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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59

[20 BD] SSR【너와 웃으며/きみと笑って】화이트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3.
20. 03. 18 몽환의 성의 콩피즈리 - 숏 스토리 2 [스노우] 피가로여, 어딜 갔던 게냐. [화이트] 다과회를 한다고 하지 않았더냐. 우리, 정말 기대했다네. [피가로] 하하, 잠깐 밖에 볼일이 있어서. 제대로 다과회 전에 시간 맞춰 돌아왔으니까 문제없죠? [스노우·화이트] ……분해. [스노우] 너, 우리에게 숨기는 게 있지 않느냐? [피가로] 아무것도 없다니까요. 자자, 어서 다과회 준비를…… [샤일록] 어라? 스노우님, 화이트님. 피가로님의 주위를 빙글빙글 도시고, 무슨 일이시죠? [화이트] 피가로가 우리한테 숨기는 게 있네! 우린 제자가 나쁜 짓을 할까 걱정이야. 샤일록은 뭔가 알고있느냐? [샤일록] ……후후, 알고있습니다. 조금 전, 피가로님을 중앙 거리의 시장에서 뵈었으니까요. [피가로] 에…… [화이트] 호오? 피가로는 무엇을 하고 있었느냐? .. 2021. 3. 28.
20. 03. 05 장난을 좋아하는 가면의 에튀드 - 숏 스토리 1 [콕 로빈] 아, 스노우님과 화이트님이시다. 오늘도 사이가 좋아 보이시네. ……어라? [스노우] 그러니까, 좀 더 진지하게 하라고 하지 않느냐! [화이트] 하고 있잖아! 아까 것도 완벽했잖아! [콕 로빈] 오히려 싸우고있잖아!? 항상 사이 좋던 두 분이 무슨 일로……?) [스노우] 다음이 마지막 기회네. 이번에 실패하면 다음은 없어. [화이트] 알고 있어. 다음이야말로 그대를 만족시켜주지. 그럼……크흠. 『방금 그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스노우] ……좋아, 100점 만점! 합격이네! [화이트] 이 몸에게 이 정도쯤이야! 이런, 콕 로빈. 거기서 뭘 하고 있느냐? [콕 로빈] 두 분께서 싸움을 하고계신 것 같아 신경 쓰여서…… 으음, 대체 뭘 하고계셨던건가요? [스노우] 홋홋홋, 알고 싶으냐? 이건.. 2021. 3. 27.
20. 02. 29 ~북쪽 나라의 마법사~ 「다함께 파티를」 [스노우] 오늘 밤은 파티라네! [화이트] 파티라네, 파티라네! 파티는 정말 좋다네! [스노우] 그런데, 그대들. 현자의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미스라] 예에…… 오늘 밤은 파티라고 하길래 점심을 굻었는데요…… 출출해져서 소화 좀 시키고 있었어요. 이건 샐러드같은건가. [스노우] 그 금 꽃잎, 현자 쨩이 소중하게 따놓았던 게 아니냐……? [화이트] 애초에 풀이 아니지 않느냐……? [오웬] 나는 비스킷을 먹었어. 파랗게 질린 시체같은 색의 크림이 끼워진 것. [스노우] 그것도 현자쨩이 소중히 여겼던 것이 아니냐……? [오웬] 그리고 여러가지 색의 슈가. [화이트] 그것도 먹어버렸구먼…… [오웬] 맛있었어. [브래들리] 예의가 없는 녀석들이군. 이럴 때엔 차라도 마시면서 기다리라고. [오웬] 브래들리.. 2021. 3. 27.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5화 마법사(魔法舎)의 탑의 엘리베이터 앞에 가자, 선생님들이 모여있었다. 오즈와 쌍둥이, 피가로와 파우스트다. [피가로] 아, 왔다 왔다. [아키라] 여러분도 함께 가시나요? [파우스트] 샤일록과 단 둘이 나가고 싶었던 건가? 그렇다면 지금 그렇다고 하는 게 좋아. 난 이대로 방에 돌아갈 수 있을테니. [아키라] 아뇨, 임무 이외의 일로 파우스트가 외출이라니 드문 일이다 싶어서요…… [피가로] 오즈가 간다는데 안 간다고 할 수 있을 리 없지. 