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릭터 스토리/피가로8

SR【어른의 그림책/おとなの絵本】피가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3. 13.
있잖아, 현자님/ねえ、賢者様 [피가로] 있잖아, 현자님. 날 혼내봐줄래? [아키라] 네!? 갑자기 왜 그러세요? [피가로] 나, 미틸이나 루틸한테 혼나고 있다보면 굉장히 마음이 편해진다고 해야 할지, 편안한 기분이 들거든. 그래서 현자님한테도 혼나면 즐거운 기분이 들까 해서. [아키라] 그렇게 말씀하셔도 혼낼 이유가 없는데 피가로를 혼낼 수는 없어요. 반대로 피가로에게는 항상 신세를 지고있으니까 칭찬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피가로] 어, 정말!? 그럼 그쪽으로 부탁할까. 어떤 식으로 날 칭찬해줄지 기대되네. [아키라] ………… 죄송해요…… 그건 그거대로 부끄러워서 역시 무리였어요…… [피가로] 아하하, 아쉬워라. 마음의 준비가 되면 알려줘, 현자님. 물론 그때는 잔뜩 감사 인사를 들을 생각이야. 2021. 3. 10.
귀엽고 치유돼……?/可愛くて癒される……? [아키라] 피가로, 뭐 하고 있어요? [피가로] 안녕, 현자님. 조금 전까지 미틸이랑 놀고 있었어. 역시 어린이는 귀엽고 치유되네. [아키라] 그런 것 치고는 왠지 조금 지친 것 같다고 할지, 늘어지지 않았어요? [피가로] 솔직히, 너무 활발해서 피곤해졌어. 하지만, 현자님도 나랑 놀고 싶다면 말해줘. 언제든지 상대해줄 테니까. [스노우] 피━가━로━쨩! [화이트] 우리랑 노━올━자! [아키라] 왓! 스노우! 그리고 화이트까지! [스노우] 뭐하고 놀까? [화이트] 뭐하고 놀고 싶어? [피가로] 안 놀아요. [스노우·화이트] 그런 말 하지 말고, 귀엽고 치유되는 어린이랑 놀아줘, 자자~! [피가로] 정말 나이도 드실 만큼 드신 분들이 어리광 부리는 목소리 내지 말아 주세요. [아키라] (조금 전이랑은 돌변.. 2021. 3. 10.
꿈결 속에서/まどろみのなかで [아키라] ……새근새근…… …………핫. [피가로] 아, 현자님 깼어? 좀 더 현자님의 자는 얼굴이 보고 싶었는데. [아키라] 피가로!? 밖이 벌써 어두워졌어……! 큰일이다……! 오늘 미틸이 양 산책 같이 가자고 했었는데. 바로 미틸한테 사과하러 다녀올게요! [피가로] 자, 스톱. 미틸에게는 내가 얘기해뒀으니까 괜찮아. 그것보다도 현자님은 낮부터 계속 여기서 자고 있었구나. 그만큼 피곤한 거야. 오늘은 그만 쉬는 게 좋아. [아키라] 하지만, 미틸이 굉장히 기대하고 있었는데…… [피가로] 미틸은 그런 걸로 화낼 아이가 아니야. 그러니까 오늘은 푹 쉬고 내일 또 놀아줘 현자님. [아키라] ……그렇네요. 오늘 몫까지 내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고마워요 피가로! +릴랙스 2021. 3. 10.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頼れる先生 [아키라] 루틸과 미틸도 피가로와 오래 알고 지냈죠. [미틸] 네! 피가로 선생님은 저도 형님도 태어났을 때부터의 주치의이시기도 하고. [루틸]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다른 방면에서도 여러 가지로 선생님을 의지하는 일이 많았어요. [피가로] 아하하. 기쁜데. 좀 더 칭찬해줘도 좋아. ▶루틸이 어렸을 때의 피가로는? +[真面目(착실함)] 더보기 [루틸]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피가로 선생님께 마법을 배웠어요. 선생님은 굉장히 알기 쉽게 가르쳐주셔서…… 그래서,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 같은 교사였던 아버지는 물론이고, 피가로 선생님의 교육 방식도 견본으로 삼았었어요. ▶미틸이 어렸을 때의 피가로는? +해피 더보기 [미틸] 제가 별로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 했을 때, 선생님이 자주 놀러 와주셔서 잡.. 2021. 3. 9.
길고 긴 설교/長い長いお説教 [아키라] 실례하겠습니다. 스노우, 화이트…… 어라, 피가로도 있었네요. [피가로] 안녕, 현자님! 딱 좋을 때 와줬네. [스노우] 피가로여.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네. [화이트] 피가로여. 늙은이의 이야기는 길다네. [피가로] 좀 봐주세요. 이제 충분히 반성했으니까. [아키라] 이야기 중이셨군요. 제 용건은 나중에 해도…… [피가로] 아니야 아니야, 그런 말 하지 말고 할아버지들 상대 좀 해 드려. 옛날부터, 두 분의 설교는 길고 길어서…… [아키라] 설교……? [피가로] 으음.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인간답지 못한 제안을 해서, 두 분께 도덕에 관해 설교를 듣던 중이었어. [스노우] 네 이놈, 시원할 정도로 반성의 기미가 없구먼. [화이트] 진심이라는 건 말이네…… [피가로] 현자님 앞에서 말하지.. 2021. 3. 9.
피가로의 가족/フィガロの家族 [피가로] 현자님, 좋은 타이밍에 왔네. 쿠키 먹어. [아키라] 와아, 감사합니다. 어디서 났어요? [피가로] 카나리아가 구웠다고 콕 로빈한테 받았어. 다른 애들 몫도 있어.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 부인이 있다니, 부럽네. [아키라]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피가로는 굉장히 오래 살았죠. 가정을 가진 적은 없나요? [피가로] 글쎄 어땠으려나. 있었을지도 모르고,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가족을 만들어봤자 나만 남아버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계속 반복하는 건 역시 조금 외로워. 남쪽 나라에 정착하고 난 후로는, 나만의 가족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깨달았어. 그 나라는 모두가 가족같고 마음이 편해. [아키라] 그랬군요…… 왠지, 복잡한 걸 여쭤봐서 죄송해요…… [피가로] 아하하. 신경쓰지 마, 현자님. 오.. 2021. 3. 9.
피가로의 특기 마법/フィガロの得意な魔法 [아키라] 피가로는 특기인 마법이 있나요? 피가로만이 할 수 있는 마법이라던가. [피가로] 나만 할 수 있는 마법은 아니지만, 특기인 마법은 있어. 《폿시데오》 피가로가 주문을 외웠다. 그 직후, 갑자기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듯한 감각이 덮쳐왔다. [아키라] (무서워) 그렇게 자각하자마자 몸 안의 근육이 한 번에 긴장되고, 손끝과 무릎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숨이 막혀왔다. 공포와 불안과 절망이 온몸을 날뛰었다. 비명을 지르려 숨을 들이켠 순간……. [피가로] 현자님. 이제 괜찮을 거야. 심호흡해 봐. [아키라] 네……? ……하……, 하아……. ……어, 어라……? 피가로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번엔 갑자기 머릿속이 맑아졌다. 상쾌하고, 맑고, 시원한 기분이다. 살짝 떠오르던 땀이 식어간다..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