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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21. 1. 10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4. 15.

[오웬] 
안녕, 시…… 
…… 

[시노] 
뭐야, 오웬. 
히죽거리면서 다가온다 했더니 멍하니 있고…… 
(혹시 기묘한 상처로 인격이 변한 건가? 이런 때에……) 

[오즈] 
…… 

[시노] 
깜짝이야, 오즈. 

[오즈] 
왜 그렇게 놀라지. 

[시노] 
당신이 뒤에 있었으니까 그렇지. 

[오즈] 
내가 뒤에 있으면 놀라는 건가. 

[시노] 
보통은 그래. 당신 덩치가 크니까. 
뭐, 난 언젠가 당신보다 클 거지만 말이야. 

[오웬] 
……저기. 

[시노] 
깜짝이야. 
갑자기 돌아오지 마. 놀라잖아. 

[오웬] 
뭐? 돌아와? 
그보다 말이야. 
네 뒤에 있는 건 잔학한 마왕님이라는 거 몰라? 
차가운 돌이 되고싶지 않다면 좀 더 착하게 굴어. 
넌 약한 동쪽 마법사니까. 

[시노] 
뭐!? 
뒤…… 
……시나몬은 다른 세계에서 마왕이라고 남들이 두려워했나? 

[오즈] 
그랬나. 

[오웬] 
아니야.

아니, 모르지만. 

[시노] 
그럼, 쿠로미인가? 
그것도 아니면, 포챳코 말인가? 

[오웬] 
아니라고. 
그러니까 그런 게 아니라…… 

[오즈] 
시노. 
아서를 보지 못했나? 

[시노] 
아아. 아서라면 아까 히스랑 얘기하고 있었어. 
어디 있는지 궁금하다면 내가 안내하지. 

[오즈] 
…… 

[시노] 
알았어. 
그럼 따라와.
그럼 간다, 오웬. 

[오웬] 
……뭐야 저거. 
하아. 
모처럼 시노로 놀려고 했는데 쓸데없이 피곤해졌어…… 
최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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