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04. 11 패러독스 로이드 - 숏 스토리 3
[카인] 보스, 나야. 지금 이쪽 에리어의 순찰이 끝났어. 특별히 이상은 없어. [브래들리] 그래, 수고 많았네. 조금 빠르지만 그대로 점심이라도 먹으러 가……에, 에…… [카인] 보스? [브래들리] 에취! [카인] ……괜찮아? [브래드리] 진짜, 오늘 꽃가루 양 어떻게 된 거야! 이래선 일도 못하겠네. 카인, 역시 점심은 나중에 먹자. 이대로 노스 스트리트로 가. [카인] 그쪽은 네 순찰 담당구역이잖아! 부하에게 일을 미루지…… [오웬] 알았어, 다녀올게 보스. [카인] 우와!? [브래들리] 헤에, 웬일로 말을 잘 듣네. 그럼 부탁한다. 나중에 심부름값 줄 테니까. [카인] 야, 야……! [오웬] 심부름값 받을 수 있대. 다행이네, 내 덕에 대금을 빨리 갚을 수 있게 됐잖아. [카인] 하아, 용돈 같은..
2021. 4. 17.
20. 12. 10 긍지높은 사냥꾼의 발라드 - 숏 스토리 2
[리케] 앗, 조금 탔다. 네로에게 배운 레시피대로 제대로 만들었을 텐데…… [브래들리] 뭐 하냐, 중앙 꼬맹이. [리케] 와앗, 브래들리! [브래들리] 응? 그 까만 건…… 숯덩인가. 그렇구만, 미스라에게 먹일 생각인가. [리케] 아니에요! 달고, 사각사각하고, 맛있는 것. ……이에요, 원래는. 동쪽과 남쪽 마법사들이 임무를 끝내고 돌아왔을 때 수고하셨다고 선물하려고 했어요. [브래들리] 숯덩이를? [리케] 정말, 쿠키예요! 하지만, 미틸과 네로와 현자님이 위험한 일에 빠지진 않았을지 걱정했더니 이렇게 되어버렸어요…… [브래들리] 쓸데없는 걸 신경 쓰니까 그런 거야. 그렇게 물렁한 녀석들이 아니잖아. [리케] 그래도, 이번 임무는 무서운 괴물을 토벌한다고 들었어요. 미틸…… 정말 괜찮을까…… [브래들리..
2021. 4. 14.
시간의 동굴 6화
브래들리는 잔해에 손을 대고, 마법의 주문을 읊었다.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숨》 희미한 빛을 띠며 잔해에 균열이 가더니, 산산조각 나 부서져 내렸다. 굉음 속에서 무수한 날개소리가 울렸다. [허스키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 ……그때부터 긴 시간이 지나서, 내 동료는 네놈들 밖에 없게 됐구나, 박쥐들아. 오늘 밤은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는 날이지. 보스가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일까…… 보고 싶구만, 보스…… 만나고 싶구만, 모두와…… ……시간을 거슬러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이, 예스툴므. 보스의 목소리를 들려줘. ……응? …………?! 뭐야?! 지진……?! ……윽, 으아아악……! 브래들리가 잔해를 치우자, 그 앞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어둠 속에는, 넝마 조각 같..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