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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20.01.26 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3. 22.

[스노우] 
오오. 브래들리, 네로. 
잘 왔네. 
그대들에게 부탁할 일이 있어서 말이야. 

[네로] 
딱히 상관은 없어. 
그런데, 왜 나랑 이 녀석이야……? 

[브래들리] 
의뢰라는 건, 재물 강탈인가? 아니면 토벌? 

[네로] 
하아…… 
미안하지만, 그런 거라면 난 사양하겠어. 

[스노우] 
그렇지 않네. 
그대들에게 맡기고 싶은 건, '떡방아'라네. 

[브래들리] 
뭐? 그게 뭔데? 

[화이트] 
현자의 세계에서는 '쌀'이라는 것을 치면 '떡'이라는 것이 된다는 것 같네만. 
그게 굉장히 맛있다고 하네. 

[스노우] 
브래들리의 완력과 네로의 요리 실력이 있다면, 최고의 '떡'을 만들 수 있음이 틀림없지 않느냐? 

[화이트] 
우린 그걸 현자에게 선물해주고싶네! 
도와주겠느냐? 

[브래들리] 
시시하게…… 그런건 니들 멋대로 하면 되잖아. 
난 관둔다. 잘 있어라. 

[스노우] 
브래들리 쨩…… 
정말, 가버리는거야? 

[브래들리] 
뭐? 

[화이트] 
우린 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젊은이의 웃는 얼굴을 본다는 즐거움을 뺏어가는 거야? 
조금 슬프네…… 

[브래들리] 
………… 
아 진짜, 할 수 없네! 
이 망치로 '쌀 같은 것'을 치면 되는거야? 

[스노우·화이트] 
와아! 
브래들리는 착한 아이구먼! 

[네로] 
……너, 여전히 이런 거에 약하구나. 

[브래들리] 
뭐야? 

[네로] 
아니, 아무것도 아니야. 
자. '떡'이란걸 만들자. 
현자님 일행이 남쪽 나라에서 돌아오기 전에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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