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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3

20. 07. 08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 숏 스토리 3 [오웬] 있지, 미스라. 손 줘 봐. 나중에 답례는 제대로 할 테니까. [미스라] 싫어요, 귀찮아. [오웬] 하하…… 아직 아무것도 듣지 않았는데 거절하는 거야? [미스라] 졸리고, 내키지도 않네요. 뭐, 그래도 조금이라면 이야기를 들어드리죠. [오웬] ……지금, 쌍둥이들 사이가 틀어져있어. 스노우가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화이트는 그 녀석 앞에 모습조차 드러내지 않아. 항상 기분 나쁠 정도로 붙어있던 주제에 별 것도 아닌 걸로 옥신각신하고, 죽이려 하고, 또 헤어지고, 그 녀석들 지금 어떤 기분일 거라고 생각해? [미스라] 글쎄요, 알 게 뭐야. 결국 반쪼가리인 지금이면 숨통을 끊기 쉬울 테니 도와달라는 거 아닙니까. [오웬] 아니야. 아직 내 얘기는 끝나지 않았어. [미스라] 하아…… [오웬] 스노우가.. 2021. 4. 5.
20. 07. 05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 숏 스토리 2 [클로에] 히스. 현자님께서 알려주신 칠석의 탄자쿠 써봤어? [히스클리프] 응. '시노의 키가 자라게 해주세요'라고 써뒀어. [클로에] 어라, 히스는 시노 키를 그렇게 신경쓰고있었구나. [히스클리프] 아니, 나는 딱히…… 네가 쓰는 탄자쿠라면 반드시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라면서 시노한테 부탁받았으니까…… [루틸] ……………… [클로에] 어라? 왠지…… 루틸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 같지……? [히스클리프] 으, 응. 무슨 일이 있었나…… [루틸] 클로에. 히스클리프. [클로에·히스클리프] 네, 네! 왜 그래? [루틸] 둘이 등을 맞대고 서봐줄래? [클로에] 히스랑 등을 맞대고? 물론 괜찮은데…… [히스클리프] ……이렇게 서면 되나. 루틸, 이게 왜? [루틸] 역시…… 둘이 키가 똑같네! 봐봐, 같.. 2021. 4. 5.
20. 07. 03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 숏 스토리 1 [피가로] 안녕, 레노. 이런 데에서 뭐 하고 있어? [레녹스] 피가로 선생님. 탄자쿠를 쓰고 있었습니다. 현자님이 계셨던 원래 세계의 칠석이라는 문화라는데, 가늘고 긴 종이에 자신의 소원을 적고, 조릿대 잎이라는 것에 매달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피가로] 헤에. 로맨틱한 문화잖아. 레노는 어떤 소원을 적었어? 어디 보자…… '현자님이 위험해지지 않게 해주세요' '파우스트 님이 마음 편한 매일을 보내실 수 있게 해주세요' '피가로 선생님이 건강하게 계시도록 해주세요' '루틸의 꿈이 이루어지게 해주세요' '미틸이 건강하게 자라게 해주세요' ……아라라, 남을 잘 챙기는 레노다운 소원들뿐이네. 그런데, 여기엔 한 가지 문제가 있어. [레녹스] 문제 말입니까? 소원이 너무 많다, 같은 것일까요? [.. 2021.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