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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라57

20. 04. 09 청춘과 봄바람의 노스탈지 - 숏 스토리 3 [미스라] 네로. 뭘 하고 있는 겁니까? [네로] 우왁!? 미스라! 아니, 아무것도…… 난 아무것도 안 했는데. [미스라] 뭔가 팔에 숨겼죠? 보여주세요. [네로] 야, 하지 마. 당기지 말라니까! [미스라] ……고양이? 당신은 고양이를 필사적으로 숨긴 건가요? 전 불량 학교 출신의 불량 학생인데? [네로] 시끄럽네…… 별로 상관 없잖아. 학교 정원에 사는 새끼 고양이야. 비가 많이 오니까 그칠 때까지 교내로 피난시키려고 했어. [미스라] 헤에. 이름같은건 있나요? [네로] 없어. 가끔 먹이만 챙겨준 정도고. [미스라] 그럼 이런건 어떤가요? '고로케 빵'. 아니면 '카레'. [네로] 너 이 고양이가 갈색이라서 그러는 거지…… 으음…… 그럼 '타마'는 어때? 애교 있는 느낌이 이 녀석한테 잘 어울려. [.. 2021. 4. 2.
20. 03. 24 마법사와 봄을 지내는 법 「숏 스토리 (1)」 [네로] 쌍둥이 새 알, 아직 남아있던가. 있으면 내일 아침은 오믈렛으로…… 응? 뭔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 같은데…… [오웬] 아하하, 재밌어라. [네로] 오웬, 너 뭐 하는 거야!? [오웬] 달달한 우유로 질척질척하게 만든 스펀지 같은걸 만들고 있었어. 그런데, 시체가 타고 남은 찌꺼기같은게 잔뜩 만들어졌네. [네로] 대충 재료를 마구 집어넣었을 뿐이잖아. 아━아, 어떡할거야, 이 숯덩이 산…… [미스라]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 뭘 하고 있나요? [네로] 윽, 또 무서운 녀석이…… [오웬] 딱 좋은 때에 왔네. 자, 미스라가 정말 좋아하는 걸 만들고있었어. 전부 줄 테니까 먹어도 좋아. [네로] 아니, 미스라가 맛을 신경쓰지 않는 타입이라고는 해도, 역시 이건…… [미스라] 우물우물. 씹는 맛이 있어.. 2021. 4. 2.
어머니가 남겨주신 것 10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
어머니가 남겨주신 것 9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
어머니가 남겨주신 것 8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
어머니가 남겨주신 것 3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
어머니가 남겨주신 것 2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4. 1.
20. 03. 21 몽환의 성의 콩피즈리 - 숏 스토리 3 [루틸] 라라라~♪ 어서~ 미스라 씨가 돌아와 주시지 않으려나~♪ 자, 미틸도 같이 노래하자! [미틸] 라,라라…… 아뇨, 역시 저는 휘파람으로 할게요. [무르] 둘 다 뭐 해━? 재밌어 보이네! 나도 껴줘! [루틸] 무르씨, 안녕하세요! 사실 저희 미스라 씨께 발렌타인 데이 때, 감사의 초코를 선물했어요. [미틸] 오늘, 용기내서 그때의 보답을 받고 싶다고 부탁드렸더니, 좋아요 라고 해주셔서요. 지금 돌아오시는걸 기다리고 있어요. 하지만, 솔직히 미스라씨가 어떤 보답을 주실지, 저는 전혀 상상이 가지 않는데요…… [루틸] 으━음 「달콤한게 먹고 싶어요」라고 부탁했으니, 과자를 주시지 않을까? 사탕이라도 마시멜로라도 기쁠거야! [무르] 앗,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미스라가 왔어! 어━이, 미스라━!.. 2021. 3. 28.
