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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20. 02. 16 달밤의 성의 쇼콜라트리 - 숏 스토리 2

by camirin 2021. 3. 23.

[루틸] 
미스라 씨~, 열어주세요! 
루틸이에요. 

[미스라] 
아침부터 소란스럽네…… 
뭡니까? 

[루틸] 
짜잔~ 초콜릿이에요! 
현자님 세계의 문화를 따라서 평소의 감사를 담아보았어요. 

[미스라] 
필요 없습니다. 
감사받을만한 기억도 없고요. 

[루틸] 
저는 감사하고있어요. 
미틸도 이러니저러니 말은 해도 도와줬고요. 
초콜릿 위에 저희가 드리는 메시지가 적혀있어요. 
한가하실 때라도 읽어주━━ 

[미스라] 
글자같은게 써있었습니까? 
전혀 눈치 못챘네요. 

[루틸] 
엣, 벌써 드셔버린거에요!? 
「미스라 씨 고마워요」 
라고 써있었는데…… 

[미스라] 
별로 상관없잖습니까.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아니니까요. 

[루틸] 
정말 미스라 씨는…… 
그래도 아주 잘 알았어요. 
다음에 선물을 드릴 기회가 생기면…… 

[미스라] 
뭐죠? 

[루틸] 
편지로 할게요! 
드셔버리지 않도록. 

[미스라]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뭐, 이건 달고 맛있었어요. 
배도 찼고. 

[루틸] 
그렇다면 다행이에요. 
항상 저와 미틸을 지켜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해피 발렌타인, 미스라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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