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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녹스와 기념일/レノックス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레녹스는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레녹스] ………… 중앙국의 건국 기념일이…… 으음…… 아니…… 잊을 수 없는 사건은 잔뜩 있는데 정확한 날짜는 기억하고 있지 않아요. 군입대…… 라고 할지 합류한 날도 추웠던 것 같은데 그게 며칠이었는지까지는…… 잊지 않았다면 그날이 기념일에 가까웠을지도 모르겠는데 매년 축하하는 것도 아니라서…… 하지만 매일 밤 떠올립니다. 매일 밤은 조금 과장인가. 과장해버렸네요. [아키라] 어질어질한 시대였었죠…… [레녹스] 그렇네요. 남쪽 나라에 도착한 후로는 여러 일을 축하했네요. 그렇지…… 제 생일에 뼈가 붙어있는 질 좋은 고기를 사서 축하한 적이 있습니다. [아키라] 자신의.. 2021. 11. 21.
루틸과 기념일/ルチル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루틸은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루틸] 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일까요. 저는 아직 몇 번밖에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가슴이 벅차올라요. [아키라] 아…… 루틸네 학생들의. [루틸] 맞아요. 남쪽 나라에서는 학교를 나가면 바로 일을 하러 나가는 아이들이 많아서 아이로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거든요. 미틸 정도의 나이에 일을 하는 아이도 잔뜩 있어요. 학교 수가 아직 많지 않아서 다들 통학하는 것도 힘드니까요. 여러 가지 힘든 것이 있지만, 멀리서 와서 열심히 노력해서 졸업해가는 학생들을 보고 있으면…… 다들 웃는 얼굴로 졸업할 수 있을 만큼 특별한 졸업식을 하고 싶다고 생각해요. [아키라] 루틸답네요…… 다.. 2021. 11. 21.
피가로와 기념일/フィガロと記念日 [아키라] 볼다 섬은 관광지로서도 유명해서 무언가의 기념으로 여행을 온 사람도 많은 것 같네요. 피가로는 기억에 남는 기념일이 있나요? [피가로] 기념일…… 기념일이라…… 잠깐 기다려봐. 내 인생의 주마등은 기니까 돌아보는 데에 시간이 걸려. [아키라] 인생의 주마등이라니…… 제가 살던 세계에서는 별로 좋은 표현이 아니니까 하지 말아 주세요. [피가로] 그래? 상관없지만. 오즈와 세계 정복을 하던 때, 딱 한 번 기념일을 축하했어. 오즈도 북쪽에서 나와서 노력하고 있고, 여기까지 침략한다면 기념으로 축하해주자 같은 느낌으로. [아키라] (세계 정복이 아니라면 훈훈했을 에피소드네……) [피가로] 아니면 파우스트가 제자였을 때, 이 정도까지 수행이 진행되면 기념으로 축하해주자 라던가. 남쪽 나라의 개척을 시.. 2021. 11. 21.
21. 11. 28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5 [아서] 현자님! 현자님과 만나고 추억이 잔뜩 늘었네요. 그 어떤 것도 특별한 보물처럼 빛나고 있습니다. [루틸] 현자님과 만나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저도 조금 성장한 것 같아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려요. [아서] 그럼 평소의 감사를 담아, 현자님께서 토크 버라이어티를 봐주셨으면 합니다! 사회는 저, 아서 그랑벨. [루틸] 어시스턴트, 루틸 플로레스가 보내드립니다. [아서] 그럼, 이번 주 게스트분들을 모시겠습니다! [오즈] 안녕하십니까. [미스라] 안녕하십니까. [루틸] 이번 주 게스트는 오즈 님과 미스라 씨입니다~! 박수~! [아서] 바로 두 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두 분이 만난 건 언제쯤인가요? [오즈] ………… [미스라] ………… [오즈] 2000년 전……? [미스라] 전 아직 태어나.. 2021. 11. 21.
