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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스토리45

의지할 수 있는 선생님/頼れる先生 [아키라] 루틸과 미틸도 피가로와 오래 알고 지냈죠. [미틸] 네! 피가로 선생님은 저도 형님도 태어났을 때부터의 주치의이시기도 하고. [루틸]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다른 방면에서도 여러 가지로 선생님을 의지하는 일이 많았어요. [피가로] 아하하. 기쁜데. 좀 더 칭찬해줘도 좋아. ▶루틸이 어렸을 때의 피가로는? +[真面目(착실함)] 더보기 [루틸]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에는 피가로 선생님께 마법을 배웠어요. 선생님은 굉장히 알기 쉽게 가르쳐주셔서…… 그래서,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 같은 교사였던 아버지는 물론이고, 피가로 선생님의 교육 방식도 견본으로 삼았었어요. ▶미틸이 어렸을 때의 피가로는? +해피 더보기 [미틸] 제가 별로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 했을 때, 선생님이 자주 놀러 와주셔서 잡.. 2021. 3. 9.
길고 긴 설교/長い長いお説教 [아키라] 실례하겠습니다. 스노우, 화이트…… 어라, 피가로도 있었네요. [피가로] 안녕, 현자님! 딱 좋을 때 와줬네. [스노우] 피가로여.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네. [화이트] 피가로여. 늙은이의 이야기는 길다네. [피가로] 좀 봐주세요. 이제 충분히 반성했으니까. [아키라] 이야기 중이셨군요. 제 용건은 나중에 해도…… [피가로] 아니야 아니야, 그런 말 하지 말고 할아버지들 상대 좀 해 드려. 옛날부터, 두 분의 설교는 길고 길어서…… [아키라] 설교……? [피가로] 으음.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인간답지 못한 제안을 해서, 두 분께 도덕에 관해 설교를 듣던 중이었어. [스노우] 네 이놈, 시원할 정도로 반성의 기미가 없구먼. [화이트] 진심이라는 건 말이네…… [피가로] 현자님 앞에서 말하지.. 2021. 3. 9.
피가로의 가족/フィガロの家族 [피가로] 현자님, 좋은 타이밍에 왔네. 쿠키 먹어. [아키라] 와아, 감사합니다. 어디서 났어요? [피가로] 카나리아가 구웠다고 콕 로빈한테 받았어. 다른 애들 몫도 있어.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 부인이 있다니, 부럽네. [아키라]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피가로는 굉장히 오래 살았죠. 가정을 가진 적은 없나요? [피가로] 글쎄 어땠으려나. 있었을지도 모르고, 없었을지도 모르겠네. 가족을 만들어봤자 나만 남아버려.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계속 반복하는 건 역시 조금 외로워. 남쪽 나라에 정착하고 난 후로는, 나만의 가족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깨달았어. 그 나라는 모두가 가족같고 마음이 편해. [아키라] 그랬군요…… 왠지, 복잡한 걸 여쭤봐서 죄송해요…… [피가로] 아하하. 신경쓰지 마, 현자님. 오.. 2021. 3. 9.
피가로의 특기 마법/フィガロの得意な魔法 [아키라] 피가로는 특기인 마법이 있나요? 피가로만이 할 수 있는 마법이라던가. [피가로] 나만 할 수 있는 마법은 아니지만, 특기인 마법은 있어. 《폿시데오》 피가로가 주문을 외웠다. 그 직후, 갑자기 등줄기가 서늘해지는 듯한 감각이 덮쳐왔다. [아키라] (무서워) 그렇게 자각하자마자 몸 안의 근육이 한 번에 긴장되고, 손끝과 무릎이 덜덜 떨리기 시작했다.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숨이 막혀왔다. 공포와 불안과 절망이 온몸을 날뛰었다. 비명을 지르려 숨을 들이켠 순간……. [피가로] 현자님. 이제 괜찮을 거야. 심호흡해 봐. [아키라] 네……? ……하……, 하아……. ……어, 어라……? 피가로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번엔 갑자기 머릿속이 맑아졌다. 상쾌하고, 맑고, 시원한 기분이다. 살짝 떠오르던 땀이 식어간다.. 2021. 3. 9.
