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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20.01.23 친애와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3. 22.

[히스클리프] 
시노. 
곧 저녁 먹을 시간이래━━ 
어, 뭐지 이게? 
테이블에 담요가 늘어져있어…… 

[시노] 
히스. 

[히스클리프] 
시노! 
담요 안에 숨어있었구나……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거야? 

[시노] 
코타츠다. 

[히스클리프] 
코타츠……? 

[시노] 
현자가 말했었어. 
책상에 담요를 씌워서, 귤인가 하는 오렌지 같은걸 먹으면 코타츠가 된다는 것 같아. 

[히스클리프] 
그렇구나……? 
잘 모르겠지만, 현자님의 세계의 문화구나. 

[시노] 
그래. 
이건, 네가 들어갈 용도로 만들었어. 

[히스클리프] 
어, 왜? 
내가 코타츠에 들어가면 뭔가 있어? 

[시노] 
요즘 추우니까. 
네가 감기에 걸리면 곤란해. 
여기서 몸을 녹이도록 해. 

[히스클리프] 
시노…… 
날 위해서, 일부러 고마…… 

[시노] 
후후, 신경쓰지 마. 
히스는 옛날부터 연약하니까. 

[히스클리프] 
………… 
넌 언제나 항상 그렇게…… 

[시노] 
뭐야. 

[히스클리프] 
……이제 됐어. 
아. 따뜻해…… 
뭔가 안심되네…… 

[시노] 
그렇지? 
남쪽 나라에서 돌아오면, 현자도 들여보내 주자. 
그 녀석, 분명 좋아할거야. 

[히스클리프] 
그렇네. 
그 때까지 오렌지도 준비해야겠어. 
그리고…… 
나, 코타츠 꽤 좋아할지도 모르겠네. 
고마워, 시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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