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04. 11 패러독스 로이드 - 숏 스토리 3
[카인] 보스, 나야. 지금 이쪽 에리어의 순찰이 끝났어. 특별히 이상은 없어. [브래들리] 그래, 수고 많았네. 조금 빠르지만 그대로 점심이라도 먹으러 가……에, 에…… [카인] 보스? [브래들리] 에취! [카인] ……괜찮아? [브래드리] 진짜, 오늘 꽃가루 양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선 일도 못하겠네. 카인, 역시 점심은 나중에 먹자. 이대로 노스 스트리트로 가. [카인] 그쪽은 네 순찰 담당구역이잖아! 부하에게 일을 미루지…… [오웬] 알았어, 다녀올게 보스. [카인] 우와!? [브래들리] 헤에, 웬일로 말을 잘 듣네. 그럼 부탁한다. 나중에 심부름값 줄 테니까. [카인] 야, 야……! [오웬] 심부름값 받을 수 있대. 다행이네, 내 덕에 대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됐잖아. [카인] 하아, 용돈 같은..
2021. 4. 17.
시간의 동굴 6화
브래들리는 잔해에 손을 대고, 마법의 주문을 읊었다.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숨》 희미한 빛을 띠며 잔해에 균열이 가더니, 산산조각 나 부서져 내렸다. 굉음 속에서 무수한 날개소리가 울렸다. [허스키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 ……그때부터 긴 시간이 지나서, 내 동료는 네놈들 밖에 없게 됐구나, 박쥐들아. 오늘 밤은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는 날이지. 보스가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일까…… 보고 싶구만, 보스…… 만나고 싶구만, 모두와…… ……시간을 거슬러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이, 예스툴므. 보스의 목소리를 들려줘. ……응? …………?! 뭐야?! 지진……?! ……윽, 으아아악……! 브래들리가 잔해를 치우자, 그 앞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어둠 속에는, 넝마 조각 같..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