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녹스]
이 약초는 진통제에 쓰는 겁니다.
남쪽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종류로……
그립네.
누군가 부상을 당하면 옛날에는 자주 파우스트 님께서 달여주셨습니다.
▶옛날 혁명군 시절 동료인가요? +패션
[아키라]
옛날 혁명군 시절 동료인가요?
[레녹스]
예. 알렉 님 같은 경우는 특히 부상이 많았던 편이라, 치료하며 자주 화를 내셨습니다.
[아키라]
알렉 씨라면, 파우스트의 소꿉친구였던 사람이죠.
어떤 사람이었나요?
[레녹스]
글쎄요……
아서 님처럼 용맹하고 과감함과 무구함이 있고,
시노 님처럼 야심과 결단이 빠른 점이 있고……
피가로 님이나 브래들리처럼 지모(智謀1)와 전략에 풍부하고 머리가 맑은 분이셨습니다.
심리전에 강했어요.
[아키라]
……엄청 하이 스펙 아니에요……?
[레녹스]
한 나라를 세우신 분이기도 하고……
하지만, 뿌리의 미숙함과 조금 자주 꿈에 빠지시는 등 위태로움도 있었습니다.
혁명이 끝나면 파우스트 님과 마을에 돌아가 느긋하게 산다며 전쟁의 중반까지 믿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레녹스도 치료를 받았나요? +[癒し(치유)]2
[아키라]
레녹스도 치료를 받았나요?
[레녹스]
물론입니다.
전쟁을 하던 때에는 부상이 많았기에.
파우스트 님의 약은 잘 들었었습니다.
어머님과 할머님께 배웠다고 하셨습니다.
[아키라]
지금처럼 마법으로 치료한 게 아니었군요.
[레녹스]
피가로 님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그랬네요.
모두의 지식을 모아서 약한 치료 마법과 약을 사용해서 견뎌갔습니다.
피가로 님이 혁명군에 참가하시고, 마법으로 치료해주시게 된 후로는 많은 동료가 목숨을 구했습니다.
[아키라]
그랬군요……
[레녹스]
……이곳은, 조금 쓸쓸한 곳이네요.
저는 언제나 사람에게 둘러싸여 존경받는 파우스트 님밖에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마을 안에서 남의 흉내를 내는 것이 아니라,
숲 속에서 정말 혼자 계셨구나 하고……
그 점은 어떻게 해도 쓸쓸해지네요.
'스팟 에피소드 > 폭풍의 골짜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파우스트에 대한 인상(5)／ファウストへの印象(5) (0) | 2021.03.25 |
|---|---|
| 파우스트에 대한 인상(4)／ファウストへの印象(4) (0) | 2021.03.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