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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20. 07. 05 별이 내리는 밤의 메무아르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4. 5.

[클로에] 
히스.

현자님께서 알려주신 칠석의 탄자쿠 써봤어?


[히스클리프] 
응.

'시노의 키가 자라게 해주세요'라고 써뒀어.


[클로에] 
어라, 히스는 시노 키를 그렇게 신경쓰고있었구나.


[히스클리프] 
아니, 나는 딱히……

네가 쓰는 탄자쿠라면 반드시 소원이 이루어질 거야 라면서 시노한테 부탁받았으니까……


[루틸] 
………………


[클로에] 
어라? 왠지…… 루틸이 우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거 같지……?


[히스클리프] 
으, 응.

무슨 일이 있었나……


[루틸] 
클로에.

히스클리프.


[클로에·히스클리프] 
네, 네! 왜 그래?


[루틸] 
둘이 등을 맞대고 서봐줄래?


[클로에] 
히스랑 등을 맞대고?

물론 괜찮은데……


[히스클리프] 
……이렇게 서면 되나.

루틸, 이게 왜?


[루틸] 
역시……

둘이 키가 똑같네!

봐봐, 같이 서면 완전히 똑같아.


[클로에] 
…… 정말이네!


[히스클리프] 
전혀 몰랐어……


[루틸] 
후후. 나이차가 얼마 안나는 형제 같아서 멋지네.

클로에가 형이고 히스가 동생이려나?


[클로에] 
아하하. 히스가 동생이라는 건 조금 알 것 같아.

지켜주고 싶을 때가 있지.


[히스클리프] 
왠지 부끄럽네……

……어라? 루틸, 클로에 옆에 서볼래?

 

[루틸]

좋아. 그런데 왜……

………아!

 

[클로에]

루틸도 같은 키네!

셋이 키가 똑같다니 굉장하다.

 

[히스클리프]

하하.

이런 우연이 진짜 있네.

 

[루틸]

좋아━!

그럼 저는 첫째 형 할게요━!

 

[클로에]

어……!?

그, 그럼 나는 둘째 형!

 

[히스클리프]

응?

혹시 뭔가 시작된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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