20. 02. 29 ~북쪽 나라의 마법사~ 「다함께 파티를」 [스노우] 오늘 밤은 파티라네! [화이트] 파티라네, 파티라네! 파티는 정말 좋다네! [스노우] 그런데, 그대들. 현자의 방에서 무엇을 하고 있느냐? [미스라] 예에…… 오늘 밤은 파티라고 하길래 점심을 굻었는데요…… 출출해져서 소화 좀 시키고 있었어요. 이건 샐러드같은건가. [스노우] 그 금 꽃잎, 현자 쨩이 소중하게 따놓았던 게 아니냐……? [화이트] 애초에 풀이 아니지 않느냐……? [오웬] 나는 비스킷을 먹었어. 파랗게 질린 시체같은 색의 크림이 끼워진 것. [스노우] 그것도 현자쨩이 소중히 여겼던 것이 아니냐……? [오웬] 그리고 여러가지 색의 슈가. [화이트] 그것도 먹어버렸구먼…… [오웬] 맛있었어. [브래들리] 예의가 없는 녀석들이군. 이럴 때엔 차라도 마시면서 기다리라고. [오웬] 브래들리.. 2021. 3. 27.
20. 02. 13 Twitter 10만 팔로워 축하 메시지 ~서쪽 나라의 마법사~ [무르] 저기 저기, 현자님. 들었어 들었어? 어떤 사람들이 10만 명이나 모여줬대! 기분 최고지! 다같이 모여서 왁자지껄 하는 건 엉망진창에 제정신이 아니라서 너무 좋아! 진작에 엉망진창에 미쳐있어? 샤일록이? 러스티카가? 아니면 클로에? 나? 무슨 소리야! 너도 마찬가지잖아 현자님! 같이 달 아래에서 춤추자! 오늘 밤은 파티야! 파티도 달 아래도 두근두근해! 현자님한테 마법을 걸어서, 저 하늘 아래까지 데려가 줄게! 아침까지 놀자! 밤 새는거 좋아하지? 나도 좋아해━! 그럼 간다! 《에어뉴 랑블》! ~중앙국의 마법사~ [아서] 현자님, 축하드립니다. 이번 경사는 전적으로 현자님 덕분입니다. 중앙국의 왕자로서, 마음 깊이 감사를 올립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현자님. 소박하지만,.. 2021. 3. 24.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3화 [아서] 오즈님께 감사를 전할 기회를 준비해주실 줄은…… 역시 사려 깊은 현자님이시다. [카인] 그렇네. 비장의 초콜릿을 준비해서 놀래켜주자고. [아서] 어떤 것이 비장의 초콜릿이지? 오즈님의 제자로서, 중앙의 왕자로서, 가진 힘을 다해 만든 비장의 초콜릿을 만들고 싶다만…… [카인] 초콜릿 성을 지을 것 같네…… 하지만, 마녀로 변한다는 이야기가 농담이었을 줄은. [리케] 아서와 카인은 작년 발렌타인 파티에 참가했었나요? [카인] 그래. 아서, 미소녀였다고. [아서] 카인도 멋진 마녀였다. 올해는 리케의 마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쉽군. [리케] 두 분 다, 속기 쉬워 보이시네요. 신의 수호가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카인] 리케는 단 걸 졸아하지? 어떤 초코라면 .. 2021. 3. 23.
20. 02. 16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 숏 스토리 2 [루틸] 미스라 씨~, 열어주세요! 루틸이에요. [미스라] 아침부터 소란스럽네…… 뭡니까? [루틸] 짜잔~ 초콜릿이에요! 현자님 세계의 문화를 따라서 평소의 감사를 담아보았어요. [미스라] 필요 없습니다. 감사받을만한 기억도 없고요. [루틸] 저는 감사하고있어요. 미틸도 이러니저러니 말은 해도 도와줬고요. 초콜릿 위에 저희가 드리는 메시지가 적혀있어요. 한가하실 때라도 읽어주━━ [미스라] 글자같은게 써있었습니까? 전혀 눈치 못챘네요. [루틸] 엣, 벌써 드셔버린거에요!? 「미스라 씨 고마워요」 라고 써있었는데…… [미스라] 별로 상관없잖습니까.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루틸] 정말 미스라 씨는…… 그래도 아주 잘 알았어요. 다음에 선물을 드릴 기회가 생기면…… [미스라] 뭐죠? [루틸] 편지로.. 2021. 3. 23.