집중할 수 있는 시간/夢中になれる時間 [아키라] 안녕하세요, 클로에. 절 찾았다고 들었는데, 무슨 일인가요? [클로에] 앗, 현자님! 다음 계절용으로 새 옷을 만들 거야. 잠깐 입어봐 줬으면 해서! [아키라] 와아, 고마워요. 실례할게요. [클로에] 셔츠 위로 이걸 입고, 겉옷은 이걸로, 벨트는 빨강…… 파랑…… 이쪽이려나! 자, 이렇게 맞춰 입어 봐! ▶혼자 있을 때엔 뭘 하나요? +[活力(활력)] 더보기 [클로에] 옷을 만들거나, 디자인을 생각하거나 둘 중 하나려나. 마법사에 온 후로 모두의 옷을 잔뜩 만들 수 있으니까 매일 굉장히 즐거워! ▶누군가를 방에 부르거나 하나요? +해피 더보기 [클로에] 러스티카는 내가 옷을 만드는 동안 차를 마시면서 얘기하고 있어. 요즘은 히스랑 루틸이랑 무르랑 스노우 님과 화이트 님이랑…… 다들 놀러와줘서.. 2021. 3. 9.
조금씩 신중하게/少しずつ慎重に [아키라] 클로에……? 거기 앉아서 뭐해요? [클로에] 앗, 현자님! 좋은 타이밍에! 저쪽의 갈색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이럴 땐 제 쪽에서 다가가도 괜찮을까요? 겁먹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돼서. [아키라] 으음, 조금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낯가림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이럴 땐…… 내버려두는게 제일 좋아요. [클로에] 에엑!? 현자님, 너무 차가운 거 아니에요!? [아키라] 아, 완전히 방치하는게 아니라…… 그릇을 가까이에 놔주고 상황을 지켜보는 건 어때요? 그렇게 하면 지연스럽게 마셔줄지도 모르고요. 휙휙 와주는게 서툰 아이도 있을 거예요. [클로에] 현자님…… 그 이야기, 대인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히스도 휙휙은 .. 2021. 3. 9.
클로에의 특기 마법/クロエの得意な魔法 [아키라] 클로에는 특기인 마법이 있나요? 클로에만이 할 수 있는 마법이라던가. [클로에] 으음. 나 말고도 쓸 수 있는 사람은 있지만, 특기 마법이라고 생각하는 마법은 하나 있어. [아키라] 부디, 보여줄 수 있나요? [클로에] 으음…… 현자님이 그렇게 말한다면. 《스이스피시보 보이팅곡》 [아키라] 우왓……? [클로에] 현자님! 현자님! 괜찮아? [아키라] ……핫. 나……? 어, 어라? 새 옷을 입고 있어…… 이게 클로에의 특기 마법인가요? [클로에] 옷을 만드는 건 항상 하는 마법이야. 내 특기는 짧은 시간 동안 가사상태로 만드는 마법이야. [아키라] 가사…… 가사!? 그럼, 저, 방금 잠깐 죽었었다는 건가요……!? [클로에] 아! 몸에 나쁜 영향은 없으니까 괜찮아! 그래도, 가사상태인 동안은 여러 .. 2021. 3. 9.
클로에의 애뮬릿/クロエのアミュレット [아키라] 마나 에리어에서 오래 떨어져 지내는 마법사는 마나 에리어를 본뜬 애뮬릿을 갖고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있었어요. 애뮬릿이 있으면 마나 에리어에 있는 것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요. 클로에도 애뮬릿을 갖고있나요? [클로에] 응! 내 애뮬릿은 이거야. 클로에는 책상 서랍에서 작은 병을 꺼내서 나에게 보여주었다. [아키라] 이건…… 매니큐어인가요? [클로에] 맞아! 현자님의 세계에도 손톱을 꾸미는 문화가 있었지. 내 마나 에리어는 재봉실인데, 애뮬릿은 이 네일 병이야. [아키라] 마나 에리어가 재봉실이면, 애뮬릿도 재봉에 관계있는 게 될 것 같은데…… [클로에] 맞아 맞아,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다니까. 꾸미는 것의 가장 마지막이라는 느낌이라서 그런 걸까? 샤일록에게도 손톱에 색을 칠하는 건 마.. 2021. 3. 9.
