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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2/망념이 잠든 여관의 판타지아3

22. 03. 29 망념이 잠든 여관의 판타지아 - 숏 스토리 3 [네로] ………… [샤일록] 무슨 일이신가요? 가게 안을 두리번거리시고. [네로] 있잖아. 신경 쓰였었는데, 왠지 요즘 묘한 인테리어가 늘지 않았어? 얼마 전까지는 없었잖아. 그 가면이라던가. (가면의 웃음소리) [네로] 뭐야, 웃었어……!? [샤일록] 그건 밤늦게까지 깨어계시는 붉은 머리의 손님이 대금으로 놓고 가신 거예요. 어찌 되었든, 제작자의 강렬한 집착이 녹아든 귀중한 주구라네요. [네로] 진짜로? 그런 위험한 걸 대금으로 받아도 정말 괜찮았던 거야? [샤일록] 그럼요. 이 웃음소리와 러스티카의 노랫소리의 세션은 예상외로 나쁘지 않았으니까요. 참고로 그쪽에서 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인형은 검은 머리의 귀여운 쌍둥이 손님께. 저쪽에서 혼자 음악을 연주하고 있는 바이올린은 은색 계열 머리의 손님께 받.. 2022. 3. 24.
22. 03. 26 망념이 잠든 여관의 판타지아 - 숏 스토리 2 [리케] 아서 님! 지금 시간 괜찮으신가요? [아서] 물론이지. 혹시 책을 읽어달라고 온 거니? [리케] 네. 클로에가 준 책인데 정말 굉장해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보세요! 종이로 세공된 성과 꽃밭이 책 속에서 튀어나와서,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워요. [클로에] 에헤헤. 이거라면 리케가 두근두근하면서 글자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얼마 전에 서쪽 나라에 갔을 때 선물로 사 왔어. [아서] 그랬구나…… 리케를 위해서 멋진 책을 골라줘서 고마워, 클로에. 나도 이 책을 읽는 게 무척 기대돼. [클로에] 천만에. 그 대신, 나도 아서가 읽어주는 걸 같이 들어도 될까? [아서] 후후, 조금 쑥스럽지만 상관없어. [클로에·리케] 신난다! [아서] 왕자가 성 안쪽에 숨겨진 문을 열자 '그오오오……!' .. 2022. 3. 24.
22. 03. 24 망념이 잠든 여관의 판타지아 - 숏 스토리 1 [히스클리프] 어라…… 러스티카랑 오즈 님? [러스티카] 안녕, 히스클리프. [오즈] 안녕. [히스클리프] 안녕하세요. 두 분이서 뭘 보고 계시는…… 우와!? 사람 얼굴 같은 게 붙어있는 상자……? [오즈] 저금통이라는 것 같다. 이름은 패트릭이라고 한다는군. [러스티카] 봐, 이렇게 동전을 입에 물리면…… [히스클리프] 지, 진짜다. 동전을 먹고 있어…… [러스티카] 이 아이와는 클로에와 여행을 하던 때에 마법사가 운영하는 잡화점에서 만났어. 나는 어디든 금방 돈을 내버리니까, 클로에가 그에게 돈을 모으라는 제안을 해줬어. 가득 차면 좋은 숙소에 머물자. 그때까지는 조금 절약을 하자, 라고. [오즈] 동전을 넣는 곳이 사람의 입 모양 같을 필요가 있나. [러스티카] 후후, 유니크하죠. 클로에도 처음엔 .. 2022.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