20. 01. 04 ~북쪽 나라의 마법사~ 「새해를 보내는 법」 [스노우] 새해복많 이네! [화이트] 올해 잘 부탁 이라네! [스노우] 방금 건 새해 인사라네. 작년의 그대들은 그대들 나름대로 열심히 했어. [화이트] 올해도 그 상태로…… 거기 거기! 오웬, 트렁크를 들고 어딜 가는 게냐? [브래들리] 새해부터 마도구를 꺼내다니 혈기왕성한 녀석이구만. [오웬] 싸우러 갈 거라면, 미스라 앞에서 트렁크를 열겠어. 작년의 복수를 하러. [미스라] 상관없는데요, 작년이란 건 언제의 작년을 말하는 거죠? [오웬] 며칠 전의 작년 말이야. 지금은 현자님한테 갈 거야. [스노우] 새해 인사를 하러 가는 게냐? [오웬] 틀렸어. 현자님의 세계에서는 해의 시작에 괴물에게 머리를 갉히면 새해 운이 좋아진대. [화이트] 괴물에게 머리를 갉혀……? [오웬] 응. 사자춤인가 하는 것. [.. 2021. 3. 22.
19.12.28 정의와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스노우] 좋아, 드디어 북쪽 마법사가 전부 모였구먼. 그럼, 화이트에게 주목해주게. [화이트] 오늘은 그대들에게 중요한 이야기가 있네. 우리가 나중에 관계될 이야기야. [브래들리] 뭐야, 갑자기 각 잡고…… [스노우] 북쪽 나라의 마법사에게는 압도적으로 부족한 게 있어. 다른 나라에겐 있지만 우리에겐 없는 것이야. [미스라] 뭡니까? 죽인 수가 모자라다던가? [오웬] 생크림이 부족해. 아직 더 먹을 수 있는데. [스노우] 우리에게 부족한 것, 그건 팀워크네! [화이트] 그러니까, 오늘은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칭찬칭찬 게임’을 하려고 하네. [스노우] 상대의 좋은 점을 하나하나 말해 가다 보면 편안해져서 친해질 수 있다고 하는 것 같네! [미스라] 헤에, 그거 좋네요. 안녕히 계세요. [브래들리] 이런.. 2021. 3. 21.
19.12.16 욕망과 축제의 프렐류드 - 숏 스토리 3 [미스라] 저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이쪽으로 가서 잔챙이를 쓰러뜨리고…… [브래들리] 진짜 귀찮아…… 한 방에 확 해결하는 방법은 없어!? 어이, 할배들! [스노우] 할배 아닌데! [화이트] 할배 아니지! [스노우] 그렇게 생각했으니만큼, 성스러운 축제를 열어 세계의 혼란을 다소나마 진정시키는 방법을 찾아내었지 않느냐. [화이트] 완전히는 아니어도, 이변의 수를 경감시키는 것은 가능할 것이네. [오웬] 진정되지 않아도 괜찮아. 나는 즐거워서 좋은데. 재앙과 비명이 끊이지 않는 세계. [콕 로빈] 실례합니다!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 새로운 의뢰서를 전해드리러 왔습니다! [오웬] ……이런 것만 없다면. [미스라] 잠깐, 정말 우리한테 온 거 맞죠. 요전엔 일부러 나갔더니 여자애 손가락에 박힌 가.. 2021. 3. 21.