파우스트는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연장자를 모시고 있으니까 말이야. [파우스트] 시끄럽네. 가벼운 농담을 하는 피가로와 파우스트의 옆에서는 오즈와 쌍둥이가 이동 수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다. [오즈] 해가 지기 전이라면 내가 데려가지. [스노우] 그대의 마법이라면 한 순.. 2021. 3. 23.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1화 [샤일록] 자, 이 드레스는 어떠신지? 분명 잘 어울릴 거예요. [파우스트] 그렇게 끌리지 않는군…… [스노우] 무정한 소리 말게. 고향에 돌아갈 수 없는 현자를 위해서지 않나. 게, 오즈여. 이 드레스는 어떤가? [오즈] ………… 정말 하는 건가……? [화이트] 물론일세. 이런 건 선생인 우리가 솔선해서 해야 하지 않겠누. [피가로] 그러고 보니, 작년엔 누가 참가한 거야? [샤일록]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과 제가. 굉장히 즐거운 밤이었답니다. [아키라] (아…… 마법사들의 선생님들이 모여있어) (그리고 다리가 달린 커다란 옷장이 근처에 있어…… 뭘 하는 거지?) 안녕하세요. 여러분, 뭘 하고 계신가요? 수업 상담인가요? [샤일록] 안녕하세요, 현자님. 발렌타인 파티의 준비예요. 슬슬 그런 시기잖아요?.. 2021. 3. 23.
20.01.26 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스노우] 오오. 브래들리, 네로. 잘 왔네. 그대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네로] 딱히 상관은 없어. 그런데, 왜 나랑 이 녀석이야……? [브래들리] 의뢰라는 건, 재물 강탈인가? 아니면 토벌? [네로] 하아…… 미안하지만, 그런 거라면 난 사양하겠어. [스노우] 그렇지 않네. 그대들에게 맡기고 싶은 건, '떡방아'라네. [브래들리] 뭐? 그게 뭔데? [화이트] 현자의 세계에서는 '쌀'이라는 것을 치면 '떡'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 같네만. 그게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 [스노우] 브래들리의 완력과 네로의 요리 실력이 있다면, 최고의 '떡'을 만들 수 있음이 틀림없지 않느냐? [화이트] 우린 그걸 현자에게 선물해주고싶네! 도와주겠느냐? [브래들리] 시시하게…… 그런건 니들 멋대로 하면 되잖아. .. 2021. 3. 22.
20. 01. 04 ~북쪽 나라의 마법사~ 「새해를 보내는 법」 [스노우] 새해복많 이네! [화이트] 올해 잘 부탁 이라네! [스노우] 방금 건 새해 인사라네. 작년의 그대들은 그대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 [화이트] 올해도 그 상태로…… 거기 거기! 오웬, 트렁크를 들고 어딜 가는 게냐? [브래들리] 새해부터 마도구를 꺼내다니 혈기왕성한 녀석이구만. [오웬] 싸우러 갈 거라면, 미스라 앞에서 트렁크를 열겠어. 작년의 복수를 하러. [미스라] 상관없는데요, 작년이란 건 언제의 작년을 말하는 거죠? [오웬] 며칠 전의 작년 말이야. 지금은 현자님한테 갈 거야. [스노우] 새해 인사를 하러 가는 게냐? [오웬] 틀렸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해의 시작에 괴물에게 머리를 갉히면 새해 운이 좋아진대. [화이트] 괴물에게 머리를 갉혀……? [오웬] 응. 사자춤인가 하는 것. [.. 2021. 3. 22.
