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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1/천공의 연회에 봄을 불러들여

21. 05. 01 천공의 연회에 봄을 불러들여 - 숏 스토리 1

by camirin 2021. 5. 1.

[리케]

저기!

아서 님은 발푸르기스의 밤에 대해 아시나요?

 

[아서]

그래.

분명 북쪽 나라의 마(魔)의 산에서……

 

[리케]

…………

 

[아서]

…………아니, 어땠더라.

잊어버렸어.

리케, 알고 있다면 알려주겠나?

 

[리케]

네!

그러니까, 발푸르기스의 밤이라는 건 북쪽 나라의 마의 산에서 진행되는……

 

[무르]

마법사에 의한, 마법사를 위한, 마법사만이 참가할 수 있는 하룻밤의 연회야.

그런데 말이야, 남쪽 나라에서는 정령과 인간과 동물이 봄이 찾아온 것을 기뻐하는 연회라고 불린대!

어떤 발푸르기스의 밤도 두근두근해━!

 

[리케]

와앗! 정말 무르, 대체 어디서 나타난 거예요!

제가 아서 님께 알려드리려고 했는데……

 

[아서]

아하하, 그랬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무르.

리케, 또 내가 모르는 게 있다면 알려줘.

 

[리케]

……

그런데 무르가 타고 있는 건……

 

[무르]

양탄자야.

양탄자에 타고 하늘을 날아서 여기까지 왔어.

양탄자로 둥실둥실 하늘을 나는 건 재밌어!

양탄자가 바람으로 파도를 쳐서 방심하면 굴러 떨어질 것 같아지는 것도 재밌어!

 

[아서·리케]

……

……확실히 재미있어보여.

 

[리케]

앗! 아서 님.

저희 몰래 온 건데 벌써 엄청나게 눈에 띄고 있어요……!

 

[아서]

거리의 사람들이 신기한 눈으로 이쪽을 보고 있군.

이대로는 위험하겠는걸……

 

[무르]

그럼 빨리 도망쳐야지.

자, 둘 다 이 양탄자에 타!

 

[아서]

그래, 알았어!

 

[리케]

네, 실례할게요!

어라?

그런데 더 눈길을 끌고 있는 것 같은……

 

[무르]

와아!

그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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