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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트

21. 06. 23 기사와 신의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6. 17.

[클로에]
어, 어때……?
 
[스노우]
이거 귀엽구나!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대가 만든 새 옷이 잘 어울리는구먼.
 
[화이트]
마무리 리본도 깜찍하구나!
역시 클로에, 마법사(魔法舎)가 자랑하는 재봉사야.
 
[클로에]
마음에 들어해 줘서 다행이다……
인형 옷은 별로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조금 불안했거든.
 
[스노우]
호호호.
그대는 정말 씩씩하고 귀엽구먼.
 
[화이트]
좋은 일을 해준 답례를 해야겠구나.
 
[스노우·화이트]
《노스콤니아》
 
[클로에]
와아, 멋진 티 세트……!
 
[화이트]
자, 아버지와 어머니의 몫도 있다네.
 
[스노우]
두 사람도 클로에에게 답례를 하고 싶다는구먼.
이걸로 다섯이서 다과회를 하자꾸나.
 
[클로에]
고마워! 에헤헤, 아버님과 어머님의 컵 작아서 귀엽네.
마치 인형의 집에 들어온 것 같아!
 
[스노우]
……클로에여.
드디어 웃어주는구나.
 
[화이트]
그대, 오늘 아침부터 쭉 살짝 불안한 듯한 표정이었잖나.
 
[클로에]
……미, 미안. 알고 있었구나.
사실은 임무에 나간 중앙과 동쪽 마법사들이 걱정돼서.
그, 중앙과 동쪽 마법사들은 잘 다치잖아.
그러니까 조금이라도 도와주고 싶어서 옷을 만든 천에 수호 마법을 걸어봤는데……
제대로 지켜주려나 하고……
 
[스노우]
걱정할 것 없어.
이번 임무는 위험이 따를지도 모른다 들었는데 그대 덕에 다들 걱정 없이 싸울 수 있을 게야.
 
[화이트]
그뿐이 아니야. 그대의 마음은 그 녀석들에게 큰 수호의 힘을 가져오게 하겠지.
어찌 되었든 마법은 마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말이야.
 
[클로에]
……그러려나.
그렇다면 기쁘네.
 
[스노우]
그렇지 클로에여.
다음에는 우리와도 함께 옷을 만들어보지 않겠누?
굉장히 강한 수호 마법을 걸어주겠네.
 
[화이트]
그거 좋은 생각이구나.
이왕이면 엄청나게 귀엽고 팬시 하면서 하늘하늘하고 팔랑팔랑한 소재를 잔뜩 쓰는 디자인이 좋겠구먼.
 
[클로에]
에엑, 그런……!
엄청 재밌을 것 같긴 한데……!
오즈 님과 파우스트는 팔랑팔랑한 게 잔뜩 달린 옷을 입어주려나?
상상이 잘 안 가는데……
 
[스노우·화이트]
괜찮아 괜찮아!
둘 다 내심 그런 거 싫어하지 않는 타입이니까~!
 
[클로에]
정말!?
그럼 우리 셋이서 귀엽고 강한 최고의 옷을 만들자!
 
[클로에·스노우·화이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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