19.12.28 정의와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스노우] 좋아, 드디어 북쪽 마법사가 전부 모였구먼. 그럼, 화이트에게 주목해주게. [화이트] 오늘은 그대들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네. 우리가 나중에 관계될 이야기야. [브래들리] 뭐야, 갑자기 각 잡고…… [스노우] 북쪽 나라의 마법사에게는 압도적으로 부족한 게 있어. 다른 나라에겐 있지만 우리에겐 없는 것이야. [미스라] 뭡니까? 죽인 수가 모자라다던가? [오웬] 생크림이 부족해. 아직 더 먹을 수 있는데. [스노우] 우리에게 부족한 것, 그건 팀워크네! [화이트] 그러니까, 오늘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칭찬칭찬 게임’을 하려고 하네. [스노우] 상대의 좋은 점을 하나하나 말해 가다 보면 편안해져서 친해질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네! [미스라] 헤에, 그거 좋네요. 안녕히 계세요. [브래들리] 이런.. 2021. 3. 21.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제 1화 1년에 한 번 습격해오는 이라 불리는 달. 성가신 달이 세상에 너무 가까이 다가온 탓에, 세계 각지에서는 기묘한 이변이 일어나고 있었다. 태고의 마물이 되살아나거나, 물건에 영혼이 깃들거나…… 그 이변을 가라앉히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마법사(舎)에는 매일같이 토벌 의뢰가 도착했다. [콕 로빈] 현자님━! 안녕하세요━! 이번 달 토벌 의뢰와 보고서입니다━! [아키라] 콕 로빈씨, 안녕하세요. 이……이렇게 많아요!? [콕 로빈] 이건 중앙국의 수도 분이에요. 변경 지대에서 올라온 보고서와 다른 나라에서 온 것은 나중에 다시 보내드릴게요! [무르] 편지가 잔뜩! 편지가 잔뜩 있는 건 기뻐? 슬퍼? [아키라] 이, 이 경우엔 슬퍼……? [무르] 오케이━! 그럼 태우자! 《에어뉴 라……》 [콕 로빈] 와━!.. 2021. 3. 21.
19.12.16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미스라] 저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이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브래들리] 진짜 귀찮아…… 한 방에 확 해결하는 방법은 없어!? 어이, 할배들! [스노우] 할배 아닌데! [화이트] 할배 아니지! [스노우] 그렇게 생각했으니만큼, 성스러운 축제를 열어 세계의 혼란을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었지 않느냐. [화이트] 완전히는 아니어도, 이변의 수를 경감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네. [오웬] 진정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즐거워서 좋은데. 재앙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세계. [콕 로빈] 실례합니다!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 새로운 의뢰서를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오웬] ……이런 것만 없다면. [미스라] 잠깐, 정말 우리한테 온 거 맞죠. 요전엔 일부러 나갔더니 여자애 손가락에 박힌 가.. 2021. 3. 21.
얼음 숲 6화 [스노우] 오오! 우리가 스테인드 글라스에 쓰고 있는 얼음 숲의 나무에서 자라는 납 보석인가! [화이트] 지금도 우리가 갖고 있네. 좋아하는 색을 골라 가져 가게나. [사라졌던 눈사람] …………! …………! [아키라] 뛰면서 기뻐하고 있어요! [눈사람] …………! …………! [브래들리] 선물 받은 눈사람도 똑같이 뛰면서 기뻐하고 있네. [스노우] 잘됐구먼, 잘됐구먼! [화이트] 이걸로 한 건 해결이네! [스노우·화이트] 그렇다면, 하나 둘…… 《노스콤니아》 [아키라] …………! 눈사람이 한순간에 분쇄됐어……! [브래들리] 가차 없네……! [스노우] 호호호.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 토벌이 목적이었으니 말이네. [화이트] 300명을 죽인다느니 협박해 왔고 말이네. 거 참 무서운 마물이었어. [오웬] 어차피 .. 2021. 3. 15.
얼음 숲 5화 [화이트] 하여간, 쾌락밖에는 추구하지 않는 남자구먼. [미스라] 뭐가 잘못된 건가요. 쓸데없는 지론은 필요 없잖아요? 당신과 스노우도 같은 거예요. 부글부글거리면 떨어지고, 부족하다 싶으면, 같이 있으면 됩니다. 정해진 규칙 같은 건 없으니까요. [화이트] 서로의 마음이 같지 않다면 어떡하면 되는 게지? [미스라] 싸워서 이긴 쪽이, 진 쪽을 굴복시켜서 따르게 하세요. [화이트] 그대에게 구애받는 상대는, 고된 생활을 강요받을 것 같구먼. [아키라] 화이트, 미스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을 찾았어요! [화이트] 뭐라고! 해냈구먼! [브래들리] 눈사람의 다른 한 짝, 찾은 건가. [오웬] 잘 됐네. 얼른 돌아가자. [아키라] 그게, 눈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서…… [스노우] 기껏 데려다줬더.. 2021. 3. 15.
