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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95

21. 09. 10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리케] ………… [시노] 이봐. [리케] ………… [시노] 이봐. [리케] ……지금은 아침 기도 중이에요. 멋대로 방에 들어와서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시노] 아침 기도? 그런 건 상관없잖아. [리케] 사, 상관없지 않아요! 모처럼 여러분이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었는데…… [시노] 흥, 모르나 본데. 기도해봤자 배가 부르지도 않고 강해지지도 않아.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기가 직접 개척해나가는 거야. 그 각오가 없는 녀석은 길거리에 쓰러져 죽을 뿐이잖아. [리케] 그런…… [시노] ……그래도 기도를 올리는 네 모습은 등을 쭉 펴고 있어서 왠지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 [리케] 네? 저, 정말요? [시노] 내가 거짓말할 필요가 없잖아. [리케] 에헤헤, 그럼 오늘은 특별히 시노의 어리.. 2021. 9. 10.
21. 08. 27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3 [카인] 영광 거리의 축제, 대성황이었지. 리케는 잘 즐겼어? [리케] 네! 처음 보는 음료와 음식도 잔뜩 있어서 두근두근 했어요. [카인] 그거 다행이네. 그럼 이 선물을 다른 마법사들한테도…… [오웬] 시끄럽네. 너희는 조용하게 걷는 법을 몰라? [카인] 오웬이구나! 마침 딱 좋은 때에 왔네. [리케] 그렇네요! 자, 이거 받으세요. 분명 오웬이 좋아할 거예요. [오웬] 필요 없어. [카인·리케] 에. [오웬] 너희는 왜 자신들의 선의가 무조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해? 베풂 따위 필요 없어. 아무한테도 주기 싫은 거라면 뺏어줄 수도 있지만 말이야. [카인] 여전히 비뚤어진 소리를…… 이건 베푸는 게 아니야. [리케] 맞아요. 이건 모두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영광 거리의 노점상에서 팔고 있던 음료인데 정.. 2021. 8. 19.
21. 08. 24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2 [미스라] 안녕하세요, 오즈. 오늘이야말로 결착을 짓죠. [오즈] 꺼져라. [미스라] 싫은데요. 당신에게 거부권 같은 건 없으니까요. 자,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고 빨리 이거나 드세요. 밤이 되면 마법을 쓸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일부러 제가 생각해줬다고요. [오즈] 이건…… 저녁으로 나온 과일? [미스라] 네.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과일의 씨를 입으로 날려서 그 거리로 겨루는 결투 방법이 있다고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걸로 결착을 짓죠. [오즈] ……미스라. [미스라] 뭐죠. [오즈] 넌 네 자신의 제안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 거냐. 그걸로 나와 결착을 지어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가. [미스라] 시끄럽네. 어쨌든 당신이 패배에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싶은 거니까, 오늘은 괜찮지 않나 하고…… 그리.. 2021. 8. 19.
21. 08. 22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1 [아서] 안녕, 파우스트. 드물게 혼자 있네. [파우스트] ……아서인가. 딱히 드물지도 않아. 난 혼자 있는 편이 많으니까. [아서] 그런가? 동쪽 마법사들은 함께 있는 일이 많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파우스트] 수업이나 임무 때는 필연적으로 같이 있게 돼. 그래서겠지. [아서] ………… [파우스트] 뭐야. 아직도 나한테 용건이 있나? [아서] 용건이라 할 정도는 아니야. 그저, 다른 동쪽 마법사들은 어디 갔나 해서. [파우스트] 몰라. 난 전혀 몰라. [아서] 정말? 약간 어색한 감이 있는데…… 정말 시노와 히스클리프가 있는 곳을 모르는 건가? [파우스트] 끈질기네. ……아는 거라곤 걔네가 지금은 마법사에 없다는 것뿐이야. [아서] 그래…… [파우스트] 이봐. 날 이렇게까지 의심했는데. 이유는 말해주.. 2021. 8. 19.