클로에의 마나 에리어/クロエのマナエリア [아키라] 마법사에겐 각자 좋아하는 파워 스팟이 있다고 현자의 서에 적혀있었어요. 기분 전환을 하거나, 의식을 집중하거나 하기 위한 파워 스팟 같은 장소가 있다고. [클로에] 파워 스팟…… 마나 에리어 말이야? 마나 에리어는 말이야, 자기 자신이 있기 편하다고 생각하는, 안정되고 집중할 수 있는 장소인데…… [아키라] 분명 그거예요! 클로에에게도 마나 에리어가 있나요? [클로에] 응! 내 마나 에리어는 역시 재봉실이라고 생각해. 내가 자란 가게에는 한참 돌아가지 않고 있지만, 조금 좁고 재봉 도구와 의상이 나열되어있다면 마나 에리어로서 기능한다고 생각해. [아키라] 마나 에리어는 어딘가 고정된 장소가 아니어도 괜찮은 건가요? [클로에] 러스티카에겐 그렇게 배웠어. 정착하지 않은 건, 처음 있던 재봉실에 .. 2021. 3. 9.
카인으로부터의 선물/カインからの贈り物 [히스클리프] 이 시계, 마음에 들어…… 장식도 엄청 공들였고. [아키라] 히스클리프, 카인에게서 선물 받은 건가요? [카인] 응. 중앙의 수도에서 골동품점을 찾았거든. 히스가 좋아할 것 같아서. 근데, 초침이 멈춘 채인 것 같은데, 이건 어떻게 움직이는 거야? [아키라] 아! 잘 보니 망가져있어……! [카인] 정말?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미안. 수리받고 나서 다시 보내줄게. [히스클리프] 카인…… 고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시계, 이대로 받아도 될까? [카인] 뭐? 고장 나 있는데? [히스클리프] 고치는 건 좋아하니까 오히려 기쁜걸. 이 시계 정말 예쁘니까, 분명 안에 있는 장치도 예쁘고 섬세할 거야. 오늘 밤 중에 움직이도록 힘내볼게. 최고의 선물을 줘서 고마워, 카인! +해피/[古風(고풍)] 2021. 3. 7.
빛의 정체는?/光の正体は? [아키라] (산책할 생각이었는데…… 경치가 예뻐서, 꽤 안쪽까지 와 버렸네) 달빛은 있지만, 조금 무서워……. 얼른 마법사(舎)에 돌아가야지. ………어라? 돌연히, 내 주위에 작은 빛의 구슬 같은 것이 날아다니기 시작했다. [아키라] (혹시 반딧불이……? 이 세계에도 있구나. 안심할 수 있는, 부드러운 빛이야.) [히스클리프] 현자님……! 여기 계셨군요. 무사하셔서 다행이에요. [아키라] 히스클리프! 걱정끼쳐서 미안해요. 혹시, 이건…… [히스클리프] 아아…… 이건 제가 만든 거예요. 현자님을 찾으려면, 조금이라도 밝은 편이 좋을 것 같아서요. 놀라게 해 드렸나요? [아키라] 아뇨! 제가 있던 세계에서 봤던 광경이 생각나서, 조금 그리워진 거예요. [히스클리프] 현자님…… 《렙세바이블프 스노스》 [아키라.. 2021. 3. 7.
