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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21. 07. 13 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7. 5.

[리케]

…………

 

[브래들리]

이게 누구야. 중앙의 꼬맹이 아냐.

이런 데서 어슬렁거리면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리케]

브래들리.

네로 못 봤나요?

곧 간식 시간인데 안 보여서……

어디 간 걸까요.

 

[브래들리]

글쎄다. 하지만 이런 시간에 주방을 비우다니 말도 안 되게 나쁜 주방장이구만.

벌로 여기 있는 것 전부 먹어버리자고.

 

[리케]

앗, 냄비에 들어있는 걸 멋대로!

안 돼요, 그건 분명 저녁에 먹을 비프 스튜……

 

[무르]

먹어도 돼!

그건 내가 만든 거니까.

 

[리케]

무르!

 

[브래들리]

네가 만들었다고?

이 비프스튜를?

 

[무르]

스튜랄지, 냄비 쪽이려나?

적당히 재료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이제 뭐가 만들어질지 모르는 신기한 냄비야!

이름하야 어둠의 냄비!

그 비프스튜는 암컷 우주 닭이랑 에어 차랑 스타 쌀이랑 미스라가 먹다 남긴 숯덩이로 만들어졌어!

 

[브래들리]

진짜냐고.

맛은 괜찮은가 이거……

 

[무르]

몰라!

 

[브래들리]

야.

 

[리케]

뭐가 될지 모른다……

소맥분에 슈가를 넣는 것만으로 과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말씀이신가요?

 

[브래들리]

야채를 처넣어도 프라이드치킨이 될 수도 있나?

 

[무르]

아마도!

 

[브래들리·리케]

…………

 

[브래들리]

야, 중앙 꼬맹이.

거기 쌓인 피망 가져와 봐.

전부 프라이드치킨으로 바꿔주지.

 

[리케]

치사해요 브래들리!

저도 이 냄비로 쿠키를 만들고 싶어요.

 

[무르]

뭐가 될지 몰라!

즐거운 어둠의 냄비 파티 시작이야!

오늘 밤은 별이 깨끗하게 보인대.

음식을 잔뜩 만들어서 다 같이 가든파티를 하는 것도 좋겠네!

 

[리케]

와아, 즐거울 것 같아요……!

 

[브래들리]

피망이랑 인삼이랑 양파랑……

좋아, 이 정도면 되겠지.

 

[리케]

제 슈가를 넣고……

어느새 냄비가 가득 찼네요.

대체 뭐가 만들어질까요?

과자가 되면 좋겠다.

 

[브래들리]

흥, 만들어지는 건 당연히 프라이드치킨이지.

이 몸이 정성을 담아 재료를 넣었다고.

 

[무르]

글쎄. 그건 뚜껑을 연 후를 기대해!

좋아, 그럼 간다!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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