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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20/애수어린 해바라기의 에튀드

20. 07. 29 애수어린 해바라기의 에튀드 - 숏 스토리 3

by camirin 2021. 4. 6.

[클로에]

좋아. 살 건 이걸로 끝!

러스티카는 건너편 가게를 본다고 했는데,

헤매고 있진 않겠지?

 

[러스티카]

클로에.

 

[클로에]

아아, 러스티카.

미아가 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아니, 그게 뭐야!?

어, 엄청나게 많은 과자……!

혹시 너, 내가 없는 사이에 낭비해버린 거야!?

 

[러스티카]

안심해, 낭비는 하지 않았어.

홍차용 과자를 샀더니 가게 주인분께서 덤으로 주신 거야.

 

[과자 가게 주인]

이 사람이랑 얘기하고 있었더니

왜인진 모르겠지만 아주 기분이 좋아져서 말이야.

신경 쓰지 말고 가지고 가 줘.

오늘은 특별 서비스야!

 

[클로에]

서비스 수준을 넘은 것 같은데……

그래도……

주인분의 기분도 알 것 같네.

러스티카랑 이야기하고 있으면 나도 가슴이 따뜻해져서 왠지 기뻐지니까.

 

[카인]

여어, 클로에랑 러스티카잖아.

너희도 시장에서 쇼핑하고 있었구나.

 

[클로에]

카인! 아침 먹은 후로 처음 보네.

꽤 큰 짐인데 무슨 일이야?

 

[카인]

아까 리케에게 줄 선물용으로 구운 간식을 샀더니

남은 게 많다면서 주인한테 덤으로 받았어.

과자가 이렇게 잔뜩 있는 걸 보면 리케가 기뻐해 주겠지만……

무의식 중에 너무 많이 먹어서 충치라도 생기지 않을지 걱정이네.

 

[러스티카]

그러면, 동쪽과 남쪽 마법사들이 임무에서 돌아오면

나와 카인의 과자로 티파티를 여는 건 어떨까?

마법사의 모두를 초대해서 이 과자와 맛있는 홍차를 마시는 거야.

분명 멋진 시간이 되겠지.

 

[클로에]

좋다! 그럼 리케가 너무 많이 먹을 일도 없어질 거야.

오히려 과자가 모자랄지도 몰라!

 

[카인]

아하하! 좋은 생각이네.

아키라와 아서님도 기뻐하실 테고,

동쪽과 남쪽 마법사들에게도 좋은 위로가 될 거야.

 

[러스티카]

그럼 마법사로 돌아갈까.

티파티 초대로 기뻐할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상상하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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