21. 08. 14 유성이 걸린 다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네로] 하아암…… 이런 시간에 누구야. 네네, 열려있어요. [샤일록] 좋은 밤이에요, 네로. [러스티카] 안녕. 이런, 머리카락이 춤을 추고 있네. 테이블과 춤이라도 추고 있던 걸까? [네로] 아…… 자다가 헝클어졌나 보네. [샤일록] 후후, 정말 멋져요. 벌써 주무시고 계셨던 건가요? [네로] 하하…… 뭐, 잠깐 선잠이 들었었지. 그래도 이젠 깼어. [샤일록] 그거 다행이네요.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얼마 전, 수제 훈제 치즈를 나눠주셨죠. 그 답례를 가져왔답니다. [러스티카] 풍요의 거리 한정으로 판매하는 와인이야. 내가 자주 가는 가게에 샤일록과 함께 사러 갔었어. 지금 아서 님이랑 다른 사람들은 성에서 파티를 하고 있다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우리도 즐기고 싶어서 초대하러 왔어. 잠도 깰 .. 2021. 8. 7.
21. 08. 11 유성이 걸린 다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틸] 하아, 두근두근했어…… [레녹스] 미틸? 왜 그래? 조금 피곤해 보이는데…… [미틸] 레노 씨!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피곤한 건 아니에요. 그냥 조금 전까지 아서 님과 이야기를 하다 왔더니 약간 긴장해버려서…… [레녹스] 그렇구나. [미틸] 아서 님은 굉장히 담백하고 상냥하신 분이지만 역시 왕자님이시기도 하고, 고귀하고 멋진 분이시니까요. 앞에 서면 조금 긴장해버려요…… 아! 하지만 이런 걸 말하면 아서 님께 실례일까요……? [레녹스] 걱정하지 않아도 아서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않을 거야. 상냥하신 분이시니까. [미틸] 그럼 다행이에요……! [파우스트] 이봐. [미틸] 와앗, 파우스트 씨! 안녕하세요…… [파우스트] 그래…… 자, 양이 한 마리 무리에서 떨어져 있었어. 얘 너네 쪽.. 2021. 8. 7.
21. 08. 09 유성이 걸린 다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클로에] ……찌부러진 토마토처럼 만들어줄까? [루틸] 클로에, 뭐해? [클로에] 아앗, 루틸! 어어 이건…… [루틸] ……농담, 알아. 흉내 놀이지? 저번에 같이 한 적이 있었지. 방금 건…… 브래들리 씨지! [클로에] 정답! 역시 루틸이야. 사실은 전부터 브래들리가 멋있다고 생각했거든. 무심코 따라해보고 싶어졌어. [루틸] 그랬구나. 브래들리 씨 같은 클로에도 약간 위험한 매력이 있어서 멋졌어. [클로에] 고마워. 하지만 찌부러진 토마토처럼이라니, 그런 말은 잘 안 하니까 두근두근했어…… [루틸] 나도 오랜만에 흉내 놀이나 해볼까! 클로에, 누군지 맞춰볼래? ………… 하아, 그런가요…… [클로에] 알았다, 그 분위기는 미스라지! 나른하고 엄청 멋있어! [루틸] 정답! 약간 졸린듯한 분위기를 내는 게 .. 2021. 8. 7.
SR【그 미소는 누구를 닮아/その笑顔は誰に似て】루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22.
21. 07. 29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아서] 응……? 샤일록의 바에 불이 켜져 있네. 지금 그는 임무로 나가 있을 텐데…… [시노] 어서 오십시오. [아서] 시노? 왜 여기에…… [시노] 샤일록에게 부탁했어. 네가 자리를 비운 동안 이 바의 주인을 하게 해 달라고. 나중에 히스도 초대해서 놀라게 해 줄 거야. [아서] 그랬구나. 좋네. 히스는 분명 놀라 줄 거야. [시노] 그렇지? 모처럼인데 너도 한 잔 마시고 갈래? [아서] 고마워, 그럼 받도록 하지. 시노의 추천을 부탁해도 되겠나? [시노] 알겠습니다, 손님. 뭐, 내가 만드는 건 논 알코올이지만. [아서] ………… [시노] 왜 그러지? [아서] 왠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어 마치 진짜 점주 같군. [시노] 흐흥, 좀 더 칭찬해줘도 좋아. 이 셰이커를, 으쌰! [아서] 셰이커가 공중에서.. 2021. 7. 22.