21. 11. 26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4 [카인] 아키라! 항상 우리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히스클리프] 마법사로서 살아가는 것은 힘든 일도 있지만, 현자님 덕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시노] 안심해. 너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반드시 이 대낫으로 구해주지. [오웬] 후후…… 평온한 생활도 슬슬 끝을 고할 것 같지만 말이야. 네가 살아있는 동안엔 내가 소름돋는 공포와 초췌해질 만한 불안을 알려줄게. [카인] 그럼, 아키라에게 감사를 담아서 퀴즈 버라이어티를 보여주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시노·히스클리프] 와아. [카인] 출제자는 오웬. 케이크를 그만큼이나 사줬으니 제대로 해줘. [오웬] 후후…… 글쎄, 어떠려나. 문제. 이 양은 뭐라고 하고있는 걸까요? [양] 메에. [오웬] 1. 블랑솃 가에 들러붙어서 성안을 털뭉치투성이로 만들어주지. .. 2021. 11. 21.
21. 11. 24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3 [클로에] 현자님! 우리 얘기를 잔뜩 들어줘서 고마워! [리케] 현자님의 멋진 이야기도 잔뜩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미틸] 앞으로도 저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러스티카] 그럼 우리를 이끌고 세계를 구해주시는 현자님께 감사를 담아서…… 음악 버라이어티를 선보이고 싶습니다. [클로에] 에헤헤…… 부끄럽지만 열심히 노력할게! [리케] 많이 연습했으니까요! [미틸] 분명 기뻐해 주실 거예요. [러스티카] 반주는 제가 맡겠습니다. 보컬 클로에, 코러스 리케와 미틸. 그럼 들어주세요. 사랑과 용기와 현자의 행진곡. 『아키라』 [클로에] 아키라~♪ 아키라~♪ [미틸・리케] 아키라~♪ 아키라~♪ [클로에] 샤랄라♪ 아키라~♪ [미틸・리케] 샤랄라♪ 아키라~♪ [클로에] 아키라는 우리들의 천사~♪ 우리들은 .. 2021. 11. 21.
21. 11. 22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현자, 축하한다! 우리랑 동거하면서 잘 살았어. 칭찬해주지! [레녹스] 오늘은 평소의 감사를 담아 현자님의 세계에 있던 버라이어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브래들리. 우리 담당은 슬쩍 먹으면서 걷기 맛집 리포트야. [브래들리] 슬쩍 먹으면서 걷기 맛집 리포트? 먹으면서 걷는다 해도 가게 같은 건 아무 데도…… [네로] 어서옵쇼━ [파우스트] 옵쇼━ [브래들리・레녹스] ………? [브래들리] 저게 뭐냐. [레녹스] 가보자. [네로] 어서옵쇼. 맛있는 프랑크 푸르트야. [파우스트] 옵셔━ 가위바위보 해서 이기면 하나 덤이야. [브래들리] 뭐야 그 묘한 구호는…… [파우스트] 베테랑다움이다. [네로]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명인의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는 거야. [레녹스] 여행자인데, 배가 고픕니다. [파우.. 2021. 11. 21.
21. 11. 20 2nd Anniversary - 숏 스토리 1 [스노우] 현자 쨩, 살아있어줘서 축하한다네~! [화이트] 현자 쨩, 살아있어줘서 고맙다네~! [피가로] 세상이 멸망하려 하는 위험한 시대인데, 우리를 걱정해줘서 고마워. [샤일록] 저희도 현자님의 곁에서 매일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답니다. [무르] 현자님도 우리가 있어서 다행이지! 앞으로도 잘 부탁해! [스노우] 그런고로, 평소의 은혜를 보답하기 위해! [화이트] 현자 쨩의 세계에 있던 버라이어티라는 것을 보여주려 합니다! [샤일록・무르・피가로] 와ー! 짝짝짝! [스노우] 우리의 담당 버라이어티는, 연애 버라이어티! [화이트] 이쪽 세 명에게는 같은 건물에서 살게 해 보겠습니다! [피가로] 쌍둥이 선생님은 뭘 하나요? [스노우] 와이프라네. [화이트] 고차원의 존재라네. [무르] 나는 피가로를 .. 2021. 11. 20.
21. 11. 13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루틸] 《오르토닉 세트마오제》 [샤일록] 루틸. 화단을 손질하고 계셨나요? [루틸] 네. 이 아이들에게 축복의 마법을 걸고 있었어요. 요즘 밤바람이 조금 차니까요. 매일 돌봐주고는 있지만 추위에 약한 꽃과 허브가 기운을 잃진 않을까 걱정돼서…… [샤일록] 자연의 영향력은 강하니까요. 마법사에 온실이라도 있다면 얘기가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피가로] 아예 만들어버리면 되는 거 아냐? [루틸] 피가로 선생님. [샤일록] 후후,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요. [피가로] 그렇지? 거기 화단의 꽃도 물론이지만, 제대로 관리한다면 중앙국의 기후로는 키우기 어려운 허브나 약초도 키울 수 있을거야. [루틸] 멋지네요! 거기서라면 무르 씨께 받은 이 씨앗도 건강하게 자랄까요? [샤일록] 어라, 이건…… [루틸] 몇 번 화.. 2021. 11. 4.
