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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19/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19.12.16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3. 21.

[미스라]

저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이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브래들리]

진짜 귀찮아……

한 방에 확 해결하는 방법은 없어!?

어이, 할배들!

 

[스노우]

할배 아닌데!

 

[화이트]

할배 아니지!

 

[스노우]

그렇게 생각했으니만큼, 성스러운 축제를 열어 세계의 혼란을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었지 않느냐.

 

[화이트]

완전히는 아니어도, 이변의 수를 경감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네.

 

[오웬]

진정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즐거워서 좋은데.

재앙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세계.

 

[콕 로빈]

실례합니다!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 새로운 의뢰서를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오웬]

……이런 것만 없다면.

 

[미스라]

잠깐, 정말 우리한테 온 거 맞죠.

요전엔 일부러 나갔더니 여자애 손가락에 박힌 가시만 뽑고 돌아왔잖아요.

 

[콕 로빈]

죄, 죄송합니다!

요즘, 다들, 어떤 식으로 의뢰서를 적으면 우선되는지 요령을 알아버린 것 같아서, 과장이 쌓이고 있어요……

 

[브래들리]

쌓이고 있는 건 뭐야.

밥 이외의 대량은 거절이야.

 

[오웬]

의뢰서 쓴 녀석의 이름과 머리카락을 붙여줘.

다음부터 저주해줄 테니까.

 

[콕 로빈]

저, 저주는 좀……

 

[스노우]

투덜대지 말게.

오오, 이 이변은 서둘러서 처리하는 편이 좋겠구먼.

그대들, 북쪽 나라로 갑세.

 

[화이트]

미스라 쨩, 그거 해줘~

팟 하고 북쪽 나라로 갈 수 있는 거~

 

[미스라]

하아…… 귀찮네……

 

[스노우·화이트]

부탁이니까~ 해줘~

 

[브래들리]

빨리 다녀와.

나, 재채기 한 설정으로 이번은 휴식.

 

[미스라]

재채기 한 설정은 뭡니까. 죽일 거예요.

 

[오웬]

나도 나른하니까 일하기 싫어.

 

[미스라]

저도 일하기 싫어요.

 

[스노우]

그럼, 놀러 가는 느낌으로 가지~!

다음 토벌을 가장 빨리 처리한 사람이 모두의 보스네!

 

[북쪽 마법사]

…………

 

[브래들리]

보스라면 나군……

 

[미스라]

이 중 가장 강한 건 저죠.

 

[오웬]

남의 아래라니 왠지 싫은데.

 

[스노우·화이트]

자, 그럼 출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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