얼음 숲 4화 [스노우] 이런, 이런. 화이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구먼. 눈사람의 다른 한쪽을 찾아야 쓰겠어…… [아키라] 스노우. 화이트가 죽은 이유라는 건…… [스노우] 전에 말했던 대로라네. 내가 화이트에게 죽을 뻔해서 말이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사이에 죽여버리고 만 게야. 화이트를 화나게 한 것도, 내가 고독을 알고 싶다는 말 따위를 해버린 탓이지. 고독을 겪어보려 하다가, 진짜 고독을 알게 되었어. 화이트로부터 떨어지려 했으면서 막상 화이트가 죽자 필사적으로 화이트의 영혼을 묶어뒀지. 쓸 데 없는 짓을 해 버렸어. 있어야 하는 것은, 꼭 있어야 하는 채로 좋은 것. 짝을 지어 태어난 것은 한평생 짝을 지은 채로 있는 게 좋은 게야. [아키라] 스노우…… [스노우] 우리는 쌍둥이지. 우리는 아주 많이 닮아 .. 2021. 3. 15.
얼음 숲 3화 [눈사람] …………! …………! [브래들리] 뭐라고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아…… 오웬, 짐승들이랑 대화할 수 있잖아. 무슨 일인지 들어줘 봐. [오웬] 저건 짐승인 거야……? [미스라] 어쨌든 갔다 와 보세요. 마시멜로 좋아하잖아요. 비슷한 거예요. [오웬] 어쩔 수 없네…… 뭐라고? 응, 응…… 뭐? 아아, 응…… [아키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 오웬에게 말을 걸고 있나 보네요…… [브래들리] 그냥 눈사람이라고 해. [오웬] 끝났어. [스노우] 오! 뭐라고 하던가? [오웬] 같이 만들어진, 다른 쪽 눈사람이 있대. 걔랑 만나지 못하면 사람 300명 죽인다는데. [브래들리] 저런 흐리멍덩한 얼굴로 300명을 죽인다고? [미스라] 요구하는 거만 마신다운 지독함이네요. [스노우] 결국은 눈사람인 게지. .. 2021. 3. 15.
얼음 숲 2화 [아키라] 재밌는 거요? [스노우] 수령 100년 이상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종이를 금빛 눈을 가진 검은 양의 털로 꼰 실로 엮어 책을 만들어 오로라와 보름달에 번갈아 비춘 것. 그것을 얼음 숲의 나무 그늘에 놓으면 예언서가 되는 게야. 마침 여기 그 책이 있네. 이걸 그대에게 주지. 마법사들의 미래를 이끌 때에 무언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네. [아키라] 마법사들을 이끌 예언서…… 알겠습니다. 다음에 한 번 써볼게요. [아키라] 여…… 여기가 얼음의 수……웊. 추, 추, 추, 추워…엇. 다들, 용케 멀쩡하네요…… [브래들리] 마력이 있으니까. 넌 왜 그렇게 얇게 입고 왔어? 겨울에도 반팔 입고도 멀쩡한 타입이야? [아키라] 여러분 영향을 받고 그만…… 에취! [오웬] 널 마력으로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에 .. 2021. 3. 15.
얼음 숲 1화 [아키라] 북쪽 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서 얼음 숲에 가주셨으면 해요. [브래들리] 얼음 숲? 그런데엔 아무것도 없어. 엄청 춥고, 넓기만 할 뿐이야. [오웬] 인간은 거의 없고 말이지. 너무 조용해서 지루해. 묘지의 관 속이 나을 정도. [미스라] 가끔 멸종했을 터인 생물의 시체가 발견되거나 해요. 주술용 뼈를 수집할 때 편리하죠. [스노우] 우린 가끔 가네. 스테인드 글라스용 특주 납이 얼음의 숲 나무에서 얻을 수 있거든. [아키라] 식물에서 납이 나와요? [화이트] 신기하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에 섞인 광물이 줄기에서 보석이 된다네. [브래들리] 그러고 보니 당신들, 스테인드 글라스 장인이었지. 아직도 장사 해? [스노우] 가끔? [화이트] 개점휴업 같은 느낌으로? [미스라].. 2021. 3. 15.