21. 07. 26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으엑. [오웬] 안녕. 좋은 밤이야, 브래들리. [브래들리] …… [오웬] 후후, 무시하다니 너무하네. 도적단의 두목님께서는 인사를 해오는 상대에게 인사를 돌려주는 것도 못해? [브래들리] 그야 돌려줄 가치도 없는 상대에겐 그렇지. [오웬·브래들리] ………… [브래들리] 흥, 농담이야. [오웬] 도망칠 거야? [브래들리] 오늘 밤은 서쪽의 파이프 녀석의 가게에서 좋은 술이 마시고 싶은 기분이야. 그러니까 네놈을 죽일 여유 같은 건 없다고. 그럼 간다. 따뜻한 우유라도 마시고 얌전히 자라. [오웬] ………… [브래들리] 우왓, 왜 따라와. [오웬] 오늘 밤 바는 비었어. 샤일록은 남쪽 마법사들이랑 어디 나갔거든. [브래들리] 진짜냐…… [오웬] 네 다음 행동을 맞춰볼까? 네로의 방에 갈 생각이.. 2021. 7. 22.
21. 07. 24 그리움이 불타는 바다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카인] 좋아. 재료는 이거랑 이걸…… [화이트] 꺄━━━━! [카인] 깜짝이야, 화이트 님!? 갑자기 놀래키지 말라고. [화이트] 호호호. 유령이란 산사람의 앞에 갑자기 나타나 놀래키는 게 일이란다. [카인] 그런 건가……? 그런데 네가 이런 시간에 주방에 오다니 별 일이네. 스노우 님은 같이 안 왔구나. [화이트] 스노우는 방에서 자고 있다네. 난 그림자가 닿는 한에서 마법사 안을 방황하고 있던 참이지. [카인] 오오, 방금 건 좀 유령답네…… [화이트] 그렇지 그렇지. 그대야말로 이런 시간에 뭘 하고 있던 게냐. [카인] 배가 좀 고파서. 한 잔 할까 했는데 오늘은 샤일록의 바가 쉬잖아. 네로한테 부탁하기엔 미안하고 가끔은 스스로 야식을 만들어볼까 해서. [화이트] 그거 좋은 생각이구나! 뭘 만들겐.. 2021. 7. 22.
R【별이 가라앉는 한 잔/星沈む一杯】샤일록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5.
R【디저트에 떠오르는 기라성/スイーツに浮かぶ綺羅星】네로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5.
SR【빛나는 별에 바라는 것보다/輝く石に願うより】오웬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5.
SSR【너에게 성로의 가호를/おまえに星露の加護を】파우스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7. 5.
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1화 [아키라] 구름이 없어서 그런가 오늘 밤은 하늘이 참 예쁘다…… 창밖은 완전히 어두워진 밤 풍경이 보였다. 별들이 반짝거리며 밤하늘을 장식하고 있었다. 혼자서 조용한 밤을 보내다 보면 가끔 이렇게 하늘을 바라보고 싶어 진다. 맑은 밤하늘은 곁에 있지만 과묵하고 무엇이든 들어줄 것 같다. 별에 소원을 비는 사람의 마음을 조금 알 것 같았다. [아키라] (……지금 내가 별에 소원을 빈다면 무슨 소원을 빌까) (역시 '원래 세계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아니면……) 턱을 괴고 생각하던 중, 문득 시야 끝자락에 기묘한 반짝임이 보였다. [아키라] ……응? 시선을 던지니 창밖에 불티같은 것이 팔랑팔랑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아키라] 어라, 이거…… 고개를 갸웃거리다 문득 무언가 생각났다. [아키라] (……설마 .. 2021. 7. 5.
21. 07. 13 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 숏 스토리 3 [리케] ………… [브래들리] 이게 누구야. 중앙의 꼬맹이 아냐. 이런 데서 어슬렁거리면서 무슨 짓을 하는 거냐. [리케] 브래들리. 네로 못 봤나요? 곧 간식 시간인데 안 보여서…… 어디 간 걸까요. [브래들리] 글쎄다. 하지만 이런 시간에 주방을 비우다니 말도 안 되게 나쁜 주방장이구만. 벌로 여기 있는 것 전부 먹어버리자고. [리케] 앗, 냄비에 들어있는 걸 멋대로! 안 돼요, 그건 분명 저녁에 먹을 비프 스튜…… [무르] 먹어도 돼! 그건 내가 만든 거니까. [리케] 무르! [브래들리] 네가 만들었다고? 이 비프스튜를? [무르] 스튜랄지, 냄비 쪽이려나? 적당히 재료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이제 뭐가 만들어질지 모르는 신기한 냄비야! 이름하야 어둠의 냄비! 그 비프스튜는 암컷 우주 닭이랑 에어 차랑.. 2021. 7. 5.
