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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2nd Anniversary 맺어진 인연은 마법처럼

레녹스와 기념일/レノックスと記念日

by camirin 2021. 11. 21.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레녹스는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레녹스]

…………

중앙국의 건국 기념일이……

으음…… 아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잔뜩 있는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고 있지 않아요.

군입대…… 라고 할지 합류한 날도 추웠던 것 같은데 그게 며칠이었는지까지는……

잊지 않았다면 그날이 기념일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는데 매년 축하하는 것도 아니라서……

하지만 매일 밤 떠올립니다.

매일 밤은 조금 과장인가.

과장해버렸네요.

 

[아키라]

어질어질한 시대였었죠……

 

[레녹스]

그렇네요.

남쪽 나라에 도착한 후로는 여러 일을 축하했네요.

그렇지……

제 생일에 뼈가 붙어있는 질 좋은 고기를 사서 축하한 적이 있습니다.

 

[아키라]

자신의 생일에 직접 상을 준비한 느낌인가요?

 

[레녹스]

아뇨.

지금은 이미 죽었지만 같이 살았던 강아지를 위해서요.

저랑 생일이 같았습니다.

조용한 밤에 저는 느긋하게 술을 마시고 그 녀석은 느긋하게 고기를 먹었죠.

기념일이라 하면 그 정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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