귀엽고 치유돼……?/可愛くて癒される……? [아키라] 피가로, 뭐 하고 있어요? [피가로] 안녕, 현자님. 조금 전까지 미틸이랑 놀고 있었어. 역시 어린이는 귀엽고 치유되네. [아키라] 그런 것 치고는 왠지 조금 지친 것 같다고 할지, 늘어지지 않았어요? [피가로] 솔직히, 너무 활발해서 피곤해졌어. 하지만, 현자님도 나랑 놀고 싶다면 말해줘. 언제든지 상대해줄 테니까. [스노우] 피━가━로━쨩! [화이트] 우리랑 노━올━자! [아키라] 왓! 스노우! 그리고 화이트까지! [스노우] 뭐하고 놀까? [화이트] 뭐하고 놀고 싶어? [피가로] 안 놀아요. [스노우·화이트] 그런 말 하지 말고, 귀엽고 치유되는 어린이랑 놀아줘, 자자~! [피가로] 정말 나이도 드실 만큼 드신 분들이 어리광 부리는 목소리 내지 말아 주세요. [아키라] (조금 전이랑은 돌변.. 2021. 3. 10.
길고 긴 설교/長い長いお説教 [아키라] 실례하겠습니다. 스노우, 화이트…… 어라, 피가로도 있었네요. [피가로] 안녕, 현자님! 딱 좋을 때 와줬네. [스노우] 피가로여.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네. [화이트] 피가로여. 늙은이의 이야기는 길다네. [피가로] 좀 봐주세요. 이제 충분히 반성했으니까. [아키라] 이야기 중이셨군요. 제 용건은 나중에 해도…… [피가로] 아니야 아니야, 그런 말 하지 말고 할아버지들 상대 좀 해 드려. 옛날부터, 두 분의 설교는 길고 길어서…… [아키라] 설교……? [피가로] 으음.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인간답지 못한 제안을 해서, 두 분께 도덕에 관해 설교를 듣던 중이었어. [스노우] 네 이놈, 시원할 정도로 반성의 기미가 없구먼. [화이트] 진심이라는 건 말이네…… [피가로] 현자님 앞에서 말하지.. 2021. 3. 9.
오즈와 끝말잇기/オズとしりとり [아키라] 스노우와 화이트. 그리고 오즈도, 뭘 하고 있는 건가요? [화이트] 끝말잇기네! 전 현자에게 배워서 말이야. [스노우] 헌데 오즈는 말하는 게 느려서, 템포가 좋지 않네. [오즈] ……‘시끄러워’. [스노우] ‘이’지? 자, 현자의 차례라네. [아키라] 네!? 시, ‘실’! [스노우] ‘토’구먼! ‘너무 귀여운 나와 화이트’! [화이트] 무뭇! 또 ‘토’란 말인가? …… ‘너무 귀여운 나와 스노우!’ [오즈] ………… [화이트] 정말━! 그런 점 말이야 오즈 쨩! [스노우] 그래그래! 좀 더 텐션 올리자! [오즈] ……‘시끄러워’. [스노우·화이트] 안 돼 안 돼━! [화이트] 같은 걸 두 번 말하면 안 된다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아키라] (오즈에게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스노우.. 2021. 3. 4.
제 1화 수수께끼를 남기고 이렇게 해서, 우리는 중앙의 성을 뒤로했다. 이 곳에 올 때와는 반대로, 쫓겨나듯이. [스노우] 결국, 오웬은 찾지 못했구나… [화이트] 배웅 하나 없다니… 월식의 관에 대한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지금은 심기일전하자꾸나. [시노] 이대로 돌아가는 건가? 정말로? [아키라] 시노… [시노] 묘지의 무덤이 파헤쳐져 있던 일은? 아까 들은, 월식의 관에서 있었던 의식과도 관계가 있을 거다. 서임식도 한다고 했으면서. 아서와 교섭하지. 그 녀석이라면 말이 통할 거야. [카인] 이 이상 아서 전하를 복잡한 입장으로 만들지 마. 아서 전하가 가장 괴로우실 거야. [시노] 누가 가장 괴로울지, 네가 어떻게 알아. [카인] 가장이라고 한 건, 좀 성급했을지도 모르지만… [시노] 너는 기사니까 상관없겠지. 나는 아무것.. 2021. 3. 1.
