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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패러독스 로이드

21. 04. 08 패러독스 로이드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4. 17.

[스노우]

폴몬트 뉴스 시간이라네!

오늘 밤도 아나운서 스노우 쨩이 핫한 뉴스를 안방에서 전해주지.

먼저 화제의 어시스트 로이드 정보부터……

폴몬트 연구실의 가르시아 박사가 와있네.

 

[피가로]

안녕하세요.

피가로 가르시아입니다.

 

[스노우]

꺄━! 피가로 쨩 멋있어!

오늘은 와줘서 고마워!

 

[피가로]

하하…… 저야말로.

그러니까…… 그보다 인터뷰로 넘어가도 될까요?

 

[스노우]

음.

그럼 바로 질문이네.

먼저 어시스트 로이드에 대해……

 

[피가로]

네.

어시스트 로이드는 전인류가 기다려온 우리의 친구가 될 로봇입니다.

AI가 발달했던 시대……

 

[스노우]

아니, 역시 됐어.

 

[피가로]

에?

 

[스노우]

그치만, 난 어시스트 로이드구~

그런 거 누구보다 잘 알고 있구~

그것보다 훨씬 재밌는 질문이 좋겠구먼!

 

[브래들리]

……이봐.

 

[스노우]

오오, 브래들리, 마침 딱 좋은 때에 왔어.

그럼, 피가로 쨩에게 즐거운 질문이네.

……솔직하게 브래들리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브래들리]

이봐.

 

[피가로]

에에……?

본인을 앞에 두고 얘기하는 거예요?

꽤 스트레스인데요……

 

[스노우]

힘내거라! 우리 피가로 쨩!

욥, 고학력에 핸섬!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피가로]

……

 

[브래들리]

……

 

[피가로]

개인적으로는 에너지가 너무 강해서 별로 다가가고 싶지 않은 타입이라고 생각해요.

절대 친구로는 두고 싶지 않네요.

 

[브래들리]

엄청나게 무례한 녀석이구만!

 

[피가로]

봐요, 이런 점이요……

 

[브래들리]

네놈들, 무슨 목적으로 날 부른 거야?

이런 따분한 촌극을 보여주기 위해선가.

선량한 경찰관을 괴롭히는 거냐, 어이.

 

[스노우]

사실은 피가로 쨩이 이번에 인터뷰를 한다네.

하나, 벌써부터 긴장해서 두근두근한다고 우는 소리를 해서 말이야.

즉, 그대는 그 연습 상대라네.

인간을 상대로 말하는 게 제일 좋은 연습이 되지 않겠누?

 

[피가로]

그래도, 솔직히 미묘했네요……

오히려 실전 전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브래들리]

웃기지 마……

나야말로 엄청나게 스트레스받았다고.

 

[스노우]

정말~

인간들, 좀 더 사이좋게 지내~!

 

[브래들리]

흥, 당일은 네놈이 한심한 얼굴로 하는 인터뷰를 녹화해서 웃어주지.

최대한 긴장해서 실패하라고.

 

[피가로]

하하…… 사실 내 인터뷰가 보고 싶을 뿐 아니야?

마음은 알겠어.

나, 섹시하고 지적인 인물 랭킹 2위니까 말이야.

 

[스노우]

(끄응. ……사실은 사이좋은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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