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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2/백아의 성에 전설의 각성을

22. 01. 08 백아의 성에 전설의 각성을 - 숏 스토리 1

by camirin 2022. 1. 5.

[루틸]
후후후!

[브래들리]
하하하!

[네로]
너네 꽤 기분 좋아 보이네.
술병이 몇 병이나 비워져 있어……
대낮부터 얼마나 마시는 거야?

[브래들리]
추운 날에는 이렇게 도수가 높고 질 좋은 술을 홀짝홀짝 마셔주는 게 좋다니까.
불만은 남쪽 형님한테 말해.
이 녀석이 춥다 춥다 시끄러우니까 어쩔 수 없이 권해준 거라고.

[루틸]
맞아요, 브래들리 씨께 권유받아버렸어요!
어떤 술이라도 전부 맛있어서 멈출 수 없게 될 것 같아요.

[브래들리]
그렇지!
얘기는 들었지만 주량이 굉장한데.

[루틸]
후후. 몸도 따끈따끈해져서 추위 따윈 날아가버리네요.

[네로]
아무래도 상관없는데 어린이들한테 고주망태가 된 모습은 보여주지 않도록 잘해.
미틸은 분명 화낼 테니까.

[브래들리]
딱딱한 얘기 하지 마.
모처럼인데 너도 이리 와.

[네로]
…………
난 이제 저녁 준비해야 돼.
사양할게.

[루틸]
앗, 네로 씨.
지금 순간 고민했죠?

[네로]
하하……
너네도 그쯤 해 둬.
추우면 뭔가 따뜻한 음료라도 만들어줄 테니까.

[루틸]
신난다.
감사합니다!

[브래들리]
흥.
콘 스프 같은 어린애들이나 마실 건 가져오지 말라고.

[네로]
시끄러워.
루틸은 뭐가 좋아?
따뜻한 우유라던가 레몬티라던가……

[루틸]
따뜻한 음료라.
따뜻한 와인으로 할까.
아, 따뜻한 위스키도 좋을 지도!

[네로]
엣.

[루틸]
커피랑 술로 만든 따뜻한 칵테일도 맛있다고 전에 샤일록 씨께서 알려주셨어요.
브래들리 씨와 마신 술도 정말 맛있었는데, 네로 씨가 만들어주시는 술도 기대돼요!

[브래들리]
……하하! 좋네.
어이 동쪽 요리사, 남쪽 형님은 아직 부족하시단다.

[네로]
진짜로 미틸한테 혼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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