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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 04 ~북쪽 나라의 마법사~ 「새해를 보내는 법」

by camirin 2021. 3. 22.

[스노우]

새해복많 이네!

 

[화이트]

올해 잘 부탁 이라네!

 

[스노우]

방금 건 새해 인사라네.

작년의 그대들은 그대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

 

[화이트]

올해도 그 상태로……

거기 거기! 오웬, 트렁크를 들고 어딜 가는 게냐?

 

[브래들리]

새해부터 마도구를 꺼내다니 혈기왕성한 녀석이구만.

 

[오웬]

싸우러 갈 거라면, 미스라 앞에서 트렁크를 열겠어.

작년의 복수를 하러.

 

[미스라]

상관없는데요, 작년이란 건 언제의 작년을 말하는 거죠?

 

[오웬]

며칠 전의 작년 말이야.

지금은 현자님한테 갈 거야.

 

[스노우]

새해 인사를 하러 가는 게냐?

 

[오웬]

틀렸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해의 시작에 괴물에게 머리를 갉히면 새해 운이 좋아진대.

 

[화이트]

괴물에게 머리를 갉혀……?

 

[오웬]

응. 사자춤인가 하는 것.

 

[브래들리]

뭐……?

죽지 않아, 그거……?

 

[오웬]

몰라. 시험 삼아 케르베로스에게 물려볼까 해서.

 

[미스라]

뭐, 이치에는 맞는 말이네요.

운이 좋으면 살아남고, 운이 나쁘면 죽을 테니까요.

살아남은 자는 곧 행운이라는 거죠.

참 합리적이지 않습니까.

 

[브래들리]

그 녀석도 꽤 위험한 생활을 하고 있었구만……

그 배짱, 다시 봤어.

 

[오웬]

그럼, 잠깐 물리고 올게.

 

[브래들리]

그래. 나도 현자의 삶을 마지막까지 지켜봐 주지.

 

[미스라]

재밌네요. 구경할게요.

 

[스노우]

진짜 그거 괜찮아……?

 

[화이트]

괜찮은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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