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서]
현자님!
현자님과 만나고 추억이 잔뜩 늘었네요.
그 어떤 것도 특별한 보물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루틸]
현자님과 만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저도 조금 성장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서]
그럼 평소의 감사를 담아,
현자님께서 토크 버라이어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회는 저, 아서 그랑벨.
[루틸]
어시스턴트, 루틸 플로레스가 보내드립니다.
[아서]
그럼, 이번 주 게스트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오즈]
안녕하십니까.
[미스라]
안녕하십니까.
[루틸]
이번 주 게스트는 오즈 님과 미스라 씨입니다~!
박수~!
[아서]
바로 두 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두 분이 만난 건 언제쯤인가요?
[오즈]
…………
[미스라]
…………
[오즈]
2000년 전……?
[미스라]
전 아직 태어나지 않았는데요.
[오즈]
……1000년 전……
[미스라]
좀 더 빨리 만난 것 같은데요.
[아서]
그렇군요!
1000년에서 2000년 사이군요.
[루틸]
저도 꽤 대충 하는 편인데 엄청나게 대충이네요━!
[아서]
처음 만났을 때, 서로의 인상은 어땠나요?
오즈 님과 미스라도 강한 마력의 주인이니,
분명 인상 깊은 만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미스라]
그렇네요.
지금은 할 수 없지만 언젠가 반드시 죽여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즈]
기억하고 있지 않다.
[미스라]
진짜 짜증나네……
[오즈]
붉은 머리를 하고 있다……?
[미스라]
지금도 하고 있거든요.
[아서]
그럼 마지막으로,
두 분의 사이좋은 비결을 알려주세요!
[오즈]
……사이좋은 비결……?
[미스라]
……사이가 좋았던 적, 한 번도 없는데요……?
[루틸]
하지만……
토크 버라이어티에서는 자주 있는 질문이래요.
[아서]
그럼 이렇게 하죠.
만약에 사이가 좋다고 가정하고,
무엇이 사이가 좋은 비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즈·미스라]
…………
[오즈]
영역이 떨어져 있다.
[미스라]
내 쪽이 키가 크다.
[루틸]
감사합니다!
두 분의 비결을 본받아 저희도 사이좋게 지내고 싶네요!
[아서]
그렇지!
루틸이라면 영역 싸움도 즐거울 것 같지만.
그럼 그럼, 더 듣고 싶은 것이 잔뜩 있지만……
눈 깜짝할 새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루틸]
에에━!?
[오즈·미스라]
감사합니다.
[아서]
오즈 님, 미스라.
마지막으로 현자님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오즈]
현자여.
이 토크 버라이어티를 보고 고향의 애수도 치유됐겠지.
너는 아직 이쪽 세계의 주민으로 있어줘야겠다.
잘 부탁하지.
[미스라]
현자님, 당신이 좋아하는 버라이어티를 해 드렸습니다.
어떤가요? 기쁜가요?
앞으로도 불만 없이 저를 위해 일해주세요.
[아서]
이상, 토크 버라이어티였습니다!
현자님, 앞으로도 부디……
[오즈·루틸·아서·미스라]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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