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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에피소드/그랑벨 성

스팟의 추억(1)/スポットの思い出(1)

by camirin 2021. 3. 14.

[아키라]

아서는 어렸을 때, 이 성에 있었죠.

뭔가 추억 같은 건 있나요?

 

[아서]

그렇네요……

여기를 떠난건 4살 때쯤이었으니 기억하는 것도 적지만……

마침 이 성과 이어지는 다리 위를 아버님과 어머님과 셋이서 손을 잡고 건넜던 기억이 있어요.

 

[아키라]

흐뭇하고 귀여운 에피소드네요.

로열 패밀리같은 느낌도 나고.

 

[아서]

으음……

 

[아키라]

왜 그래요?

 

[아서]

왕가의 사람은 보통, 마차로 이동해요.

어딘가 외출하기 위해 이 다리를 걸어서 건넜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어서.

……아마, 꼭 이 다리를 걸어보고 싶다고 제가 떼를 썼던 거겠죠.

 

[아키라]

아하하. 어릴 때의 아서는 장난꾸러기였다고 오즈도 말했었죠.

 

[아서]

부끄럽습니다……

 

 

+해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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