제 1화 순수한 욕망 다음 날, 나는 시노와 히스클리프와 함께 어제 일을 아서에게 보고하러 갔다. [아서] 좋은 아침입니다, 현자님. [스노우] 히스클리프, 시노도. 일찍 일어나다니 기특하구나. [화이트] 착한 아이구먼. [시노] 어린애 취급하지 마. [히스클리프]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도 같이 계셨군요. [스노우] 그렇다네. 아침 차를 같이 마시려고 말이야. 오즈에게도 권했지만 거절당했다네. [아서] ………… [화이트] 아서가 풀이 죽을 일이 아니네. 아마, 어젯밤, 마법을 쓸 수 없게 되었으니, 그대를 볼 면목이 없는게겠지. [아서] 그럴 수가…… 의 상처니까 오즈님 잘못이 아닌데. 히스클리프, 그대는 괜찮은가? 그대는 아직, 의 상처를 모르는 상태지? [히스클리프] 네…… 저 외에도 파우스트 선생님과 무르가 아직 모르는.. 2021. 3. 1.
제 7화 일본어 메뉴얼 [스노우] 전 현자가 있던 길드에서는 손에 넣기 힘든 보물이었던 모양이야. [화이트] 내 이름을 마음에 들어했지. 소속돼 있던 길드도, 내 이름 같았다면 하면서 눈물을 찔끔거렸어. [아키라] (……블랙기업에서 일했던 걸까?) 『여러 모로 돌아갈 방법을 찾아봤지만, 좀처럼 알아낼 수가 없어서 다음 사람을 위해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있던 회사에서 전 담당자가 인수인계도 하지 않고 그만뒀기 때문에, 매뉴얼의 중요성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일본어 밖에 쓸 줄 모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죄송합니다. 아마, 일본어로 된 현자의 서는 이게 처음일 거예요.』 『고대 국어 같은 문자로 된 건 찾았지만, 「입니다」 밖에 읽을 수 없어서 덮었습니다. 위 책장의 두루마리로 된 거예요.』 『참고로, 전 현자 .. 2021. 2. 27.
제 6화 외톨이 스노우와 화이트는 어쩌면, 나를 위로하기 위해 어른의 모습이 되어준 것일지도 모른다. 나 또한, 아까까지만 해도 신기한 마법의 세계를 조금쯤 즐기고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아챈 순간, 갑자기 어른이 된 그들의 모습, 이 모든게 너무 충격적이어서…… 나는 바닥에 주저앉았다 [스노우] 현자여!? [화이트] 무슨 일인가!? [아키라] 아…… 하지만, 어린이…… [스노우] 모습을 바꾸는 건 식은 죽 먹기지. [화이트] 너무 놀라게 했는가? 나는 눈을 내려 뜨고, 입 밖에 내는걸 꽤 망설이다가 물어보았다. [아키라] ……속이고 계셨던 건가요……? 스노우와 화이트는 신기한 듯 웃었다. [스노우] 속이지는 않았네. 아이 모습이 본래 우리의 모습이야. [화이트] 마법사는 수명이 길다네. 마력.. 2021. 2. 27.
제 5화 한 줄기의 불안 [아키라] 저기, 스노우 씨, 화이트 씨…… [스노우] 우리에게 존칭을 쓸 필요는 없네. 현자란 그런 게야. [아키라] 그럼…… 스노우, 화이트. 안내라니, 어디로 가는 건가요? [화이트] 현자의 서가 있는 곳이네. 스노우와 화이트가 나를 안내해준 곳은 무수한 책이 보관되어있었다. 역사와 지식의 양을 느끼고, 무의식 중에 압도되어버린다. [아키라] ……이건…… [스노우] 전부 현자의 책이네. [아키라] 이게 전부……? [화이트] 그렇다네. 이계에서 이 세계로 온 자들이 남긴 것이지. [스노우] 이것이 전 현자가 기록한 현자의 서라네. [화이트] 우리는 읽을 수 없는 글자로 적혀있는데, 그대는 읽을 수 있겠는가? 묵직하고 훌륭한 책을 건네받고, 나는 긴장했다. 고동이 빨라지며 표지를 열었다. 그곳에 적혀있.. 2021. 2. 27.
