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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3. 28 마법사와 봄을 지내는 법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4. 2.

[미틸] 
아, 레노 씨! 리케! 
꽃이 핀 나무, 찾았어요! 

[레녹스] 
그래, 대단하군. 미틸. 

[리케] 
미틸, 고마워! 

[미틸] 
에헤헤…… 
그럼, 이 나무 아래에서 준비해요. 
도시락과 돗자리를 펼쳐서, 완성이에요! 

[리케] 
이게 「꽃구경」…… 
꽃이 핀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하다니, 현자님의 세계의 문화는 멋지네요. 

[브래들리] 
뭐, 꽃을 보면서 밥을 먹는 것도 가끔이라면 나쁘지 않네. 

[미틸] 
우와, 브래들리씨, 왜 여기 계세요!? 

[브래들리] 
시끄럽네, 내가 어디 있든 내 마음이잖아. 
그럼 어디, 도시락 내용물은…… 
토마토 샌드위치에 코울슬로에 과일…… 고기가 없어!? 
진짜냐…… 
꽃 보고 풀 먹으면 뭐가 즐거운 거야. 
이세계 문화 같은 건 역시 재미없구만. 

[레녹스] 
……미안하다, 그러고보니 브래들리는 야채를 먹지 않았지. 

[브래들리] 
뭐? 

[레녹스] 
신경쓰지 마. 
야채를 먹지 않는 아이는 많아. 
그 쓴 맛이나 풍미가 힘든거겠지. 

[브래들리] 
……너, 임마. 
이 몸을 어린애 취급하지 말라고. 
이 정도는 여유롭게 먹을 수 있는 게 당연하잖아. 

[레녹스] 
하하, 그럼 다행이군. 
그럼, 꽃구경을 시작해볼까. 

[리케] 
므우, 모처럼 많이 먹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미틸] 
정말, 리케도 브래들리 씨도 도시락만이 아니라 꽃을 즐겨요! 
오늘은 모처럼의 꽃구경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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