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 스토리 1부/제3장 거대한 재앙

제 2화 마법사 왕자님

by camirin 2021. 2. 27.

[동쪽 나라의 상인]
대체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세상이 멸망해버리는 건……
선택받은 마법사들은 전멸해버린 건가?!
 
[시노]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마.
 
[동쪽 나라의 상인]
하지만…
 
[시노]
전멸하지 않았어.
내 지인이 마법사(魔法舎)에 있다.
그 녀석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금방 알 수 있어.
 
[동쪽 나라의 상인]
어, 어떻게?
 
[시노]
마법사는 약속을 하지 않아.
약속을 깨면, 마력을 잃어버리니까.
 
[시노]
하지만, 무책임한 스승에게 속아서, 나는 동문과 약속을 했다.
서로를 지키겠다고.
――숨을 멈춰.
 
[동쪽 나라의 상인]
………윽.
 
[시노]
태고의 안개의 기척……
저 쪽으로 가라. 이 쪽으로 접근하지 마.
평범한 인간이 들이마시면 잠들어버리니까.
 
[시노]
별도, 어둠도 약동하고 있어.
<거대한 재앙>이 접근한 영향으로, 숲과 공기가 원시로 돌아가고 있는 건가…
 
[동쪽 나라의 상인]
흐아암…… 왠지 졸려……
 
[시노]
……!
 
[시노]
가까이 오지 말라고 했는데!
하여간…젠장, 무겁군…
 
[시노]
……
 
[시노]
그 녀석, 무사하면 좋을 텐데. 분명 울상이나 짓고 있겠지.
도련님이니까……
 
[시노]
……?
뭐지, 이 소리는…….
짐승의 포효…?
 
[시노]
……!
이 쪽으로 다가온다……
 
[시노]
……!!
 
[시노]
뭐야, 저건……?!

 


~중앙국・수도~
[중앙국 국민]
저기 봐! 저 쪽에 회오리가…!
 
[중앙국 국민]
회오리가 마을에서 스산한 소리를 내고 있어!
땅도 심하게 갈라져 있고…!
 
[중앙국 국민]
아아…… 날이 밝았더니 마을에 이런 일이 일어나 있다니…
훌륭한 성도, 저렇게나 무너져서는……
 
[중앙국 국민]
……앗……!
성벽이 또 무너져……!
 
[중앙국 국민]
피해! 잔해 더미에 깔릴 거야!
 
[중앙국의 아이]
……엄마……!
 
[???]
《파르녹턴 닉스지오!》
 
[중앙국 국민]
……!
자, 잔해가 공중에서 멈췄어……!
 
[???]
이때를 틈타 도망쳐!
 
[???]
이제 괜찮단다.
 
[중앙국의 아이]
……아……
 
[중앙국의 어머니]
이 쪽으로 오렴!
 
[중앙국의 아이]
……읏
 
[중앙국 국민]
다행이야! 다들 피했어!
도와준 마법사는, 대체……
 
[중앙국의 아이]
오빠, 고마워요……
 
[???]
천만에. 다친 데는 없니?
 
[중앙국의 아이]
응!
 
[???]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중앙국의 어머니]
저기, 답례를……
성함을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
답례라니……
 
[중앙국의 기사]
아서 왕자님!
 
[중앙국의 아이]
왕자님……?
 
[중앙국의 어머니]
왕자님이라니……?!
 
[중앙국의 기사]
왕자 전하, 이 곳은 위험합니다!
홀로 움직이지 말아 주십시오!
 
[아서]
미안하군. 금방 갈게.
 
[아서]
그럼.
 
[중앙국의 아이]
왕자님, 고마워요!
 
[중앙국의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 은혜는, 평생 잊지 않을게요!
 
[중앙국의 기사]
왕자 전하, 이 쪽으로!
 
[아서]
피해를 확인해!
부상자의 치료를 우선해주게!
 
[중앙국의 기사]
예!
 

[아서]
모두들, 힘든 일을 겪었지만, 부디 견뎌주게.
이 나라의 평화는, 내가 반드시 지키겠어.
 
[중앙국 국민]
아서 왕자님, 만세!
 
[중앙국 국민]
우리들에겐 아서 왕자님이 있다고!
 
[중앙국 국민]
정말 아름답고, 상냥하신 왕자님이야……
 

'메인 스토리 1부 > 제3장 거대한 재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5화 <거대한 재앙>  (0) 2021.02.27
제 4화 그 손에 닿아서  (0) 2021.02.27
제 3화 마음 깊은 곳의 계획  (0) 2021.02.27
제 1화 셔우드의 숲  (0) 2021.02.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