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클리프]
네로.
텃밭에서 뭐 하고 있어?
[네로]
오늘 밤은 파티라고 하니까.
신선한 허브를 사용한 요리라도 내놓을까 해서.
[히스클리프]
와아……! 기대되네.
네로가 만드는 향초 구이 좋아해.
[파우스트]
허브를 키운다면, 먼저 손질을 하고 토양을 다진 후가 좋아.
[시노]
효율 좋게 가자.
허브가 크게 자라면 기분도 좋고.
[네로]
아니, 내가 관리했던 밭이니까 알고 있고……
너네 것인 듯 무슨 말을 하는거야……
[히스클리프]
그러고보니, 무도회가 있다고 했었지.
제대로 된 파티일지도?
시노는 좀 더 예의범절을 배우는 편이 좋아.
내가 가르쳐줄테니까.
[시노]
예의범절같은건 간단해.
센스를 칭찬하고, 인품과 얼굴을 칭찬하고, 몸을 칭찬하는 건 마지막에 하면 되지.
[히스클리프]
너, 그런건 어디서 배워오는 거야……
[파우스트]
네로도 같이 배우는건 어때?
앞으로 사교장에 얼굴을 비출 기회가 늘어갈 텐데.
[네로]
내가 예의범절?
[파우스트]
그래.
네가 배워두면 나는 사교장에 얼굴을 비추지 않아도 돼.
[네로]
그 쪽이 본심이냐.
나한텐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귀찮고, 성장 배경 안 좋고.
블랑솃에서 일했던 시노 이상으로, 귀족 나리와는 연이 없이 자랐으니까.
히스랑 같이 서는 건 이상한 느낌이야.
[히스클리프]
네로는 품위있다고 생각하는데.
딱딱한 자리는 싫어할 지도 모르지만, 분명, 사교장에 있어도 멋있을 거야.
스타일이 좋으니까, 멋있는 예복도 잘어울릴테고.
[시노]
몸부터 칭찬했어.
[파우스트]
몸부터 칭찬했네.
[히스클리프]
앗……
[네로]
귀족 도련님이라도 예의범절을 벗어날 때가 있는 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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