전 현자의 거짓말/前賢者の嘘 [히스클리프] 현자님, 설거지를 하고 계셨군요. 저도 도울게요. [아키라] 고마워요! 히스에게는 항상 도움을 받네요. [히스클리프] 아뇨…… 핸섬하니까요. [아키라] 네……? [히스클리프] 어라, 뭔가 이상했나요? 전 현자님께서 '겸손할 때 쓰는 말'이라고 알려주셨는데…… [아키라] 핸섬은 '얼굴이 잘생겼다'라는 뜻이에요. 그러니까 자기에게 쓰는 사람은 별로 없을지도…… [히스클리프] 에에! 지금까지 전 몇 번이나 이 말을 써온 걸까요…… 카인에게도 시노에게도 말한 것 같은 느낌이…… [아키라] 하지만 히스는 확실히 핸섬하니까 틀리진 않았어요! 오히려 정답이에요. [히스클리프] 가, 감사합니다…… 하지만, 되도록 이 말의 의미를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해주시겠어요? [아키라] 알겠어요. 히스가 자신감을.. 2021. 3. 7.
특별 서비스/特別サービス [스노우] 현자여, 아침이라네. [아키라] 아, 스노우. 좋은 아침이에요 [스노우] 오, 벌써 일어나 있었는가? 별 일이구먼. [아키라] 네. 눈이 빨리 떠졌는데 이 예술적인 머리를 어떻게 할지 고민하느라. [스노우] 호호호, 확실히 새둥지 같구먼! 어디, 이 몸이 예쁘게 고쳐주지. [아키라] 에, 아니에요. 곧 있으면 아침 식사 시간인데. [스노우] 사양할 필요 없네. 이 몸은 손재주가 좋다네.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야! [아키라] 대단해……! 내가 아닌 것 같아. 감사합니다, 스노우! [스노우] 역시 나로군. 언제나 완벽히 차림새를 단정히 한 그대에게, 오늘은 특별 서비스라네! [어른 스노우] 자. 손을 주십시오, 현자님. 오늘 아침은 제가 에스코트하죠. +해피 2021. 3. 5.
술에 취해/お酒に酔いしれて [샤일록] 현자님, 이 쪽으로. [아키라] 어라, 무슨 일이예요 샤일록? [스노우] 음냐음냐. [아키라] 취했어…… 별 일이네요, 스노우가 취하다니. [샤일록] 지금은 꽤 기분이 좋은 모양이에요. 웬만하면 볼 수 없는 모습이기에 현자님께도 나누어드릴까 하고. [아키라] 평소엔 금방 졸려진다면서 그렇게 마시지 않죠. [스노우] 음……현자? 현자가 있는가? [샤일록] 이런. 좋은 아침입니다, 스노우님. 현자님이 마중 오셨답니다. [스노우] 어쩜! 현자는 어찌 이리 좋은 아이란 말이냐. 자, 이 쪽으로 오너라. 내가 안아주도록 하지! [아키라] 와앗, 스노우……! 아하하, 간지러워! [스노우] 그대는 정말 귀여워, 좋은 아이야! 내 자랑스러운 현자야…… [아키라] 아, 잠들었다…… +[正直(정직)] 2021. 3. 4.
오즈와 끝말잇기/オズとしりとり [아키라] 스노우와 화이트. 그리고 오즈도, 뭘 하고 있는 건가요? [화이트] 끝말잇기네! 전 현자에게 배워서 말이야. [스노우] 헌데 오즈는 말하는 게 느려서, 템포가 좋지 않네. [오즈] ……‘시끄러워’. [스노우] ‘이’지? 자, 현자의 차례라네. [아키라] 네!? 시, ‘실’! [스노우] ‘토’구먼! ‘너무 귀여운 나와 화이트’! [화이트] 무뭇! 또 ‘토’란 말인가? …… ‘너무 귀여운 나와 스노우!’ [오즈] ………… [화이트] 정말━! 그런 점 말이야 오즈 쨩! [스노우] 그래그래! 좀 더 텐션 올리자! [오즈] ……‘시끄러워’. [스노우·화이트] 안 돼 안 돼━! [화이트] 같은 걸 두 번 말하면 안 된다네!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아키라] (오즈에게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는 건 스노우.. 202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