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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서머 바캉스의 선물

20. 08. 21 서머 바캉스의 선물 - 숏스토리 2

by camirin 2021. 4. 7.

[스노우]

호호호.

역시 북쪽 나라에서 타는 눈썰매는 최고구먼!

 

[화이트]

얼어버릴 듯한 차가운 공기가 기분 좋구먼!

바캉스에도 딱이야!

 

[오웬]

………………

 

[스노우]

왜 그러느냐, 오웬 쨩.

왠지 오늘 기분이 안 좋아 보이는구먼?

 

[화이트]

혹시 억지로 끌려와서 토라진 게냐?

 

[오웬]

뭐가 바캉스야. 시시해.

인간도 동물도 없고 비명도 뭣도 들리지도 않고, 재미없는데.

 

[스노우]

모처럼 바캉스로 평소의 울분을 날려주려고 했더니 위험한 녀석이구먼.

 

[화이트]

혹 부끄러워하고 있는 게냐?

우리의 눈이라면 신경 쓰지 말고 원하는 만큼 그대도 동심으로 돌아가 눈썰매를 즐겨도 좋다네.

 

[오웬]

……그래.

그럼 슬슬 즐겨볼까.

《쿠레 메미니》

 

[스노우]

……

왠지 굉장히 나쁜 예감이 드는데……

 

[화이트]

그 트렁크는 케르베로스가 들어있는 것이지?

 

[오웬]

응.

그야, 평소의 울분을 날려주려는 거잖아?

 

[스노우]

꺄━!?

케르베로스가 이 쪽으로……!

 

[화이트]

스노우, 좀 더 스피드를 올리게!

이대로라면 물려버릴 게야!

 

[오웬]

아하하.

봐, 바캉스는 즐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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