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응……?
샤일록의 바에 불이 켜져 있네.
지금 그는 임무로 나가 있을 텐데……
[시노]
어서 오십시오.
[아서]
시노? 왜 여기에……
[시노]
샤일록에게 부탁했어.
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이 바의 주인을 하게 해 달라고.
나중에 히스도 초대해서 놀라게 해 줄 거야.
[아서]
그랬구나.
좋네. 히스는 분명 놀라 줄 거야.
[시노]
그렇지?
모처럼인데 너도 한 잔 마시고 갈래?
[아서]
고마워, 그럼 받도록 하지.
시노의 추천을 부탁해도 되겠나?
[시노]
알겠습니다, 손님.
뭐, 내가 만드는 건 논 알코올이지만.
[아서]
…………
[시노]
왜 그러지?
[아서]
왠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마치 진짜 점주 같군.
[시노]
흐흥, 좀 더 칭찬해줘도 좋아.
이 셰이커를, 으쌰!
[아서]
셰이커가 공중에서 돌고 있어……!
[시노]
놀랐나? 제대로 연습했다고.
네가 뒤집어질만한 기술도 있어. 보고 싶나?
[아서]
그래, 부디 보여주게.
[시노]
좋아, 간다.
비장의 필살기를……
[시노·아서]
앗!
[시노]
크윽, 내용물이 샜어.
셰이커의 뚜껑이 덜 닫혔었나……
……샤일록이 바를 빌리는 건 상관없는데 더럽히거나 고장 내지는 말라고 했었어.
엄청 강조하면서.
[아서]
가, 강조하면서……
……시노, 지금 바로 청소하지.
나도 도울 테니.
[시노]
괜찮나?
넌 손님인데……
[아서]
그럼 괜찮지.
그리고…… 이건 우리의 비밀로 하자.
[시노]
……말이 잘 통하네. 청소가 끝나면 제대로 칵테일을 만들어주겠어.
기대해!
[아서]
그래!
'이벤트 스토리 21 >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카테고리의 다른 글
SR【그 미소는 누구를 닮아/その笑顔は誰に似て】루틸 (0) | 2021.07.22 |
---|---|
21. 07. 26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0) | 2021.07.22 |
21. 07. 24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0) | 2021.07.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