제 4화 믿기 힘든 현실 파우스트가 다시 의식을 잃고, 이번에는 조용한 잠에 들었다. 상황이 일단락되자, 하나의 그림자가 움직인다. 오즈가 말없이 방을 나가려 하고 있었다. [스노우] 오즈여. [화이트] 어디 가는 게냐. [오즈] 내 일은 끝냈다. [카인] 기다려. 내년의 과의 싸움에 대해 우리끼리 이야기하지 않겠어? 이런 피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거야.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내년의 의 습격에 대비하고 싶어. 네 힘이 필요해, 오즈. [오즈] 거절하지. [카인] 무정한 소리 하지 마…… 우리는 같은 중앙의 마법사잖아. 네가 남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어. 하지만, 같은 적에게 두 번 지지 않도록 서로의 힘을 파악하고 작전을 세워야 하지 않겠어? [오즈] 젊은 마법사들은 무리 짓고 싶어 하지. 무리에 의미.. 2021. 2. 27.
제 3화 현자의 힘 [히스클리프] 이제 괜찮아요! 현자님이 와주셨어요! 현자님이 도와주실거예요! [파우스트] ……너는, 다친 곳은……? [히스클리프] ……아,……없습니다…… [파우스트] ……그래…… 희미하게, 파우스트가 미소를 지은 듯 했다. [파우스트] ……다행이…… 그러나, 완전한 웃음이 되기 전에, 파우스트의 움직임이 천천히 멈췄다. 히스클리프의 손을 잡으려고 했던 파우스트의 손 끝이, 침대 위로 툭 하고 떨어졌다. 눈을 뜬 채로, 파우스트의 움직임이 멈췄다. [히스클리프] 선생님……! 싫어요, 죽지 마세요! [스노우] 이런! 숨을 쉬지 않고 있어! [화이트] 현자여, 서두르는게야! [오즈] 현자여. 무서워보이는 눈매의 청년이, 밤의 어둠보다도 조용한 목소리로 나에게 속삭였다. [오즈] 손을. 청년이 나에게 손을 내밀.. 2021. 2. 27.
제 2화 생명의 등불 [파우스트] ……윽 ……으…… [화이트] 파우스트여. [스노우] 뭔가 소망은 없느냐. [파우스트] ……윽 ……하…… 소망……? 아무것도 없어…… [브래들리] 사양하지 마, 동쪽의 주술사. 최후의 순간까지 무욕으로 있을 필요 없어. [파우스트] ………… [브래들리] 동쪽 마법사는 음침하고, 특히 넌 주술사 같은걸 하고 있으니까, 어두울 것 같아서 좋아하지 않았지만…… 동료를 감싸고 죽어간다니 바보야. 멍청한 녀석은 싫어하지 않아. [화이트] 브래들리…… [스노우] 착한 아이구먼, 브래들리. [브래들리] 시끄러워. 착한 아이 같은 소리 집어치워. 난 우는 아이도 그치는 북쪽 마법사에, 사상 최강의 흉악한 대도적단의 보스라고. [스노우] 파우스트여, 뭔가 없는가. [화이트] 브래들리도 이렇게 말하고 있네. 사.. 2021. 2. 27.
제 1화 재앙의 손톱자국 [오즈] ………… [스노우] 오즈. [화이트] 오즈여. [오즈] 스노우. 화이트. [스노우] 파우스트의 용태는 어떻느냐? [화이트] 구할 수 있겠느냐? [스노우] 우리 중에서는 그대가 가장 힘이 강한 마법사라네. [화이트] 그대가 무리라면, 아무도 구할 수 없네. [오즈] 마력이 돌아오지 않아. 지금은 약초로 그의 통증을 억누르고 있다. 작별 인사를 하려면 하고 와라. [스노우] 차갑구먼…… [화이트] 슬프구먼…… [오즈] ………… 현자가 늦지 않는다면 어쩌면…… [스노우] 오. 북쪽 마법사들이구먼. [화이트] 어허. 그대들, 어딜 가는겐가. [미스라] 역할은 끝냈습니다. [스노우] 미스라. 동료가 죽어가고 있어. [미스라] 예…… 그렇습니까. [화이트] 감정 없는 대답이구먼. [스노우] 오즈보다 차가운..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