21. 11. 10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틸] 이게 마지막 묘목인가, 영차…… 에헤헤, 멋지게 자라주면 좋겠다. 와앗. 미스라 씨, 갑자기 차지 마세요! [미스라] 있었나요. 제가 안 보이는 곳에 구부리고 있던 쪽이 잘못이에요. 그보다 그런 곳에 쭈그려 앉아서 뭘 하고 있던 건가요? [미틸] 묘목을 심고 있었어요. 피가로 선생님께 받았는데 기르는 방식에 따라서 어떤 나무로 자랄지 바뀐다고 해요. [미스라] 헤에. [미틸] 맛있는 열매가 열리는 나무로 자라면 리케가 기뻐해주려나? 미스라 씨는 어떤 나무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미스라] 질 좋은 마나석이 열리는 나무가 좋겠네요. 오즈를 쓰러뜨려서 여기에 묻으면 좋은 양분이 될지도 몰라요. [미틸] 무, 무서운 소리 마세요. [미스라] 아니면 숯이 되는 나무라던가. [미틸] 미스라 씨 말고는 기뻐.. 2021. 11. 4.
21. 11. 08 석양이 미소짓는 온실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무르] ………… [화이트] 이런, 무르. 그런 곳에 주저앉아서 뭘 하고 있는 게냐? [브래들리] 커다란 상자 같은 걸 끌어안고 이상한 녀석이구만. [무르] 이건 그냥 상자가 아니야! 얘네들의 생활을 바라보고 있었어. [브래들리·화이트] 얘네들? [무르] 이 상자 정원 안의 주민들! [화이트] ……오오, 정말이구먼! 마을 모형 안에 인형들이 움직이고 있어. 아기자기하게 움직이는 걸 보니 귀엽구나. 이건 꼭두각시…… 는 아니고, 마법 도구구먼. [무르] 응! 서쪽 나라의 시장에서 찾았어. 엄청 싸게 팔고 있길래 사봤어! 상자 정원 안에 인형을 놓으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각자 개성을 갖고 생활을 시작해. [브래들리] 값나가는 장난감인가, 쓸데없어. [무르] 가격만이 물건의 가치라고는 할 수 없어. 그리고 .. 2021. 11. 4.
21. 10. 29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3 [레녹스] 트릭 오어 트릿. [파우스트] ……레녹스. 과자가 먹고싶은 건가? [레녹스] 엣? 파우스트 님, 보고 계셨잖아요. [파우스트] 산책을 하던 중에 네가 보였을 뿐이야. 말이라도 걸까 해서 가까이 왔더니 이상한 주문을 외고있어서 놀랐어. [레녹스] 이상한 주문이랄지, 이건 현자님의 세계의 할로윈이라 불리는 행사의 주문이에요. 주문을 외운 자는 어떤 장난이라도 용서받는다 해요. [파우스트] 그래? 난 외우면 과자를 받을 수 있는 주문이라고 들은 기억이 있는 것 같은데…… 뭐. 어느 쪽이던 상관 없나. 자. [레녹스] 이건…… 사탕인가요? [파우스트] 피곤할 때 당분 보급용으로 조금 갖고있었어. 너한테 줄게. [레녹스] 감사합니다. 소중히 받을게요. 그런데 파우스트 님. 전 과자가 받고 싶었던 게…….. 2021. 10. 20.
21. 10. 26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2 [카인] 헤에, 좋은 식재료들이잖아. [네로] 무슨 일이야 기사님? 혹시 배라도 고픈 거야? 그쪽에 달걀이라면 자유롭게 써도 괜찮아. [카인] 아니, 내가 원하는 건 달걀이 아니야. 내가 원하는 건…… 네 뼈와 살이다!! [네로] …… 어어, 뭐 하는 거야? [카인] 어라, 꽤 냉정하네…… 조금 전 대사로는 공포심이 부족했나. [클로에] 네로, 놀라게 해서 미안해! 카인은 어두운 밤의 괴물인 나이트 워커 흉내를 냈던 거야. [네로] 괴물 흉내……? 왜 그런 짓을 하는 거야? [클로에] 네로는 할로윈에 대해서 알아? 임무에서 돌아온 현자님 일행에게 그 할로윈 장난을 쳐보려고 했거든. [카인] 현자님 세계의 할로윈이라는 축제에서는 괴물 분장을 한다고 해. 그런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잖아? [클로에] 그래서 진.. 2021. 10. 20.
