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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2. 27 ~남쪽 나라의 마법사~ 「다함께 파티를」

by camirin 2021. 3. 27.

[미틸] 
와앗…… 
아아, 또 미끄러져서 늪에 빠졌어…… 
진흙투성이…… 

[루틸] 
미틸, 괜찮니? 
지금 갈테니까 기다…… 와아앗……! 

[레녹스] 
둘 다 거기서 움직이지 마. 
오늘 밤은 파티라는데 왜 이런 곳에 온 겁니까? 

[피가로] 
파티에 나가기 위해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는 마법사가 되고 싶다고 했으니까.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야. 
경험을 쌓으면 빨리 한 사람 몫을 할 수 있게 되지. 
괜찮아! 
부상을 당해도, 감기에 걸려도, 여기 믿음직한 의사선생님이 있으니까! 

[미틸] 
이 근방에 피어있는 꽃도 부상을 당해도 감기에 걸려도 회복할 수 있게 해 줘요! 

[피가로] 
아, 그래……? 

[루틸] 
미틸, 똑똑하네! 
역시 약초 공부를 한 만큼의 성과가 나오네! 
  
[미틸] 
에헤헤, 저, 찾아올게요! 
피가로 선생님은 그 근처에서 놀고계서도 돼요! 

[피가로] 
네에━. 
……쓸데없는 짓을 하는 꽃이야. 
나와 포지션 싸움을 하려 하다니 배짱이 좋네. 

[레녹스] 
작은 소리로 위협하지 마세요. 
……루틸? 루틸이 없어? 
빠졌나? 루틸! 

[루틸] 
……읍, 푸하……! 

[피가로] 
머리부터 들어갔어? 

[루틸] 
봐 주세요! 이상한 게예요! 

[레녹스] 
정말이군. 
크기도 크고, 오늘 밤 파티에서 먹으면 좋겠어. 

[루틸] 
먹어버리는거예요!? 
모자로 쓰는건 어떨까요? 
이렇게 머리에 얹어서…… 
아야야야…… 
집게에 귀가 집혔어! 

[레녹스] 
가만히 있어. 지금 떼 줄 테니. 

[미틸] 
형님! 
지금 상처를 낫게 하는 꽃을 가져올게요! 

[피가로] 
나는 그럼, 으음…… 
게 요리법을 알아올게! 
마법으로 요리책을 꺼내볼까. 
《폿시데오》 

[레녹스] 
……떨어졌다. 
꽤 흉폭한 게네…… 

[루틸] 
아야…… 아팠어…… 
게의 집게는 생각보다 강하네요…… 

[미틸] 
피가 나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형님, 이 꽃을 써 주세요! 

[루틸] 
고마워! 

[피가로] 
찌거나 굽는걸 추천하나 봐. 
튀길 수도 있대! 
파티에 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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