19. 11. 05 새로 쓴 숏 스토리 제 1탄 【새로 쓴 숏 스토리 제 1탄】 사전 등록 10만 명을 기념하여 츠시미 분타 선생님께서 새로 쓰신 SS 달을 사랑한 서쪽 마법사 "무르"와 기분파 북쪽 마법사 "미스라"의 이야기🌙 [무르] 한밤중인데도 하늘이 눈부셔. 빛의 홍수가 금방이라도 달에서 흘러넘칠 것 같아. 아아, 이 얼마나 멋진 밤일까! 올해도 찾아왔어. 올해도 가까이서 모습을 보여줬구나. 사랑스러운 나의 하늘도 땅도 황금빛으로 물들어있어. 너로 인해 부서지려는 세계는 얼마나 아름다울까! [미스라] 요격 전에 시끄러운 고양이가 있다 했더니 당신이었나요. [무르] 안녕. [미스라] 네…… 안녕하세요. 서쪽 마법사는 시끄러워서 좋아하지 않아요. [무르] 북쪽 마법사는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네! [미스라] 오늘 밤은 평소보다 곤두서 있어요. 너무 .. 2021. 3. 19.
얼음 숲 6화 [스노우] 오오! 우리가 스테인드 글라스에 쓰고 있는 얼음 숲의 나무에서 자라는 납 보석인가! [화이트] 지금도 우리가 갖고 있네. 좋아하는 색을 골라 가져 가게나. [사라졌던 눈사람] …………! …………! [아키라] 뛰면서 기뻐하고 있어요! [눈사람] …………! …………! [브래들리] 선물 받은 눈사람도 똑같이 뛰면서 기뻐하고 있네. [스노우] 잘됐구먼, 잘됐구먼! [화이트] 이걸로 한 건 해결이네! [스노우·화이트] 그렇다면, 하나 둘…… 《노스콤니아》 [아키라] …………! 눈사람이 한순간에 분쇄됐어……! [브래들리] 가차 없네……! [스노우] 호호호.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 토벌이 목적이었으니 말이네. [화이트] 300명을 죽인다느니 협박해 왔고 말이네. 거 참 무서운 마물이었어. [오웬] 어차피 .. 2021. 3. 15.
얼음 숲 5화 [화이트] 하여간, 쾌락밖에는 추구하지 않는 남자구먼. [미스라] 뭐가 잘못된 건가요. 쓸데없는 지론은 필요 없잖아요? 당신과 스노우도 같은 거예요. 부글부글거리면 떨어지고, 부족하다 싶으면, 같이 있으면 됩니다. 정해진 규칙 같은 건 없으니까요. [화이트] 서로의 마음이 같지 않다면 어떡하면 되는 게지? [미스라] 싸워서 이긴 쪽이, 진 쪽을 굴복시켜서 따르게 하세요. [화이트] 그대에게 구애받는 상대는, 고된 생활을 강요받을 것 같구먼. [아키라] 화이트, 미스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을 찾았어요! [화이트] 뭐라고! 해냈구먼! [브래들리] 눈사람의 다른 한 짝, 찾은 건가. [오웬] 잘 됐네. 얼른 돌아가자. [아키라] 그게, 눈사람들끼리 서로 싸우고 있는 것 같아서…… [스노우] 기껏 데려다줬더.. 2021. 3. 15.
얼음 숲 4화 [스노우] 이런, 이런. 화이트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었구먼. 눈사람의 다른 한쪽을 찾아야 쓰겠어…… [아키라] 스노우. 화이트가 죽은 이유라는 건…… [스노우] 전에 말했던 대로라네. 내가 화이트에게 죽을 뻔해서 말이지.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사이에 죽여버리고 만 게야. 화이트를 화나게 한 것도, 내가 고독을 알고 싶다는 말 따위를 해버린 탓이지. 고독을 겪어보려 하다가, 진짜 고독을 알게 되었어. 화이트로부터 떨어지려 했으면서 막상 화이트가 죽자 필사적으로 화이트의 영혼을 묶어뒀지. 쓸 데 없는 짓을 해 버렸어. 있어야 하는 것은, 꼭 있어야 하는 채로 좋은 것. 짝을 지어 태어난 것은 한평생 짝을 지은 채로 있는 게 좋은 게야. [아키라] 스노우…… [스노우] 우리는 쌍둥이지. 우리는 아주 많이 닮아 .. 2021. 3. 15.
