콜릿인가? [오웬] 맞아. 중앙의 시장에 있던 상인이랑 얘기를 하고 있었더니 떨면서 이 초콜릿을 나눠줬어. 이제 이.. 2022. 2. 6.
21. 11. 26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4 [카인] 아키라!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히스클리프] 마법사로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도 있지만, 현자님 덕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시노] 안심해.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반드시 이 대낫으로 구해주지. [오웬] 후후…… 평온한 생활도 슬슬 끝을 고할 것 같지만 말이야. 네가 살아있는 동안엔 내가 소름돋는 공포와 초췌해질 만한 불안을 알려줄게. [카인] 그럼, 아키라에게 감사를 담아서 퀴즈 버라이어티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노·히스클리프] 와아. [카인] 출제자는 오웬. 케이크를 그만큼이나 사줬으니 제대로 해줘. [오웬] 후후…… 글쎄, 어떠려나. 문제. 이 양은 뭐라고 하고있는 걸까요? [양] 메에. [오웬] 1. 블랑솃 가에 들러붙어서 성안을 털뭉치투성이로 만들어주지. .. 2021. 11. 21.
21. 10. 24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1 [러스티카] 캔디 애플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노] 그랬으면 너와 덕 애플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러스티카] 물에 닿으면 사탕이 녹아서 익은 사과만 남겠지. [시노] 그건 더 이상 캔디 애플이 아니네. [시노·러스티카] 라라라~ [오웬] 시끄럽네. 남의 방 앞에서 저주 걸지 마. [러스티카] 안녕, 오웬. 멋진 밤이네. 이런 밤에는 나이트 티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싶어지지 않니? [오웬] 않아. 돌아가. [시노] 거 봐. 말했잖아, 러스티카. 노래를 부르면 방에서 나올지도 모른대서 어울려줬는데 이 녀석은 꼬였어. 이런 녀석은 내버려 두고 과자는 우리끼리 먹자고. [오웬] 과자? [러스티카] 응. 미스라한테 들었어. 오웬은 캔디 애플을 좋아하지? 이 시기가 되면 풍요의 거리에 있는.. 2021. 10. 20.
SR【괴기한 밤의 배움터에서/怪奇の夜の学び舎にて】미스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9. 21.
21. 08. 27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3 [카인] 영광 거리의 축제, 대성황이었지. 리케는 잘 즐겼어? [리케] 네! 처음 보는 음료와 음식도 잔뜩 있어서 두근두근 했어요. [카인] 그거 다행이네. 그럼 이 선물을 다른 마법사들한테도…… [오웬] 시끄럽네. 너희는 조용하게 걷는 법을 몰라? [카인] 오웬이구나! 마침 딱 좋은 때에 왔네. [리케] 그렇네요! 자, 이거 받으세요. 분명 오웬이 좋아할 거예요. [오웬] 필요 없어. [카인·리케] 에. [오웬] 너희는 왜 자신들의 선의가 무조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해? 베풂 따위 필요 없어. 아무한테도 주기 싫은 거라면 뺏어줄 수도 있지만 말이야. [카인] 여전히 비뚤어진 소리를…… 이건 베푸는 게 아니야. [리케] 맞아요. 이건 모두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영광 거리의 노점상에서 팔고 있던 음료인데 정.. 2021. 8. 19.
21. 07. 26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으엑. [오웬] 안녕. 좋은 밤이야, 브래들리. [브래들리] …… [오웬] 후후, 무시하다니 너무하네. 도적단의 두목님께서는 인사를 해오는 상대에게 인사를 돌려주는 것도 못해? [브래들리] 그야 돌려줄 가치도 없는 상대에겐 그렇지. [오웬·브래들리] ………… [브래들리] 흥, 농담이야. [오웬] 도망칠 거야? [브래들리] 오늘 밤은 서쪽의 파이프 녀석의 가게에서 좋은 술이 마시고 싶은 기분이야. 그러니까 네놈을 죽일 여유 같은 건 없다고. 그럼 간다. 따뜻한 우유라도 마시고 얌전히 자라. [오웬] ………… [브래들리] 우왓, 왜 따라와. [오웬] 오늘 밤 바는 비었어. 샤일록은 남쪽 마법사들이랑 어디 나갔거든. [브래들리] 진짜냐…… [오웬] 네 다음 행동을 맞춰볼까? 네로의 방에 갈 생각이.. 2021. 7. 22.
