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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 03 ~동쪽 나라의 마법사~ 「새해를 보내는 법」

by camirin 2021. 3. 22.

[파우스트]

새해 복 많이 받아라.

 

[히스클리프]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시노]

복 많이 받아.

네로는 뭘 만드는 거야?

 

[네로]

아아, 이거.

현자님께 들은 오세치 [각주:1]라는거.

새해에 먹는 거래.

 

[히스클리프]

헤에……

그래도, 우리도 아는 메뉴네.

내가 좋아하는 코코트가 있어.

 

[시노]

레몬 파이도 있어. 내가 먹지.

 

[네로]

아직 손대지 마!

 

[시노]

오, 새해 첫 화인가. 경사스럽네.

 

[파우스트]

넌 올해도 꺾이질 않는군.

 

[네로]

현자님이 말씀하신 식재가 뭔지 잘 몰랐었으니까.

일단, 다들 좋아하는 걸로 했어. 이게 동쪽의 오세치야.

시노가 좋아하는 레몬파이와 히스가 좋아하는 코코트……

파우스트가 좋아하는 갈레트랑 내가 좋아하는 감바스를……

한 상자에 넣는 거야.

 

[시노·히스클리프]

왜!?

 

[파우스트]

섞이잖아!?

 

[네로]

아니, 나도 현자님한테 5번 정도 “진짜?”라고 물어봤는데……

그렇대.

 

[히스클리프]

신기한 문화네요……

 

[시노]

이 쪽 상자는 단 냄새와 매운 냄새가 같이 나네.

 

[네로]

그건 북쪽의 오세치야.

중앙과 서쪽과 남쪽의 오세치도 있어.

그리고 이 5개의 상자를……

세로로 5단으로 쌓아.

 

[시노·히스클리프]

왜!?

 

[파우스트]

먹기 힘들지 않나!?

 

[네로]

나도 물어봤는데. 그래도, 이렇대……

 

[파우스트]

헤에……

 

[히스클리프]

옮기기 힘들 것 같아……

 

[시노]

뭐, 케이크도 몇 단이나 쌓으면 호화롭고, 성이나 탑도 높은 편이 멋있으니까.

난 오세치를 좋게 평가할게. 모처럼이니까 좀 더 쌓자.

 

[네로]

에엑?

……뭐, 그럴까.

모처럼 새해니까……

 

[파우스트]

양초를 세우는 건?

 

[히스클리프]

깃발을 세워보는 것도 좋겠네요.

  1. 일본의 새해 요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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