21. 07. 10 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 숏 스토리 2 [레녹스] 히스클리프. 요 며칠 안보이던데 어디 나가 있었나? [히스클리프] 응. 잠깐 볼일이 있어서 한동안 본가에 가있었어. 레녹스는 시노가 어디 있는지 알아? [레녹스] 시노? 오늘은 못 본 것 같은데…… [히스클리프] 그래…… [레녹스] 혹시 시노한테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 [히스클리프] 응, 사실 가기 전에 싸워서…… 레녹스는 옛날에 파우스트 선생님을 섬겼었지. [레녹스] 맞아. [히스클리프] 파우스트 선생님과 싸웠을 때 어떻게 화해했는지 참고 삼아 물어봐도 될까? [레녹스] ………… 싸움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파우스트 님과 의견이 어긋날 때는 종종 있었어. 그럴 때는 끈기 있게 이야기를 했지. 하룻밤도 이틀 밤도. 서로가 서로의 주장에 납득할 때까지. [히스클리프] 이야기를…… [레녹스] .. 2021. 7. 5.
21. 07. 08 넘쳐흐르는 꿈의 스텔라토 - 숏 스토리 1 [스노우] 잠깐, 거기 남자~! 함부로 죽이려 들지 말라고 항상 말했잖아~~! [미스라] 시끄럽네. 이 사람이 나쁜 거예요. [오즈] ………… [스노우] 이런. 혹시 오즈가 그대에게 시비를 걸었다 하는 게냐? [미스라] 아뇨, 처음엔 제가 했는데요. 복도에서 딱 마주쳤는데 뭔가 속에서 끓어서…… [스노우] ……그럼 완전히 미스라 쪽이 잘못한 것 아니냐. [미스라] 왜죠. 오즈 같은 건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에 안 든다고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 죽이고 싶어 지는 것도 어쩔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오즈가 나쁜 거예요. [오즈] 미스라. [미스라] 예. [오즈] 《복스노……》 [스노우] 예끼! 경솔하게 서로 죽이려 들지 말라 하고 있지 않느냐! [오즈] 왜지. [미스라] 맞아요, 상관없잖아요. 의미도 모르겠.. 2021. 7. 5.
21. 06. 23 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3 [클로에] 어, 어때……? [스노우] 이거 귀엽구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대가 만든 새 옷이 잘 어울리는구먼. [화이트] 마무리 리본도 깜찍하구나! 역시 클로에, 마법사(魔法舎)가 자랑하는 재봉사야. [클로에] 마음에 들어해 줘서 다행이다…… 인형 옷은 별로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거든. [스노우] 호호호. 그대는 정말 씩씩하고 귀엽구먼. [화이트] 좋은 일을 해준 답례를 해야겠구나. [스노우·화이트] 《노스콤니아》 [클로에] 와아, 멋진 티 세트……! [화이트] 자, 아버지와 어머니의 몫도 있다네. [스노우] 두 사람도 클로에에게 답례를 하고 싶다는구먼. 이걸로 다섯이서 다과회를 하자꾸나. [클로에] 고마워! 에헤헤, 아버님과 어머님의 컵 작아서 귀엽네. 마치 인형의 집에 들어온 것 같아! [.. 2021. 6. 17.
21. 06. 20 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2 [루틸] 짜잔~ 피가로 선생님, 봐주세요! [피가로] 응? 왜 그래 루티…… ………… [루틸] 피가로 선생님? [피가로] 으음, 어쩐 거야. 그 단검. [루틸] 이건 카인 씨께 빌린 단검이에요. 정말 멋지죠. [피가로] 응, 정말 멋있네. 칼날이 날카로워 보여서 이쪽으로 향하면 좀 두근두근한걸. [루틸] 아! 내 정신 좀 봐, 죄송해요. 사실은 피가로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건 이 단검 아니라 이쪽이에요. [피가로] 이건…… [루틸] ………… [피가로] 이건…… 나무로 만든…… [루틸] 네, 카인 씨예요! [피가로] 앗, 그랬구나. [루틸] 네? [피가로] 응. 잘 보니 카인이랑 똑같네. 이 부분이 특히 기사 같다고 생각했어. [루틸] 에헤헤, 감사합니다. 목조 카인 씨는 아까 이 단검으로 깎아봤어요.. 2021. 6. 17.