SR【빛나는 별에 바라는 것보다/輝く石に願うより】오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5.
21. 06. 04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 - 숏 스토리 1 [러스티카] 네로. 클로에 못 봤니? 지금부터 같이 다과회를 하려고 했는데…… [네로] 재봉사 군 말이야? 아니, 난 못 봤는데. [오웬] 불쌍한 클로에는 임무를 나갔어. 북쪽 마법사들이랑 같이. [네로] 우왓, 오웬! 무서우니까 갑자기 뒤에 서지 마…… 클로에는 북쪽 마법사가 받은 임무에 동행했다는 건가? 그럼 넌 왜 여기 있어. [오웬] 내가 여기 있으니까. 클로에는 내 대신 그 녀석들한테 억지로 끌려갔어. 북쪽 마법사가 받은 임무니까 분명 위험한 임무겠지. 네 제자, 지금쯤 너덜너덜해졌을지도 몰라. [러스티카] ………… [오웬] 있잖아 러스티카. 넌 이제 어떡할 거야? 나한테 따질 거야? 아니면 죽일 거야? 마음껏 미워하도록 해. 클로에와 네 불행은 전부 내 탓이니까. [러스티카] 오웬. [오웬] .. 2021. 6. 4.
21. 05. 29 1.5 Anniversary 8 [카인] 나는 중앙의 마법사 카인. 너와 만나서 기뻐. 잘 부탁해! 이쪽은 북쪽 마법사 오웬. 내 한쪽 눈을 빼앗은 남자야. [오웬] 안녕, 손님. [카인] 오웬은 변덕스럽고. 무시무시한 말로 사람을 혼란스럽게 해. 조심해서 나쁠 건 없지만…… 현자의 마법사로서 동지이기도 해. 과의 싸움을 위해 오웬의 힘은 반드시 필요…… [오웬] 지루한 소개 그만둬. 좀 더 피가 배어 나오는 말을 써 달라고. [카인] 오웬…… [오웬] 잊은 건 아니지? 뼛속까지 물들었을 텐데. 나에게 눈알을 뺏겼을 때 얼마나 분했는지, 얼마나 무서웠는지. 그렇지, 패배자 기사님. [카인] 언젠가 반드시 되찾을 거야. [오웬] 흐흥. 어떠려나. 말은 그렇게 하면서 넌 아직…… [카인] 아, 그렇지. 개라니까 생각났다. 이 녀석 위험한 .. 2021. 5. 30.
21. 04. 11 패러독스 로이드 - 숏 스토리 3 [카인] 보스, 나야. 지금 이쪽 에리어의 순찰이 끝났어. 특별히 이상은 없어. [브래들리] 그래, 수고 많았네. 조금 빠르지만 그대로 점심이라도 먹으러 가……에, 에…… [카인] 보스? [브래들리] 에취! [카인] ……괜찮아? [브래드리] 진짜, 오늘 꽃가루 양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선 일도 못하겠네. 카인, 역시 점심은 나중에 먹자. 이대로 노스 스트리트로 가. [카인] 그쪽은 네 순찰 담당구역이잖아! 부하에게 일을 미루지…… [오웬] 알았어, 다녀올게 보스. [카인] 우와!? [브래들리] 헤에, 웬일로 말을 잘 듣네. 그럼 부탁한다. 나중에 심부름값 줄 테니까. [카인] 야, 야……! [오웬] 심부름값 받을 수 있대. 다행이네, 내 덕에 대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됐잖아. [카인] 하아, 용돈 같은.. 2021. 4. 17.
