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벤트 스토리 21/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21. 02. 23 학생과 이별의 콘체르토 - 숏 스토리 1

by camirin 2021. 4. 16.

[미스라] 
네. 모두 모인 것 같군요. 
오늘 수업을 시작하겠습니다. 

[오웬] 
저기. 

[브래들리] 
야. 

[미스라] 
뭐죠? 

[오웬] 
우리가 할 말이야. 
당장 모이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더니, 애초에 무슨 일로 우릴 부른 건데? 

[브래들리] 
수업이라고? 
뭐야, 남쪽 형님 흉내야? 
선생 놀이라도 하고 싶은 거냐고, 넌. 

[미스라] 
그런데요. 

[오웬·브래들리] 
어? 

[미스라] 
아까 쌍둥이한테 "오늘은 우리 기분이 내키지 않으니까 미스라 쨩이 대신 북쪽의 선생 해줘!"라고 들어서요. 
그래서 오늘 저는 당신들의 선생이에요. 
즉, 학생인 당신들은 저에게 절대복종이라고요. 
알겠어요? 

[오웬]

그럴리가.

네 안의 선생은 어떻게 되어있는 거야.

 

[브래들리]

애초에 너도 평소에 쌍둥이 말 같은 건 전혀 듣질 않잖아.

하, 어울려줄 수가 없네.

난 간다.

그럼……

 

[미스라]

《아르심》

 

[브래들리]

뭐야!?

 

[미스라]

브래들리는 태도 불량으로 조퇴군요.

오웬. 당신은 어떻게 할 건가요?

 

[오웬]

……

있잖아, 왜 북쪽의 미스라가 쌍둥이같은 녀석들을 따르는 거야?

선생같은 지루한 건 관둬버려.

 

[미스라]

예에.

그래도 왠지 미스라 선생님이라는 울림이 멋있고 강해보이잖습니까.

 

[오웬]

하하, 어디가.

오웬 선생님 쪽이 멋있고 강해보이잖아.

 

[오웬·미스라]

……

 

[브래들리]

아드노포텐숨》!

웃기지 마, 네놈들……

가장 선생에 어울리는 건 이 브래들리 선생님인 게 당연하잖아.

 

[오웬]

그럼 가장 강한 녀석이 선생이야.

 

[미스라]

빠르고 알기 쉬워서 좋네요.

뭐, 제가 가장 강하지만요.

 

[미스라·오웬·브래들리]

죽어.


[스노우]

호호호, 북쪽 마법사는 다 같이 사이좋게 전투 훈련을 하고 있구먼.

 

[화이트]

하나, 오늘은 오즈도 피가로도 없네.

죽고 죽인다 해도 적당히 해줬으면 하는데……

 

[스노우·화이트]

뭐, 상관없나!

그럼 어디로 놀러 갈까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