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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1. 05 ~남쪽 나라의 마법사~ 「새해를 보내는 법」

by camirin 2021. 3. 22.

[루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미틸]

복 많이 받으세요!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레녹스]

잘 부탁해.

 

[피가로]

올해도 무사히 보낼 수 있기를.

새해 복 많이 받아.

자, 그럼, 모두에게 세뱃돈을 줄까.

 

[루틸]

세뱃돈? 세뱃돈이 뭔가요?

 

[피가로]

후후, 뭐라고 생각해?

 

[미틸]

구슬[각주:1]

구슬이라는 건 동그란 건가요?

 

[피가로]

맞아.

어른이 아이에게 주는 큰 구슬이야.

 

[레녹스]

피가로 선생님……

새해부터 애들 앞에서……

 

[피가로]

어이어이어이, 아니라니까!

현자님한테 들은 거야.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어른이 어린아이에게 세뱃돈이라는 걸 준대.

 

[루틸]

와아! 단 건가요?

 

[미틸]

알았다! 보석이죠!

 

[피가로]

사실은 잘 몰라서, 내 나름대로 생각한 세뱃돈을 만들었어.

자, 다 같이 마셔.

 

[레녹스]

뭐예요, 이 알약……

 

[미틸]

마법약……?

무슨 효과가 있나요?

 

[피가로]

비밀.

그래도 아마, 세뱃돈이란 건 이런 게 맞을 거라 생각해.

 

[미틸]

감……?

 

[루틸]

좋아, 저 해볼게요! 새해의 운세도 볼 겸!

 

[미틸]

혀, 형님, 괜찮아요?

 

[루틸]

괜찮아, 미틸!

죽을 것 같으면 피가로 선생님이 분명 고쳐주실 거야!

 

[피가로]

신뢰받고 있네. 기뻐.

 

[레녹스]

신뢰라고 할 수 있나요……?

 

[루틸]

냠! 꿀꺽!

 

[레녹스]

…………!

이, 이건……!

 

[미틸]

형님이 아기로……!

 

[피가로]

나이를 내리니까 세뱃돈[각주:2]

라고나 할까. 안 돼?

 

[아기 루틸]

응애━! 응애━!

 

  1. 세뱃돈은 일본어로 お年玉(おとしだま). 玉는 구슬이란 뜻을 갖고있다. [본문으로]
  2. 원문은 ‘年齢を落とすからお年玉’ 떨어트리다의 落とし(오토시)와 세뱃돈(오토시다마)의 발음을 이용한 말장난.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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