21. 10. 24 초승달 아래에서 특별한 장난을 - 숏 스토리 1 [러스티카] 캔디 애플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시노] 그랬으면 너와 덕 애플을 할 수 있었을 텐데. [러스티카] 물에 닿으면 사탕이 녹아서 익은 사과만 남겠지. [시노] 그건 더 이상 캔디 애플이 아니네. [시노·러스티카] 라라라~ [오웬] 시끄럽네. 남의 방 앞에서 저주 걸지 마. [러스티카] 안녕, 오웬. 멋진 밤이네. 이런 밤에는 나이트 티를 마시면서 좋아하는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싶어지지 않니? [오웬] 않아. 돌아가. [시노] 거 봐. 말했잖아, 러스티카. 노래를 부르면 방에서 나올지도 모른대서 어울려줬는데 이 녀석은 꼬였어. 이런 녀석은 내버려 두고 과자는 우리끼리 먹자고. [오웬] 과자? [러스티카] 응. 미스라한테 들었어. 오웬은 캔디 애플을 좋아하지? 이 시기가 되면 풍요의 거리에 있는.. 2021. 10. 20.
21. 10. 09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클로에] 으으, 짐이 너무 많아서 앞이 안 보여……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지…… [오즈] 안녕. [클로에] 에!? 오즈 니…… 임━━━━! [아서] 크, 클로에! 괜찮아? 그 짐은…… [클로에] 아서! 고마워, 괜찮아. 오즈 님도 갑자기 넘어져서 죄송합니다…… [오즈] 아니…… [클로에] 저, 사과의 의미로 이거 받으세요! 자, 아서도. [아서] 고마워. 이건…… 드라이플라워랑 허브? [클로에] 응! 지금 남쪽과 동쪽 마법사들이 임무로 나가 있잖아. 그 의상에 장식으로 썼는데 너무 많이 준비해버려서. 마법사 사람들한테 나눠주고 다니고 있었어. [아서] 그랬구나. 색도 알록달록하고 향고 좋네. 특히 이 적보라색 꽃…… [오즈] ……그 꽃은. [아서] 오즈 님, 알고 계신가요? [오즈] 피가로가 쓰는 걸 .. 2021. 9. 30.
21. 10. 06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스라] ………… [스노우] 므므, 미스라! 그대 무얼 하고 있는 게냐. [화이트] 중정의 꽃을 먹으면 안 된다고 그렇게 말하지 않았느냐! [미스라] 당신들이야말로 뭘 하는 거예요. 노망나서 눈이 이상해진 건가요. [스노우•화이트] 할아버지라고 하지 말아줄래!? [스노우] ……이런, 잘 보니 그대, 화단의 꽃에 물을 주고 있었구먼. [화이트] ……이런, 미안하구먼 미스라. 누명을 씌워버렸구먼. [미스라] 됐어요. 단, 바닥에 머리를 붙이고 전력으로 사과해주세요. [스노우] 하나, 잘 생각해보면 그대가 화단에 물을 주는 것 같은 의외의 행동을 한 게 나쁜 것 아니냐. [화이트] 그래 그래. 그대는 꽃을 사랑하는 마음따위 절대 갖고있지 않을 터인데. [미스라] 확실히 없는데요. 이건 그거예요. 남쪽 형제한.. 2021. 9. 30.