21. 03. 09 재회와 궤적의 뱅큇 - 숏 스토리 1 [카인] 안녕, 오웬. [오웬] …… [카인] 야야, 무시하지 마! 혹시 배가 고파서 짜증이 난 건가. [오웬] 헤에, 기사님은 다른 한쪽 눈도 파이고 싶구나? [카인] 역시 엄청 짜증났잖아…… [오웬] 네가 건방지게 말을 거니까 그런 거잖아. 나는 말이야, 약한 마법사가 싫어. 조금 건드리면 금방 죽어버리잖아? 그러니까 너도 죽고 싶지 않으면 거리낌 없이 나한테 말 걸지 마. [카인] 흐음. 그럼 그쪽은 초대하지 않는 편이 좋으려나. 네가 좋아할 것 같았는데. [오웬] ……뭐야. 그게 뭔데. [카인] 설탕 과자야. 자주 우리 슈가를 납품하러 가는 가게의 직원이 평소의 감사라면서 대접해주겠다고 초대해줬어. 너 단 거 좋아하잖아? 그래서 일단 부를까 해서. 네로랑 리케랑 히스도 같이 가지만…… [오웬] 내.. 2021. 4. 16.
21. 02. 23 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 숏 스토리 1 [미스라] 네. 모두 모인 것 같군요. 오늘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웬] 저기. [브래들리] 야. [미스라] 뭐죠? [오웬] 우리가 할 말이야. 당장 모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더니, 애초에 무슨 일로 우릴 부른 건데? [브래들리] 수업이라고? 뭐야, 남쪽 형님 흉내야? 선생 놀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고, 넌. [미스라] 그런데요. [오웬·브래들리] 어? [미스라] 아까 쌍둥이한테 "오늘은 우리 기분이 내키지 않으니까 미스라 쨩이 대신 북쪽의 선생 해줘!"라고 들어서요. 그래서 오늘 저는 당신들의 선생이에요. 즉, 학생인 당신들은 저에게 절대복종이라고요. 알겠어요? [오웬] 그럴리가. 네 안의 선생은 어떻게 되어있는 거야. [브래들리] 애초에 너도 평소에 쌍둥이 말 같은 건 전혀 듣질 않잖아. 하, 어울.. 2021. 4. 16.
21. 1. 10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 숏 스토리 2 [오웬] 안녕, 시…… …… [시노] 뭐야, 오웬. 히죽거리면서 다가온다 했더니 멍하니 있고…… (혹시 기묘한 상처로 인격이 변한 건가? 이런 때에……) [오즈] …… [시노] 깜짝이야, 오즈. [오즈] 왜 그렇게 놀라지. [시노] 당신이 뒤에 있었으니까 그렇지. [오즈] 내가 뒤에 있으면 놀라는 건가. [시노] 보통은 그래. 당신 덩치가 크니까. 뭐, 난 언젠가 당신보다 클 거지만 말이야. [오웬] ……저기. [시노] 깜짝이야. 갑자기 돌아오지 마. 놀라잖아. [오웬] 뭐? 돌아와? 그보다 말이야. 네 뒤에 있는 건 잔학한 마왕님이라는 거 몰라? 차가운 돌이 되고싶지 않다면 좀 더 착하게 굴어. 넌 약한 동쪽 마법사니까. [시노] 뭐!? 뒤…… ……시나몬은 다른 세계에서 마왕이라고 남들이 두려워했나? .. 2021. 4. 15.
