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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점술가와 눈석임의 콘체르트

21. 05. 19 점술가와 눈석임의 콘체르트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5. 12.

[히스클리프]

……카인!

신난다, 정말 와줬구나.

 

[카인]

아하하, 대단한 환영인데.

내가 그렇게 보고 싶었어?

 

[히스클리프]

앗, 갑자기 미안해.

놀랐지.

점이 맞은 게 기뻐서 그만……

 

[카인]

점?

 

[히스클리프]

으음, 새점이라고 하는데 새에게 자기가 알고 싶은 걸 말해서 카드를 뽑아달라고 하는 점이야.

요전에 쌍둥이 선생님께 배웠어.

 

[카인]

카드에 우리 이름이 적혀있네.

그렇구나, 이걸로 내 이름을 새가 뽑았고 실제로 내가 왔다는 거지?

 

[히스클리프]

응. 내가 '다음에 여기를 지나갈 사람은 누굴까?'라고 했더니 새가 바로 카인의 카드를 물어와 줘서……

 

[카인]

……대단한데, 새점!

엄청 잘 맞는구나.

 

[히스클리프]

맞아!

역시 쌍둥이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점이라니까.

나 좀 빠질 것 같아……

 

[???]

새점이라……

재밌어 보인다. 나도 꼭 해보고 싶네.

 

[카인·히스클리프]

…………

 

[카인]

……어?

 

[히스클리프]

새가 말을……?

 

[아서]

둘 다 놀라게 해서 미안해.

 

[카인]

아서!?

 

[히스클리프]

방금 그 새, 아서 님이었나요……!?

 

[아서]

맞아. 조금 전 러스티카와 만났는데 말하던 중에 무심코 새로 변신시켜버려서……

 

[카인]

그 녀석 또……

바로 원래대로 돌려주지 않은 거야?

 

[아서]

내가 당분간 이대로 있어도 괜찮다고 했어.

새가 되어서 마법사를 산책하는 것도 좋은 마법 훈련이 될 것 같아서 말이야.

 

[히스클리프]

죄, 죄송합니다……

저, 아서 님인 줄도 모르고 점에 끌어들여서……

 

[아서]

아하하, 신경 쓰지 마.

나도 즐거웠으니까.

 

[카인]

그럼 처음으로 돌아가서 진짜 새로 점을 쳐보자.

봐, 마침 히스가 만든 카드 근처에 있네.

곧 점심 식사 시간이니까 제일 먼저 식당에 올 사람을 맞혀달라고 하자.

 

[히스클리프]

좋다. 평소라면 브래들리겠지만 오늘은 임무 때문에 없으니까……

으음, 누굴까……?

 

[아서]

오즈 님이다.

분명 오즈 님은 식당에 처음으로 오실 거야.

 

[카인]

아니, 그건 가장 처음에 오는 사람이랄지, 아서가 점심을 같이 먹고 싶은 사람 이름이잖아?

 

[히스클리프]

그럼 나는 파우스트 선생님이랑 시노랑 네로……

 

[카인]

처음 오는 사람 많네!?

그럼 내 예상은……

 

[카인·아서·히스클리프]

앗, 새가 카드를 뽑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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