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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21. 1. 13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4. 15.

[아서] 
…… 

[히스클리프] 
다른 세계에서 오신 손님들, 정말 좋은 사람들이죠. 

[아서] 
그래. 다만, 밝게 행동해주고는 있지만 처음 보는 세계로 넘어와서 분명 불안하겠지. 
어서 돌려보내 줄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히스클리프] 
그렇, 네요…… 

[아서] 
히스클리프? 

[히스클리프] 
앗, 죄송해요! 
물론 그분들이 어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저도 도와드릴 생각이에요. 
그저, 그때는…… 작별을 해야 하겠죠. 
당연하지만 왠지 그게 쓸쓸해서…… 

[아서] 
……그렇군. 
그때는 나도 굉장히 쓸쓸할 것 같아. 

[히스클리프] 
…… 

[아서] 
그나저나, 히스클리프는 좋아하는 음식이 있나? 

[히스클리프] 
으음, 저는 코코트가 좋아요. 
네로가 가끔 만들어주는데 그게 굉장히 맛있어서…… 

[아서] 
네로의 요리는 일품이니까. 
나도 저녁 메뉴가 스튜라고 하면 한시라도 빨리 일을 끝내고 마법사로 돌아오게 돼. 

[히스클리프] 
아하하, 알 것 같아요. 

[아서] 
푸린 공은 푸딩을 좋아한다고 했어. 
어머니께서 만드신 푸딩이 정말 좋다고. 
태어난 새계가 달라도 변하지 않아. 
우리와 똑같이 그들에게도 좋아하는 음식이 있어. 
그리고, 우리와 똑같이 이별을 쓸쓸하게 생각하겠지. 

[히스클리프] 
그렇네요…… 

[아서] 
어서 푸린 공이 정말 좋아하는 푸딩을 먹을 수 있도록, 
우리는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도록 하자. 

[히스클리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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