얼음 숲 3화 [눈사람] …………! …………! [브래들리] 뭐라고 말을 걸고 있는 것 같아…… 오웬, 짐승들이랑 대화할 수 있잖아. 무슨 일인지 들어줘 봐. [오웬] 저건 짐승인 거야……? [미스라] 어쨌든 갔다 와 보세요. 마시멜로 좋아하잖아요. 비슷한 거예요. [오웬] 어쩔 수 없네…… 뭐라고? 응, 응…… 뭐? 아아, 응…… [아키라] 그라키에스의 눈의 마신이 오웬에게 말을 걸고 있나 보네요…… [브래들리] 그냥 눈사람이라고 해. [오웬] 끝났어. [스노우] 오! 뭐라고 하던가? [오웬] 같이 만들어진, 다른 쪽 눈사람이 있대. 걔랑 만나지 못하면 사람 300명 죽인다는데. [브래들리] 저런 흐리멍덩한 얼굴로 300명을 죽인다고? [미스라] 요구하는 거만 마신다운 지독함이네요. [스노우] 결국은 눈사람인 게지. .. 2021. 3. 15.
얼음 숲 2화 [아키라] 재밌는 거요? [스노우] 수령 100년 이상 아카시아 나무로 만든 종이를 금빛 눈을 가진 검은 양의 털로 꼰 실로 엮어 책을 만들어 오로라와 보름달에 번갈아 비춘 것. 그것을 얼음 숲의 나무 그늘에 놓으면 예언서가 되는 게야. 마침 여기 그 책이 있네. 이걸 그대에게 주지. 마법사들의 미래를 이끌 때에 무언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네. [아키라] 마법사들을 이끌 예언서…… 알겠습니다. 다음에 한 번 써볼게요. [아키라] 여…… 여기가 얼음의 수……웊. 추, 추, 추, 추워…엇. 다들, 용케 멀쩡하네요…… [브래들리] 마력이 있으니까. 넌 왜 그렇게 얇게 입고 왔어? 겨울에도 반팔 입고도 멀쩡한 타입이야? [아키라] 여러분 영향을 받고 그만…… 에취! [오웬] 널 마력으로 작게 만들어서 주머니에 .. 2021. 3. 15.
얼음 숲 1화 [아키라] 북쪽 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북쪽 마법사 여러분께서 얼음 숲에 가주셨으면 해요. [브래들리] 얼음 숲? 그런데엔 아무것도 없어. 엄청 춥고, 넓기만 할 뿐이야. [오웬] 인간은 거의 없고 말이지. 너무 조용해서 지루해. 묘지의 관 속이 나을 정도. [미스라] 가끔 멸종했을 터인 생물의 시체가 발견되거나 해요. 주술용 뼈를 수집할 때 편리하죠. [스노우] 우린 가끔 가네. 스테인드 글라스용 특주 납이 얼음의 숲 나무에서 얻을 수 있거든. [아키라] 식물에서 납이 나와요? [화이트] 신기하지? 뿌리에서 빨아들인 물에 섞인 광물이 줄기에서 보석이 된다네. [브래들리] 그러고 보니 당신들, 스테인드 글라스 장인이었지. 아직도 장사 해? [스노우] 가끔? [화이트] 개점휴업 같은 느낌으로? [미스라].. 2021. 3. 15.
SR【용법용량을 지켜주세요/用法用量をお守りください】미스라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1. 3. 12.