21. 06. 18 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1 [미틸] 하아…… 카인 씨께 받은 단검, 멋지다. [미스라] 저기요. [미틸] 와아!? 미, 미스라 씨……! [미스라] 안녕하세요. 칼 같은 걸 들고 뭐 하는 거죠? 위험하니까 당장 손 떼세요. 잘못해서 죽으면 어쩔 거예요. [미틸] 그렇게 위험한 게 아니에요. 정말, 뭐예요 갑자기. 노크도 안 하고 남의 방에 들어와선…… [미스라] 순찰이에요. 당신들 형제가 위험한 일을 하진 않나 감시하고 있어요. 일단 그 칼은 압수입니다. 당신은 촐랑대니까 조만간 칼집을 잃어버리고 엉덩이를 찔릴 거예요. [미틸] 앗, 뺏지 마세요! 이거 카인 씨의 단검이에요. 전에 형님께 빌려주신 게 멋져서 보고 있었더니 저한테도 가끔 빌려주셔서…… 지금도 카인 씨가 임무로 나가 계셔서 저랑 형님이 맡고 있어요. [미스라] 하아. .. 2021. 6. 17.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 1화 [브래들리] 이쪽이 먼저 숨통을 끊었어. 어떻게 봐도 내가 이겼잖아. [미스라] 제가 이겼는데요. 제 사냥감이 더 컸거든요. [브래들리] 뭐? 그때 사냥은 누가 빨리 마법 생물을 잡느냐 하는 승부였잖아. [미스라] 그랬나요? 옛날 얘기라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그래도 제가 더 강하기도 하고 제가 이긴 걸로 해도 되지 않나요. [브래들리] 웃기지 마. 되겠냐? [아키라] 클로에. 저기 브래들리와 미스라가…… [클로에] 으, 응. 뭔가 열심히 얘기 중이네…… 지금 말 걸면 방해되지 않을까? [아키라] 하나 둘 하면 가요. 저도 따라가 줄 테니까. 담화실에는 미스라와 브래들리 둘 뿐. 둘 다 소파에 긴 다리를 꼬고 앉아 무언가 언쟁을 하고 있다. 대화 내용까지는 들리지 않지만, 양쪽 다 위험한 표정이기에 온화.. 2021. 6. 4.
21. 06. 09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 - 숏 스토리 3 [시노] 옳지 옳지. 오늘도 맛있어 보이는 녀석들이군. [레녹스] 시노. 양들이 살짝 겁먹었으니까…… [시노] 왜지? 제대로 상냥하게 쓰다듬어줬잖아. 이 녀석들 그렇게 겁쟁이야? [레녹스] 뭐, 비슷해. 그것보다 오늘은 무슨 일이야? 갑자기 내 방에 오다니. [시노]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너 인기 많지. 그 비결을 알려줘. [레녹스] 에…… [시노] 미틸이 그랬어. 고향의 거리에서 레노 씨를 좋아하는 여자가 많았던 것 같아요 라고. [레녹스] 아니, 인기가 많다기보단 그냥 일손으로써 아껴주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만…… [시노] 루틸도 레노 씨를 멋있다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고 했다고. [레녹스] 그건 루틸네 학교의 아이들 얘기 아닌가? 가끔 같이 놀아줬으니까…… [시노] 겸손 떨지 마, 난 알아. 너 실제로.. 2021. 6. 4.