20. 12. 20 눈 내리는 거리의 프레젠트 - 숏스토리 2 [오웬] 안녕. [히스클리프] 우왓! 오, 오웬…… [오웬] 너무하네. 꼭 유령이라도 본 것 같은 얼굴을 하다니. [히스클리프] 그럴 생각은…… 그래도 나 때문에 기분이 나빠졌다면 사과할게. [오웬] 됐어, 익숙하니까. 그것보다, 너한테 좋은 걸 알려주려고 했어. [히스클리프] 좋은 거……? [오웬] 응. 현자님이 식당에서 재밌어 보이는 걸 하고 있는 것 같았거든. 넌 안가도 되는 건가 하고. [히스클리프] 그,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그럼, 나도 가볼까. [오웬] 다녀와. 단  조심하도록 해. ……목을 매이지 않도록. [히스클리프] 목!? [오웬] 쿠쿠리마스라고 알아? 현자님의 세계에 있는 위험한 문화야. 마치 고문같은 이름이지. [히스클리프] ………… [오웬] 그래그래. 쿠쿠리마스의 밤에는 피가.. 2021. 4. 14.
20. 11. 20 1st Anniversary - 숏 스토리 1 [북쪽 나라] [스노우] 우리 현자 쨩! 축하하네! [화이트] 이세계에서 온 현자 쨩에게 있어서는 오늘까지가 엄청난 날들이었겠지! [스노우] 하나, 수많은 위기를 뛰어넘어 현자 쨩은 무사히 살아남았습니다! [화이트] 살아있어서 장해! 현자 쨩! [스노우] 살아남은걸 축하해! 현자 쨩! [스노우·화이트] 지금까지 함께 힘내줘서 고마워~~!! [스노우] 답례로 식전(式典)에서도 선보일 수 있는 북쪽 나라의 축하 요리 카켄 메테오를 피로하겠네! [화이트] 스튜디오의 미스라 쨩 나와주세요! [미스라] 미스라입니다. 현자님, 축하합니다. 지금부터 브래들리가 하늘로 집어던진 이스트를 오웬이 마법으로 싹 굽겠습니다. [브래들리] 좋아. 잘 보고있어, 현자. 이걸 먹어두면 다치지도 않고 감기도 걸리지 않을게 틀림없을테니까. 간다, .. 2021. 4. 12.
20. 10. 04 십오야 캠페인 3 [오웬] 《쿠레 메미니》 [미스라] 《아르심》 당신도 질리지도 않네요. 몇 번이나 저에게 죽어야 알겠어요? 이제 슬슬 질리기 시작했어요. [오웬] 마침 나도 같은 생각이 들었어. ……슬슬 죽지 그래? 미스라. [무르·러스티카] 얏호━! [오웬·미스라] ! [무르] 미스라도 오웬도 먼저 '달맞이'를 하다니 치사해! 우리도 끼워줘━! [미스라] 달맞이? 뭡니까 그게. [러스티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시원한 밤에 달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달맞이'라 불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 [오웬] 하하, 저 달을 바라본다니. 현자님네 세계의 녀석들은 꽤 좋은 취미를 갖고 있네. [무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달맞이가 아니라면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둘이서 뭐 하고 있었어? [미스라] 하아, 보면 알잖.. 2021. 4. 10.
20. 09. 18 추억의 향이 감도는 티 파티 - 숏스토리 1 [미스라] 안녕하십니까, 오웬. 당신 뭘 먹고 있는 거예요? [오웬] 크림. 네로에게 잔뜩 만들게 했어. [미스라] 아 그래요. 맛있나요? [오웬] 보면 알잖아. 최악이야. [미스라] 확실히 보고 있는 것만으로 기분이 나빠질 것 같아요. 저도 배는 고프지만 숯덩이를 먹는 편이 더 낫겠네요. [오웬] 아무도 준단 소리 안 했거든. [미스라] 그보다, 네로는 어디 있죠? 아까도 말했지만 전 배가 고파서요. [오웬] 불쌍한 네로는 장을 보러 나갔어. 크림도 설탕도 전부 떨어졌으니까 말이야. [미스라] 진짜 최악이네요. ………… [오웬] 만지지 마. 이건 내 거거든. 넌 숯덩이가 먹고 싶은 거잖아. [미스라] 당신 때문에 네로가 없어졌잖습니까. 그럼 저한테 뭘 뺏겨도 불만 없어야죠. [오웬] 확실히 약한 녀석은.. 2021. 4. 9.
