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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21. 07. 26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7. 22.

[브래들리]

으엑.

 

[오웬]

안녕. 좋은 밤이야, 브래들리.

 

[브래들리]

……

 

[오웬]

후후, 무시하다니 너무하네.

도적단의 두목님께서는 인사를 해오는 상대에게 인사를 돌려주는 것도 못해?

 

[브래들리]

그야 돌려줄 가치도 없는 상대에겐 그렇지.

 

[오웬·브래들리]

…………

 

[브래들리]

흥, 농담이야.

 

[오웬]

도망칠 거야?

 

[브래들리]

오늘 밤은 서쪽의 파이프 녀석의 가게에서 좋은 술이 마시고 싶은 기분이야.

그러니까 네놈을 죽일 여유 같은 건 없다고.

그럼 간다.

따뜻한 우유라도 마시고 얌전히 자라.

 

[오웬]

…………

 

[브래들리]

우왓, 왜 따라와.

 

[오웬]

오늘 밤 바는 비었어.

샤일록은 남쪽 마법사들이랑 어디 나갔거든.

 

[브래들리]

진짜냐……

 

[오웬]

네 다음 행동을 맞춰볼까?

네로의 방에 갈 생각이지.

억지로 반주에 끌어들여서 안주를 만들게 하고 불쌍한 동쪽 마법사를 괴롭힐 거지.

 

[브래들리]

……글쎄.

네놈이랑은 상관없는 일이야.

 

[오웬]

상관있어.

나도 네로한테 혀가 녹아버릴 만큼 달고 따뜻한 우유를 만들어달라고 할 거니까.

 

[브래들리]

뭐?

그 정도는 어린애도 아닌데 직접 하지 그래.

 

[오웬]

시끄러워. 불쌍한 네로는 바빠.

너야말로 혼자 외롭게 술 마시고 자라고.

 

[오웬·브래들리]

…………

 

[미스라의 목소리]

안녕하세요.

 

[오웬·브래들리]

……!

 

[브래들리]

야, 튀어!

 

[오웬]

쳇.

 

[미스라]

……어라.

오웬과 브래들리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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