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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에피소드/그랑벨 성5

아서에 대한 인상(1)/アーサーへの印象(1) [드러몬드]아서 님! 아서 님! [아서]아아, 절 찾는 것 같아요.죄송합니다, 현자님.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아키라]네. 다녀오세요. [오즈]………… [아키라]바빠 보이네요, 아서. [오즈]그래……앓아누운 국왕의 공무를 위임받았으니.아주 바쁘겠지. [아키라]그런가요……무리하는 건 아닌지 조금 걱정되네요. [오즈]…………무리할 때의 안색은 알고 있어.덜렁대는 구성은 있지만 여기서의 일은 잘 해내고 있는 듯하다.걱정할 필요는 없겠지. [아키라]……다행이다.키워준 부모인 오즈가 그렇게 말한다니 괜찮겠네요.아서가 돌아오면 쉴 수 있도록 차를 준비해서 기다릴까요. [오즈]그래..……그러도록 하지. 2021. 3. 14.
스팟의 사람들/スポットの人々 [성의 시녀] 아서님, 현자님. 안녕하십니까. [아서] 그래. 고맙다. [아키라] 아, 안녕하십니까……! (성의 인사는 언제까지고 익숙해지질 않네…… 그래도……) 여기 분들은 다들 담백하고 상냥하시네요. 금방 마음을 열어주시고. [아서] 그렇네요. 다들, 너그럽고 성실하고 친해지기 쉬운 사람들이에요. [아키라] 상냥하고 친절한 분들이 많으시고, 제가 신세 지는 게 중앙국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아서] 와아, 정말인가요? 현자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신다면 분명 다들 기뻐할 거예요! 아아, 거기 너. 들었나? 지금, 현자님께서 너희들을…… [성의 하인] 아, 아서님……!? 저, 저 말씀이신가요……!? [아키라] (왕자님이 솔선해서 담백하고 상냥하게 행동하시니……) +해피 2021. 3. 14.
브레이크 타임(2)/ブレイクタイム(2) [리케] 와아, 석양이 아름다워요. 현자님의 세계에도 석양이 있나요? [아키라] 네. 그래도, 건물이 높아서 해가 지는 걸 볼 일은 별로 없었을지도 모르겠네요. [리케] 그렇군요. 제가 있던 알려진 유적에서의 석양은 좀 더 웅장하고 멋있어요. [아키라] 멋진 곳이었군요. [리케] ………… 고향 이야기를 하면, 고향이 그리워지지 않나요? [아키라] 네? 그렇게 듣고 보면, 그런 것 같기도……? [리케] 쓸쓸하지 않도록, 제가 손을 잡아드릴게요. 황혼이 끝날 때까지. [아키라] (혹시, 얘기하다보니 쓸쓸해진 걸까) (리케는 굳세지만 보기보다 어린 부분도 있는 것 같아……) 그럼…… 부탁할게요. [리케] 네. 현자님, 손을 주세요. +[寂しさ(외로움)] 2021. 3. 14.
스팟의 추억(1)/スポットの思い出(1) [아키라] 아서는 어렸을 때, 이 성에 있었죠. 뭔가 추억 같은 건 있나요? [아서] 그렇네요…… 여기를 떠난건 4살 때쯤이었으니 기억하는 것도 적지만…… 마침 이 성과 이어지는 다리 위를 아버님과 어머님과 셋이서 손을 잡고 건넜던 기억이 있어요. [아키라] 흐뭇하고 귀여운 에피소드네요. 로열 패밀리같은 느낌도 나고. [아서] 으음…… [아키라] 왜 그래요? [아서] 왕가의 사람은 보통, 마차로 이동해요. 어딘가 외출하기 위해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서. ……아마, 꼭 이 다리를 걸어보고 싶다고 제가 떼를 썼던 거겠죠. [아키라] 아하하. 어릴 때의 아서는 장난꾸러기였다고 오즈도 말했었죠. [아서] 부끄럽습니다…… +해피 2021. 3. 14.
스팟에 얽힌 이야기(2)/スポットゆかりの話(2) [아서] 중앙 건국 전투에 공헌한 초대 국왕과 성스러운 마법사의 일화는 이 그랑벨 성에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보세요 현자님, 저쪽에... 성의 동쪽 큰 방의 창문이 보이시나요? [아키라] 으음, 큰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곳인가요? [아서] 맞습니다. 저 스테인드글라스에는 보라색이 쓰이지 않았어요. [아키라] 보라색이... 어떤 의미가 있나요? [아서] 전설로는 보라색은 성스러운 마법사 파우스트가 좋아해서 몸에 지니고 다니던 색이라고 합니다. 그가 다시 성에 돌아왔을 때 그의 마법으로 보라색을 사용해 완성할 수 있도록, 이라는 초대 국왕 알렉 님의 바람이 담겨있는 거예요. +[上品(고상함)] 2021.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