20. 08. 21 서머 바캉스의 선물 - 숏스토리 2 [스노우] 호호호. 역시 북쪽 나라에서 타는 눈썰매는 최고구먼! [화이트] 얼어버릴 듯한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구먼! 바캉스에도 딱이야! [오웬] ……………… [스노우] 왜 그러느냐, 오웬 쨩. 왠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구먼? [화이트] 혹시 억지로 끌려와서 토라진 게냐? [오웬] 뭐가 바캉스야. 시시해. 인간도 동물도 없고 비명도 뭣도 들리지도 않고, 재미없는데. [스노우] 모처럼 바캉스로 평소의 울분을 날려주려고 했더니 위험한 녀석이구먼. [화이트] 혹 부끄러워하고 있는 게냐? 우리의 눈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원하는 만큼 그대도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즐겨도 좋다네. [오웬] ……그래. 그럼 슬슬 즐겨볼까. 《쿠레 메미니》 [스노우] 에…… 왠지 굉장히 나쁜 예감이 드는데…… [화이트] 그 .. 2021. 4. 7.
20. 07. 24 애수어린 해바라기의 에튀드 - 숏 스토리 1 [아서] 브래들리. [브래들리] 오, 중앙의 왕자잖아. …………좋아. 오즈 녀석은 근처에 없는 모양이군. [아서] 오즈님께 용무가 있는 건가? 지금 시간이라면 방에 계실 것 같은데 필요하면 내가 불러와드릴…… [브래들리] 절대 하지 마! 내가 그 녀석에게 볼일 같은 게 있을 리가 없잖아. 너야말로 용건도 없으면서 나한테 말을 건 거야? [아서] 아아, 미안하군. 용건이라 할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 진정이 되지 않아서 말이야. [브래들리] 뭐야, 왕자님인 주제에 걱정거리라도 있는 거야? 그렇다면 성에서 구박이라도 당했나 본데. 그 녀석들을 죽여버리고 싶다면 도와줄 수 있어. [아서] 아니, 성 사람들은 굉장히 잘 대해주고 있어. 지금, 동쪽 마법사들이 조사하러 가 있는 란즈벨그 령에 대해서인데…… 불가사의.. 2021. 4. 6.
시공을 뛰어넘는 목소리(5)/時を超える声(5) 오웬과 시간의 동굴을 걷고 있자, 예스툴므의 날개소리와 물방울 소리에 섞여 시공을 뛰어넘은 대화가 들려왔다. [젊고 낮은 남자의 목소리] 어이, 좀 더 신중하게 해. 열쇠를 못쓰게 되면 어쩔거야. [젊고 밝은 남자의 목소리] 괜찮다니까. 지하실에 마법사를 가둬뒀다니, 마을 녀석들을 겁주기 위한 거짓말이야.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말이 사실이라면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100년 정도 여기에 있다는 소리잖아. 아무리 마법사라도 불사신이 아니야. 정말 있다 해도 진작에 돌이 됐겠지. ……읏차, 봐, 열렸어! [젊고 낮은 남자의 목소리]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네…… 진짜 아무것도 없…… [사신 같은 남자의 목소리] 누구야. [젊고 밝은 남자의 목소리] ……윽!? [사신 같은 남자의 목소리] 나, 밖에 나가도 돼.. 2021. 4. 6.
위험한 장소/危険な場所 [아키라] 어라, 동굴 안쪽에 빛이…… 와…… 저기, 녹색으로 빚나고 있네? 돌이나 이끼인가? 환상적이고 예뻐.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오웬] 현자님. [아키라] 우앗……?! 오웬……있었군요. 깜짝 놀랐다…… [오웬] 그거, 벌레야. [아키라] 네? [오웬] 빛나고 있는 거. 작은 벌레야. 돌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거야. 잘 봐, 움직이잖아. [아키라] …………… 진짜다…… 오웬은 벌레와도 얘기할 수 있나요? 이 쪽으로 오지 말아 달라고 부탁해 주지 않을래요? [오웬] 벌레는 얘기 안 해. 하지만, 현자님의 눈이 빛나면, 널 좋아하게 될 거라고 생각해. 저 녀석들, 태양이 아닌 빛에 몰려드는 습성이 있어. 마법으로 반짝반짝하게 해 줄게. [아키라] 네? 눈을? 잠…… 잠깐 기다려주세요……!! [오웬].. 2021. 4. 6.
