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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10. 04 십오야 캠페인 3

by camirin 2021. 4. 10.

[오웬] 
《쿠레 메미니》 

[미스라] 
《아르심》 
당신도 질리지도 않네요. 
몇 번이나 저에게 죽어야 알겠어요? 
이제 슬슬 질리기 시작했어요. 

[오웬] 
마침 나도 같은 생각이 들었어. 
……슬슬 죽지 그래? 미스라. 

[무르·러스티카] 
얏호━! 

[오웬·미스라] 
! 

[무르] 
미스라도 오웬도 먼저 '달맞이'를 하다니 치사해! 
우리도 끼워줘━! 

[미스라] 
달맞이? 
뭡니까 그게. 

[러스티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시원한 밤에 달을 바라보면서 행복한 한때를 보내는 '달맞이'라 불리는 문화가 있다고 해. 

[오웬] 
하하, 저 달을 바라본다니. 
현자님네 세계의 녀석들은 꽤 좋은 취미를 갖고 있네. 

[무르]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그런데 달맞이가 아니라면 이런 시간에 이런 곳에서 둘이서 뭐 하고 있었어? 

[미스라] 
하아, 보면 알잖아요. 
서로 죽이고있었는데요. 

[무르] 
서로 죽여? 왜? 

[오웬·미스라] 
…… 
왜였더라. 

[무르] 
이거 봐봐. 
우리 달맞이 하려고 차랑 과자를 준비해왔어. 

[러스티카] 
이 홍차 굉장히 맛있답니다. 

[무르] 
이 스콘도 맛있어! 

[러스티카] 
아니, 이쪽의 쿠키도 추천하고 싶네. 

[오웬] 
하아, 서쪽 마법사는 정말 시끄러워. 

[미스라] 
지금 당장 닥치게해도 상관없지만 왠지 오늘은 피곤해졌어요. 
실례할게요. 

[무르] 
아━! 둘 다 사라졌어! 
같이 달맞이 하려고 했는데. 

[러스티카] 
아쉬워라. 뭔가 다른 급한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 
과자는 가져가준 것 같지만. 

[무르] 
진짜네. 
쿠키도 스콘도 없어졌어. 

[러스티카] 
둘 다 배가 고팠던 걸까? 

[무르] 
뭐 상관없나! 
과자가 있어도 없어도 변하지 않아. 
저 커다란 달이 전혀 변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는 달맞이를 즐길 뿐이야. 

[러스티카] 
후후, 그렇네. 
그럼 슬슬 시작할까. 

[무르·러스티카] 
달맞이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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