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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스토리/클로에

조금씩 신중하게/少しずつ慎重に

by camirin 2021. 3. 9.

[아키라]

클로에……?

거기 앉아서 뭐해요?

 

[클로에]

앗, 현자님! 좋은 타이밍에!

저쪽의 갈색 고양이에게 우유를 주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요.

이럴 땐 제 쪽에서 다가가도 괜찮을까요?

겁먹게 하는 건 아닐까 걱정돼서.

 

[아키라]

으음, 조금 거리를 두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낯가림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니까, 이럴 땐……

내버려두는게 제일 좋아요.

 

[클로에]

에엑!? 현자님, 너무 차가운 거 아니에요!?

 

[아키라]

아, 완전히 방치하는게 아니라……

그릇을 가까이에 놔주고 상황을 지켜보는 건 어때요?

그렇게 하면 지연스럽게 마셔줄지도 모르고요.

휙휙 와주는게 서툰 아이도 있을 거예요.

 

[클로에]

현자님……

그 이야기, 대인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히스도 휙휙은 어렵다고 했었고!

방에 돌아가서 메모해야겠다……

 

[아키라]

(뭔가 굉장히 감동해주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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