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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21. 1. 8 행복의 종에 소원을 담아 - 숏 스토리 1

by camirin 2021. 4. 15.

[미틸] 
여기가 지혜의 나무 속인가…… 
굉장히 멋진 곳이네요. 
처음 보는 식물들이 잔뜩 있어요! 

[레녹스] 
그래.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자. 

[미틸] 
알겠어요! 
샤일록 씨도 같이 쉬어요. 

[샤일록] 
그렇네. 
익숙하지 못한 장소일수록 마음의 휴식을 취하는 건 중요하니까. 

[미틸] 
……? 
샤일록 씨, 왠지 평소랑 조금 분위기가 다른 것 같은데…… 

[샤일록] 
후후, 그렇지 않아. 
미틸의 착각이 아닐까? 

[미틸] 
역시……! 
뭔가 이상해요! 

[레녹스] 
평소와 말투가 다를 뿐이 아닌가. 
어쩐지 즐거워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샤일록] 
정답이에요. 
다른 세계에서 오신 손님들의 어조를 조금 따라 해 봤습니다. 
오늘의 저희는 손님들과 꽤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으니까요. 
어조까지 따라하는 것으로 더욱 그들과 친근해진 느낌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했습니다. 

[미틸] 
그랬군요! 
그럼 저도 따라해볼까. 
……흠. 
나는 꼭, 멋진 마법사가 될 거야~ 
북쪽 마법사들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강해질 거라고~! 

[레녹스] 
하하. 말투는 귀여운데 내용은 용감하네. 

[미틸] 
레노 씨도 해보세요! 

[레녹스] 
나도 말인가. 
………… 
안녕. 나는 레녹스……야. 
오늘은, 잘 부탁……해. 

[샤일록·미틸] 
………… 

[미틸] 
귀여워……! 

[샤일록] 
후후. 
살짝 어색한 게 좋은 향신료가 되어 멋지네요. 

[레녹스]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역시 그들을 따라하는 건 어렵군. 

[미틸] 
그럼 어서 키티 씨 일행이 있는 곳으로 갈까요? 

[샤일록] 
네, 그러는 게 좋겠네요. 

[레녹스] 
가능한 한 노력은 하지. 

[미틸] 
에헤헤. 모두와 더 친해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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