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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에피소드/폭풍의 골짜기3

파우스트에 대한 인상(5)/ファウストへの印象(5) [아키라] 피가로와 파우스트는 옛날부터 면식이 있었죠. 파우스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피가로] 으음, 이 얘기 길어질 텐데 전부 들어줄래? 밤새도록 걸리니까 마시면서 얘기할게. [아키라] ……오늘은 맛보기 정도만…… ▶처음 만났을 때에 대해. +[熱血(열혈)] 더보기 [피가로] 파우스트의 이름은 소문으로 들었었어. 혁명가라니, 어떤 틀에 박힌 녀석이 가르침을 청하러 왔구나 했더니…… 솔직하고 착실하고 젊은 데다 겉모습도 괜찮고, 그럭저럭 강하고, 시대를 뒤흔드는 유명인이고. 아, 괜찮네, 했지. [아키라] 그래서 파우스트를 제자로 들였군요…… 그전까지는 따로 마법을 배우러 온 사람은 없었나요? [피가로] 부탁은 받았었는데. 모처럼 내가 가르치는데, 하는 생각도 들고 뭘 위해 배우고 싶다던가가 있.. 2021. 3. 25.
파우스트에 대한 인상(4)/ファウストへの印象(4) [아키라] 레녹스는 파우스트와 오래 알고 지냈죠. 옛날의 파우스트는 어떤 느낌이었나요? [레녹스] 파우스트 님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셨습니다. 처음에는 이름만 알았습니다. 인간과 손을 잡은 마법사 혁명가가 있다고. 실례인 걸 알면서도 직접 뵙기 전까지는, 젊은 피에 기염을 토하는 기세 그대로 대군을 이끄는 위험한 인물인가 상상했습니다만…… [아키라] 예상이 빗나갔나요? [레녹스] 네. 늠름하고 고지식하지만 어떤 사람의 이야기라도 귀를 기울이는 유연함을 지닌 분이셨습니다. 그저 제가 만나 뵈었던 시기는 늘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탓인지 잘 웃지 않으시는 인상이어서…… 진지하게 생각을 하시거나 고민하시거나 회의에 나가시고, 아직 젊었기에 어른의 방식에 그대로 상처 입으시거나 하셨습니다. 지켜보는 마음으로 곁.. 2021. 3. 25.
스팟의 인상(4)/スポットの印象(4) [레녹스] 이 약초는 진통제에 쓰는 겁니다. 남쪽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로…… 그립네. 누군가 부상을 당하면 옛날에는 자주 파우스트 님께서 달여주셨습니다. ▶옛날 혁명군 시절 동료인가요? +패션 더보기 [아키라] 옛날 혁명군 시절 동료인가요? [레녹스] 예. 알렉 님 같은 경우는 특히 부상이 많았던 편이라, 치료하며 자주 화를 내셨습니다. [아키라] 알렉 씨라면, 파우스트의 소꿉친구였던 사람이죠. 어떤 사람이었나요? [레녹스] 글쎄요…… 아서 님처럼 용맹하고 과감함과 무구함이 있고, 시노 님처럼 야심과 결단이 빠른 점이 있고…… 피가로 님이나 브래들리처럼 지모(智謀)와 전략에 풍부하고 머리가 맑은 분이셨습니다. 심리전에 강했어요. [아키라] ……엄청 하이 스펙 아니에요……? [레녹스] 한 나라를 세.. 2021. 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