시간의 동굴 6화 브래들리는 잔해에 손을 대고, 마법의 주문을 읊었다.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숨》 희미한 빛을 띠며 잔해에 균열이 가더니, 산산조각 나 부서져 내렸다. 굉음 속에서 무수한 날개소리가 울렸다. [허스키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 ……그때부터 긴 시간이 지나서, 내 동료는 네놈들 밖에 없게 됐구나, 박쥐들아. 오늘 밤은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는 날이지. 보스가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일까…… 보고 싶구만, 보스…… 만나고 싶구만, 모두와…… ……시간을 거슬러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이, 예스툴므. 보스의 목소리를 들려줘. ……응? …………?! 뭐야?! 지진……?! ……윽, 으아아악……! 브래들리가 잔해를 치우자, 그 앞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어둠 속에는, 넝마 조각 같.. 2021. 4. 6.
시간의 동굴 2화 [아키라] 여기가 시간의 동굴…… 상상했던 것 보다도 넓은 공간이네요. 저 안쪽까지 이어져있어…… ▶다른 시공으로 이어질 것 같아…… +해피 더보기 [아키라] 다른 시공으로 이어질 것 같아…… [화이트] 만일 소문대로, 시간을 초월한다면 세계 창생부터 개조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구먼. 무르는 태어나는 순간에 돌로 만들어 둘까. [스노우] 호호호. 우리가 쌍둥이인 이상, 결말은 바뀌지 않을 것 같은 느낌도 든다만. 브래들리 쨩은 어떤고? [브래들리] 뻔하잖아. 나를 잡은 네 녀석들과 피가로를 병에 가둬서 바다에 흘려보낼 거다. ▶괴물이 나올 것 같아…… +패션 더보기 [아키라] 괴물이 나올 것 같아…… [오웬] 괴물말이지. 케르베로스보다 강할 것 같으면 잡아서 가방 속에 넣어둘까. [브래들리] 서로 잡아먹는.. 2021. 4. 6.
시간의 동굴 1화 [아키라] 북쪽 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서 시간의 동굴에 가주셨으면 해요. [스노우] 시간의 동굴? 북쪽 나라에서도 인간들이 전혀 접근하지 않는 곳이구먼. [화이트] 시간을 초월해 낯선 시대로 데려가진다는 무서운 소문이 있는 곳이니까 말이지. [아키라] 시간을 초월해서……? 그 소문은 진짜인가요? [미스라] 글쎄요…… 잘은 모르겠지만 기묘한 이야기는 들려옵니다. 다른 차원으로 떠돌게 된다든지. [오웬] 먼 옛날 죽은 마법사가 살아 돌아온다든지. 아주 오래전에 있던 인간들의 대화 소리가 들린다든지. [브래들리] 가짜야. 나는 그 속임수를 알고 있지. 옛날에 그 근처에서 살았으니까. [미스라] 그런가요. [브래들리] 그래. 도적단의 아지트가 있었어. 그 시간의 동굴에 무슨 일 있나? [.. 2021. 4. 6.
20. 07. 08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 숏 스토리 3 [오웬] 있지, 미스라. 손 줘 봐. 나중에 답례는 제대로 할 테니까. [미스라] 싫어요, 귀찮아. [오웬] 하하…… 아직 아무것도 듣지 않았는데 거절하는 거야? [미스라] 졸리고, 내키지도 않네요. 뭐, 그래도 조금이라면 이야기를 들어드리죠. [오웬] ……지금, 쌍둥이들 사이가 틀어져있어. 스노우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화이트는 그 녀석 앞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아. 항상 기분 나쁠 정도로 붙어있던 주제에 별 것도 아닌 걸로 옥신각신하고, 죽이려 하고, 또 헤어지고, 그 녀석들 지금 어떤 기분일 거라고 생각해? [미스라] 글쎄요, 알 게 뭐야. 결국 반쪼가리인 지금이면 숨통을 끊기 쉬울 테니 도와달라는 거 아닙니까. [오웬] 아니야. 아직 내 얘기는 끝나지 않았어. [미스라] 하아…… [오웬] 스노우가.. 2021. 4. 5.