21. 10. 04 꽃이 뿌리내리는 진료소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샤일록] 이런, 이 새는…… [리케] 도망가면 안 돼요, 러스티카! 바로 오즈에게 데려다줄 테니 얌전히 계세요. [샤일록] 안녕하세요, 리케. 그렇게 당황하다니 무슨 일인가요? [리케] 앗, 샤일록. 사실 큰일이에요! 보시는 대로 러스티카가 새가 돼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게 됐어요! [샤일록] ……확실히. 이 아이의 깃털과 눈 색은 러스티카와 똑 닮았네요. [리케] 그렇죠? 같이 다과회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쿠키를 다시 가지고 돌아왔더니 러스티카의 자리에 이 새가 앉아있어서…… 설마 러스티카인가요? 하고 말을 걸었더니 대답을 하는 것처럼 노래를 했어요. [샤일록] 그렇군요. 이 노랫소리를 들으면서 즐기는 홍차는 분명 맛있겠죠. [리케] 분명 러스티카는 저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서 새로 모습을 바꿔준 거.. 2021. 9. 30.
SR【괴기한 밤의 배움터에서/怪奇の夜の学び舎にて】미스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9. 21.
21. 09. 28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3 [무르] 똑똑똑. 벌컥! 러스티카, 있어? [러스티카] 안녕, 무르. 물론 있어. 여긴 내 방인걸. [무르] 꼭 그렇다고 할 수는 없어! 너는 아마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방을 비우는 일이 많아. 요전에도 잘 자라고 인사하고 방으로 돌아갔을 텐데 아침에는 화단에서 자고 있었잖아? 클로에가 당황했었어. [러스티카] 확실히 그런 적이 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나저나 좋은 밤이네. [무르] 그렇지! 있잖아, 이런 밤에 딱 맞는 놀이를 하지 않을래? 지금 샤일록이랑 클로에는 임무로 학교에 가있대. 밤의 학교라니 왠지 두근두근하지 않아? 우리도 밤의 학교놀이를 하자! [러스티카] 그거 재밌겠다. 밤의 학교는 보통 출입금지구역이니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두근거려. [무르] 그렇지? 네다가 임무로 간 학교에는 나이트 워.. 2021. 9. 21.
21. 09. 25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2 [브래들리] 젠장…… [카인] 브래들리. 뭐야, 기분이 꽤 안 좋아 보이네. 배라도 고픈 거야? [브래들리] 네놈, 이 몸을 배가 고프면 기분이 안 좋아지는 어린애랑 똑같이 보는 거냐. 이쪽은 그 상처 때문에 조금 전까지 산 깊숙이 날려져서 지금 막 돌아온 참이라고. [카인] 그랬구나. 미안…… 네 고생도 모르고…… [브래들리] 흥, 충분히 반성해두라고. 심지어 할배의 반쪽한테는…… "그대가 없어진 탓에 스노우 쨩이 날 두고 갔지 않느냐! 나의 이 외로움으로 가득 찬 마음을 어떻게 해줄 게냐!" ……같은 무슨 소린지 모를 말을 듣고 엄청나게 혼났다고! 괘씸하기 짝이 없어. [카인] ……브래들리. [브래들리] 뭔데? [카인] 네 화이트 님 성대모사, 하나도 안 닮았다! [브래들리] 그딴 거 아무래도 상관없.. 2021. 9. 21.
21. 09. 23 방황하는 밤에 인도를 받으며 - 숏 스토리 1 [루틸] 학생들이 매일 아침마다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는 동상! [히스클리프] 아하하, 확실히 그거라면 무섭지 않겠네. 지우는 걸 잊어버린 글자를 멋대로 지워버리는 칠판 같은 건? [루틸] 와아, 그렇게 친절한 칠판 지우기 당번이 있는 학교라면 멋지겠다. [피가로] 꽤 재밌는 이야기를 하는 중인가 보네. 둘이서 편리한 물건 아이디어 얘기라도 하는 거야? [루틸] 피가로 선생님! 아니에요. 저희끼리 학교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를 즐거운 버전으로 만들고 있었어요. [히스클리프] 리케랑 다른 사람들이 무서운 소문이 있는 학교에 조사를 하러 갔다고 해서…… [피가로] 그러고 보니 히스클리프는 그런 류의 이야기는 조금 꺼려했었지. [히스클리프] 네…… 그래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더니 루틸이 학교의 무서운 이야기도 재밌.. 2021. 9. 21.