제 2화 산산조각난 마음 [루틸] 미틸… [미틸] 상냥하게 대해도 되잖아요. 다 함께 힘을 합쳐도 되잖아요. 죽는 것도 아닌데. [미스라] 필요 없습니다. 몇 명이 오든 쫓아버리면 되잖아요. [미틸] 그러니까……! [미스라] 나는 상처 받을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내 주변의 누군가가 상처 받을 각오도. 내가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 만신창이가 될 각오를 하고 살고 있습니다. [미틸] …… [미스라] 너희들이 상처 받는 게 싫으니까 내 삶의 방식을 바꾸라고 해도 네, 라고 대답할 수는 없어요. [미틸] ……소중한 사람이 상처 받는다 해도요? [미스라] 그런 사람은 없고, 생길 예정도 없습니다. [미틸] 그럼 당신은, 불쌍한 사람이에요. [미스라] …… [미틸] 아무튼, 리케. 그만둔다느니 그런 말 하지 말아 주세요. 함께 힘내요! .. 2021. 3. 1.
제 1화 수수께끼를 남기고 이렇게 해서, 우리는 중앙의 성을 뒤로했다. 이 곳에 올 때와는 반대로, 쫓겨나듯이. [스노우] 결국, 오웬은 찾지 못했구나… [화이트] 배웅 하나 없다니… 월식의 관에 대한 것도 마음에 걸리지만, 지금은 심기일전하자꾸나. [시노] 이대로 돌아가는 건가? 정말로? [아키라] 시노… [시노] 묘지의 무덤이 파헤쳐져 있던 일은? 아까 들은, 월식의 관에서 있었던 의식과도 관계가 있을 거다. 서임식도 한다고 했으면서. 아서와 교섭하지. 그 녀석이라면 말이 통할 거야. [카인] 이 이상 아서 전하를 복잡한 입장으로 만들지 마. 아서 전하가 가장 괴로우실 거야. [시노] 누가 가장 괴로울지, 네가 어떻게 알아. [카인] 가장이라고 한 건, 좀 성급했을지도 모르지만… [시노] 너는 기사니까 상관없겠지. 나는 아무것.. 2021. 3. 1.
제 1화 북쪽의 마법사 [아키라] …………!? [중앙국의 귀부인] 꺄악…… [러스티카] 이런. 괜찮으십니까, 부인. [드러몬드] 부, 북쪽의 미스라라면, 오즈를 뒤잇는 마력의 주인……! 그 성격은 야만적이고 흉악합니다……! 호…… 혹시, 지금 말을 어디선가 듣고 화가 나서 우리를 습격할 생각인건가!? [니콜라스] 서, 설마…… [빈센트] ……성의 주위를 확인하라! [중앙국의 귀족] 힉, 히익…… 북쪽 마법사에게 살해당할 거야……! [스노우] 샤일록, 무르. 미스라가 날뛰다면 막을 수 있겠느냐. [샤일록] 설마요. [무르] 무리. [화이트] 즉답 고맙구나. [무르·샤일록] 별말씀을요. [카인] 파우스트를 불러올까? 불러도, 미스라에게 가세하려나. [피가로] 아니, 그 아이, 근본은 성실하니까 일반인을 끌어들이거나 하지는…… [시.. 2021. 3. 1.
제 1화 재앙의 손톱자국 [오즈] ………… [스노우] 오즈. [화이트] 오즈여. [오즈] 스노우. 화이트. [스노우] 파우스트의 용태는 어떻느냐? [화이트] 구할 수 있겠느냐? [스노우] 우리 중에서는 그대가 가장 힘이 강한 마법사라네. [화이트] 그대가 무리라면, 아무도 구할 수 없네. [오즈] 마력이 돌아오지 않아. 지금은 약초로 그의 통증을 억누르고 있다. 작별 인사를 하려면 하고 와라. [스노우] 차갑구먼…… [화이트] 슬프구먼…… [오즈] ………… 현자가 늦지 않는다면 어쩌면…… [스노우] 오. 북쪽 마법사들이구먼. [화이트] 어허. 그대들, 어딜 가는겐가. [미스라] 역할은 끝냈습니다. [스노우] 미스라. 동료가 죽어가고 있어. [미스라] 예…… 그렇습니까. [화이트] 감정 없는 대답이구먼. [스노우] 오즈보다 차가운.. 2021.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