20. 05. 27 성스러운 보검의 에튀드 - 숏 스토리 3 [오웬] ……하아, 시시해. 심심풀이로 히스클리프로 놀아볼까. 그 녀석은 분명 바들바들 떨면서 겁먹고 파랗게 질린 얼굴을 보여주겠지. 하하, 상상만 해봐도 재밌을 것 같아. [스노우·화이트] 기다리거라, 오웬! [오웬] 헤에, 일부러 그림 속에서 나와서 날 막으러 오다니, 쌍둥이 선생은 꽤 한가한가 보네. [스노우] 한가한 사람한테 한가하단 소릴 듣고 싶진 않네만…… 히스클리프는 지금 마침 훈련으로 나가 있네. 마법사에는 없구먼. [오웬] ……그럼 리케한테 다녀올게. 아무것도 모르는 예쁜 그 녀석에게 잔혹하고 슬픈 이 세상에 대해 알려줄 거야. [화이트] 리케도 지금 마침 훈련으로 나가 있네. 이번엔 중앙과 동쪽 마법사의 합동 임무니 말이야. 호호호, 계획이 틀어졌구먼. [스노우·화이트] 저기 저기, 오.. 2021. 4. 4.
20. 05. 17 하프 애니버서리 6 [스노우·화이트] 북쪽의 중간고사 시작합니다~! [미스라] 하아…… 시험이라니 뭔가요? [브래들리] 우리의 순위를 정한다는 것 같군. [오웬] 헤에…… 그냥 넘어갈 수 없네. [스노우] 북쪽의 시험 내용은 심플한 게 좋겠지. [화이트] 마지막까지 서있는 자가 합격, 먼저 쓰러지는 자가 실격이네. 호호호. 열심히 하는 게 좋을 게야. [스노우] 호호호. 위에서 기다리고있겠네. [브래들리] 쳇…… 짜증나는 할배들…… [오웬]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최초의 1인을 죽여야지. 여기도 심플하게 가자고. 미스라. 나랑 손잡자. 도적단 두목님을 탈락시키자고. [브래들리] ……………… [오웬] 그게 가장 빨라. [미스라] 그렇네요. 우리 중에서 가장 마력이 약한 건 풋내기 브래들리니까. [브래들리] 하하…….. 2021. 4. 4.
[20 BD] SSR【너와 웃으며/きみと笑って】화이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3.
20. 03. 24 마법사와 봄을 지내는 법 「숏 스토리 (1)」 [네로] 쌍둥이 새 알, 아직 남아있던가. 있으면 내일 아침은 오믈렛으로…… 응?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오웬] 아하하, 재밌어라. [네로] 오웬, 너 뭐 하는 거야!? [오웬] 달달한 우유로 질척질척하게 만든 스펀지 같은걸 만들고 있었어. 그런데, 시체가 타고 남은 찌꺼기같은게 잔뜩 만들어졌네. [네로] 대충 재료를 마구 집어넣었을 뿐이잖아. 아━아, 어떡할거야, 이 숯덩이 산…… [미스라]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뭘 하고 있나요? [네로] 윽, 또 무서운 녀석이…… [오웬] 딱 좋은 때에 왔네. 자, 미스라가 정말 좋아하는 걸 만들고있었어. 전부 줄 테니까 먹어도 좋아. [네로] 아니, 미스라가 맛을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고는 해도, 역시 이건…… [미스라] 우물우물. 씹는 맛이 있어.. 2021.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