21. 09. 15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루틸] 흥흥~ [아서] 루틸. 그건…… 마법진을 그리고 있는 건가? [루틸] 아서 님! 맞아요. 미스라 씨께 배운 주술을 시험하고 있어요. 이건 동물의 뼈를 조종해서 짧은 시간 안에 따르게 할 수 있는 주술이래요. [아서] 뼈를 조종해……? 사역마 같은 건가? [루틸] 아마도요. 지금 미스라 씨 일행은 북쪽 나라에 가 계시잖아요. 자기가 없을 때, 이걸로 몸을 지켜달라면서 방법을 알려주셔서…… 이 주머니에는 이제부터 조종할 뼈가 들어있어요. 미스라 씨가 미리 마법을 걸어주셨으니까 저라도 다룰 수 있을 거랬어요. [아서] 사역마를 다룬다니 흥미롭군. 나도 같이 해봐도 될까? [루틸] 물론이에요! 이 메모를 보면서 해봐요. 으음, 먼저 '가루를 낸 재료와 우물물과 향유를 섞어 주머니 안에 넣고……' [아서.. 2021. 9. 10.
21. 09. 12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레녹스] ………… [히스클리프] 레녹스. 책을 펼쳐놓고 계속 고민 중인 것 같은데 무슨 일이야? [레녹스] ……이런 날 정도는 책을 읽어볼까 했는데, 읽을 책을 좀처럼 정하지 못해서 고민하고 있었어. 루틸이랑 미틸이 책을 잔뜩 빌려줬는데 다 매력적이라…… [히스클리프] 그랬구나. 그런데 이런 날이라니? [레녹스] 오늘은 북쪽 마법사와 서쪽 마법사가 임무로 나가 있잖아. [히스클리프] ……그렇구나. 확실히 오늘은 평소보다 조용하지. 느긋하게 책을 읽기에는 안성맞춤인 날일지도 몰라. 앗, 이 책. 하늘을 나는 양의 대모험이네. 오랜만이다……! 어렸을 때 자주 읽었지. [레녹스] 그건 루틸이 빌려준 책이야. [히스클리프] 그렇구나…… 루틸도 어렸을 때 나랑 비슷한 걸 읽었을지도 모르겠네. 그렇게 생각하니 조.. 2021. 9. 10.
21. 09. 10 기도가 피어나는 눈의 거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1 [리케] ………… [시노] 이봐. [리케] ………… [시노] 이봐. [리케] ……지금은 아침 기도 중이에요. 멋대로 방에 들어와서 방해하지 말아 주세요. [시노] 아침 기도? 그런 건 상관없잖아. [리케] 사, 상관없지 않아요! 모처럼 여러분이 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었는데…… [시노] 흥, 모르나 본데. 기도해봤자 배가 부르지도 않고 강해지지도 않아. 행복해지고 싶다면 자기가 직접 개척해나가는 거야. 그 각오가 없는 녀석은 길거리에 쓰러져 죽을 뿐이잖아. [리케] 그런…… [시노] ……그래도 기도를 올리는 네 모습은 등을 쭉 펴고 있어서 왠지 멋있어 보였던 것 같아. [리케] 네? 저, 정말요? [시노] 내가 거짓말할 필요가 없잖아. [리케] 에헤헤, 그럼 오늘은 특별히 시노의 어리.. 2021. 9. 10.
[마법사 파티] SSR【꽃들이 지켜보는 한때/花々が見守るひととき】루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8. 31.
21. 08. 27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3 [카인] 영광 거리의 축제, 대성황이었지. 리케는 잘 즐겼어? [리케] 네! 처음 보는 음료와 음식도 잔뜩 있어서 두근두근 했어요. [카인] 그거 다행이네. 그럼 이 선물을 다른 마법사들한테도…… [오웬] 시끄럽네. 너희는 조용하게 걷는 법을 몰라? [카인] 오웬이구나! 마침 딱 좋은 때에 왔네. [리케] 그렇네요! 자, 이거 받으세요. 분명 오웬이 좋아할 거예요. [오웬] 필요 없어. [카인·리케] 에. [오웬] 너희는 왜 자신들의 선의가 무조건 받아들여진다고 생각해? 베풂 따위 필요 없어. 아무한테도 주기 싫은 거라면 뺏어줄 수도 있지만 말이야. [카인] 여전히 비뚤어진 소리를…… 이건 베푸는 게 아니야. [리케] 맞아요. 이건 모두에게 주는 선물이에요. 영광 거리의 노점상에서 팔고 있던 음료인데 정.. 2021. 8. 19.