21. 06. 06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 - 숏 스토리 2 [무르] 샤일록. 이거 줄게━! [샤일록] 이건 주렁주렁 슈인가요? 화려하게 단내가 나네요. [무르] 그냥 주렁주렁 슈가 아니야! 몇 개 특별한 슈가 섞여있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먹은 후를 기대해! 현자님의 세계에선 이런 복불복 게임이 있대. 자극적이고 재밌지 않아? [샤일록] 그렇군요. 음식으로 게임을 하다니 약간 예의에는 어긋나지만 기뻐하시는 분도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무르] 카인이랑 루틸도 좋아할 것 같아! 파우스트는 싫어하려나? 싫어해도 먹일래! [샤일록] 후후, 어떨까요. 그래서 저한테 용기가 있다면 이 슈를 먹어보라는 건가요? [무르] 정답! 특별한 주렁주렁 슈 안에는 수다쟁이 장미가 잔뜩 들어있어. 걸린 사람은 누구든 사랑을 말해야 하게 돼. 샤일록 그런 거 좋아하지? [샤일록] 잘 아.. 2021. 6. 4.
21. 06. 04 로렐라이의 눈물은 호수에 녹아 - 숏 스토리 1 [러스티카] 네로. 클로에 못 봤니? 지금부터 같이 다과회를 하려고 했는데…… [네로] 재봉사 군 말이야? 아니, 난 못 봤는데. [오웬] 불쌍한 클로에는 임무를 나갔어. 북쪽 마법사들이랑 같이. [네로] 우왓, 오웬! 무서우니까 갑자기 뒤에 서지 마…… 클로에는 북쪽 마법사가 받은 임무에 동행했다는 건가? 그럼 넌 왜 여기 있어. [오웬] 내가 여기 있으니까. 클로에는 내 대신 그 녀석들한테 억지로 끌려갔어. 북쪽 마법사가 받은 임무니까 분명 위험한 임무겠지. 네 제자, 지금쯤 너덜너덜해졌을지도 몰라. [러스티카] ………… [오웬] 있잖아 러스티카. 넌 이제 어떡할 거야? 나한테 따질 거야? 아니면 죽일 거야? 마음껏 미워하도록 해. 클로에와 네 불행은 전부 내 탓이니까. [러스티카] 오웬. [오웬] .. 2021. 6. 4.
R【너에게 알려주는 오늘/きみに教える今日のこと】미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5. 12.
R【신입 양의 감촉은/新入り羊の手触りは】레녹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5. 12.
21. 05. 19 점술가와 눈석임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3 [히스클리프] ……카인! 신난다, 정말 와줬구나. [카인] 아하하, 대단한 환영인데.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히스클리프] 앗, 갑자기 미안해. 놀랐지. 점이 맞은 게 기뻐서 그만…… [카인] 점? [히스클리프] 으음, 새점이라고 하는데 새에게 자기가 알고 싶은 걸 말해서 카드를 뽑아달라고 하는 점이야. 요전에 쌍둥이 선생님께 배웠어. [카인] 카드에 우리 이름이 적혀있네. 그렇구나, 이걸로 내 이름을 새가 뽑았고 실제로 내가 왔다는 거지? [히스클리프] 응. 내가 '다음에 여기를 지나갈 사람은 누굴까?'라고 했더니 새가 바로 카인의 카드를 물어와 줘서…… [카인] ……대단한데, 새점! 엄청 잘 맞는구나. [히스클리프] 맞아! 역시 쌍둥이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점이라니까. 나 좀 빠질 것 같아…… [?.. 2021. 5. 12.
21. 05. 16 점술가와 눈석임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2 [클로에] 어━이, 러스티카━! 아침 먹을 시간이야━! ……어지 간 거지. 이상한 모습으로 잘 때는 있어도 아침부터 방에 없다니 별일이네. [러스티카] 으응…… 안녕 클로에. [클로에] 우와아! 러스티카! 왜 화단에서 자고 있어!? [러스티카] 후후. 흙의 풍부한 향으로 굉장히 편안하게 잠들었어. 자, 클로에도 맡아봐. [클로에] 아, 정말이네. 흙냄새를 이렇게 가까이서 맡아본 적은 없었는데 왠지 편안해진다. 아니, 이게 아니라! 왜 이런 데서……? [러스티카] 어제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이 점을 봐주셨는데, 내 운세가 좋아질 아이템은 꽃이라고 하셨거든. [클로에] 응응. [러스티카] 그래서 꽃을 잔뜩 보고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날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는 꽃들한테 보답이 하고 싶어 져서. [클로에] …….. 2021. 5.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