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동굴 6화
브래들리는 잔해에 손을 대고, 마법의 주문을 읊었다.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숨》 희미한 빛을 띠며 잔해에 균열이 가더니, 산산조각 나 부서져 내렸다. 굉음 속에서 무수한 날개소리가 울렸다. [허스키한 젊은 남자의 목소리] ……그때부터 긴 시간이 지나서, 내 동료는 네놈들 밖에 없게 됐구나, 박쥐들아. 오늘 밤은 〈거대한 재앙〉이 다가오는 날이지. 보스가 현자의 마법사로 선택받았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짜일까…… 보고 싶구만, 보스…… 만나고 싶구만, 모두와…… ……시간을 거슬러서, 옛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어이, 예스툴므. 보스의 목소리를 들려줘. ……응? …………?! 뭐야?! 지진……?! ……윽, 으아아악……! 브래들리가 잔해를 치우자, 그 앞에 거대한 공간이 나타났다. 어둠 속에는, 넝마 조각 같..
2021.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