21. 08. 24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2 [미스라] 안녕하세요, 오즈. 오늘이야말로 결착을 짓죠. [오즈] 꺼져라. [미스라] 싫은데요. 당신에게 거부권 같은 건 없으니까요. 자, 이러쿵저러쿵 하지 말고 빨리 이거나 드세요. 밤이 되면 마법을 쓸 수 없는 당신을 위해 일부러 제가 생각해줬다고요. [오즈] 이건…… 저녁으로 나온 과일? [미스라] 네.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과일의 씨를 입으로 날려서 그 거리로 겨루는 결투 방법이 있다고 얼마 전에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걸로 결착을 짓죠. [오즈] ……미스라. [미스라] 뭐죠. [오즈] 넌 네 자신의 제안에 의문을 가지지 않는 거냐. 그걸로 나와 결착을 지어도 정말 괜찮다고 생각하는 건가. [미스라] 시끄럽네. 어쨌든 당신이 패배에 일그러진 얼굴을 보고 싶은 거니까, 오늘은 괜찮지 않나 하고…… 그리.. 2021. 8. 19.
21. 08. 22 잠들지 못하는 밤의 캄페지오 - 숏 스토리 1 [아서] 안녕, 파우스트. 드물게 혼자 있네. [파우스트] ……아서인가. 딱히 드물지도 않아. 난 혼자 있는 편이 많으니까. [아서] 그런가? 동쪽 마법사들은 함께 있는 일이 많다는 인상이 있었는데…… [파우스트] 수업이나 임무 때는 필연적으로 같이 있게 돼. 그래서겠지. [아서] ………… [파우스트] 뭐야. 아직도 나한테 용건이 있나? [아서] 용건이라 할 정도는 아니야. 그저, 다른 동쪽 마법사들은 어디 갔나 해서. [파우스트] 몰라. 난 전혀 몰라. [아서] 정말? 약간 어색한 감이 있는데…… 정말 시노와 히스클리프가 있는 곳을 모르는 건가? [파우스트] 끈질기네. ……아는 거라곤 걔네가 지금은 마법사에 없다는 것뿐이야. [아서] 그래…… [파우스트] 이봐. 날 이렇게까지 의심했는데. 이유는 말해주.. 2021. 8. 19.
21. 08. 14 유성이 걸린 다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3 [네로] 하아암…… 이런 시간에 누구야. 네네, 열려있어요. [샤일록] 좋은 밤이에요, 네로. [러스티카] 안녕. 이런, 머리카락이 춤을 추고 있네. 테이블과 춤이라도 추고 있던 걸까? [네로] 아…… 자다가 헝클어졌나 보네. [샤일록] 후후, 정말 멋져요. 벌써 주무시고 계셨던 건가요? [네로] 하하…… 뭐, 잠깐 선잠이 들었었지. 그래도 이젠 깼어. [샤일록] 그거 다행이네요. 밤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요. 얼마 전, 수제 훈제 치즈를 나눠주셨죠. 그 답례를 가져왔답니다. [러스티카] 풍요의 거리 한정으로 판매하는 와인이야. 내가 자주 가는 가게에 샤일록과 함께 사러 갔었어. 지금 아서 님이랑 다른 사람들은 성에서 파티를 하고 있다는 것 같으니까 말이야. 우리도 즐기고 싶어서 초대하러 왔어. 잠도 깰 .. 2021. 8. 7.
21. 08. 11 유성이 걸린 다리의 랩소디 - 숏 스토리 2 [미틸] 하아, 두근두근했어…… [레녹스] 미틸? 왜 그래? 조금 피곤해 보이는데…… [미틸] 레노 씨!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피곤한 건 아니에요. 그냥 조금 전까지 아서 님과 이야기를 하다 왔더니 약간 긴장해버려서…… [레녹스] 그렇구나. [미틸] 아서 님은 굉장히 담백하고 상냥하신 분이지만 역시 왕자님이시기도 하고, 고귀하고 멋진 분이시니까요. 앞에 서면 조금 긴장해버려요…… 아! 하지만 이런 걸 말하면 아서 님께 실례일까요……? [레녹스] 걱정하지 않아도 아서 님은 그렇게 생각하시지는 않을 거야. 상냥하신 분이시니까. [미틸] 그럼 다행이에요……! [파우스트] 이봐. [미틸] 와앗, 파우스트 씨! 안녕하세요…… [파우스트] 그래…… 자, 양이 한 마리 무리에서 떨어져 있었어. 얘 너네 쪽.. 2021.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