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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7. 19 엔조이 서머 캠페인 3

by camirin 2021. 4. 6.

[스노우] 
왠지 오늘은 덥구먼……

우리도 녹초가 되어버리겠다네.


[화이트] 
그래서, 피가로와 오즈여.

우리가 쾌적하게 지낼 묘안은 없는가?

 

[피가로] 
급하게 우리를 부른다 했더니 용건은 그건가요.


[오즈] 
쓸데없군……


[스노우·화이트] 
스승의 중대사구먼!

제대로 진지하게 생각해서 답하게!


[피가로] 
으음, 글쎄요.

두 분이 굉장히 사이가 좋으신 건 알지만,

오늘 정도는 조금 거리를 두시는 건 어떠세요?

붙어있으면 아무래도 더워지니까요.

보는 입장에서도 더워서 숨이 막혀요.


[스노우] 
우와, 너무해……

피가로는 남쪽 아이들이 없으면 곧잘 그렇게 짓궂은 말을 하는구먼……


[화이트] 
피가로 쨩한테 그런 면 있지~!

옳지 옳지, 스노우. 내가 위로해주겠네.


[피가로] 
네네, 죄송해요.

그럼 다음은 오즈 차례.

자, 진지하게 생각해서 대답해드려.


[오즈] 
…………

 

[스노우] 
응응 뭐라고?

그렇게 더우면 지금 당장 내 마법으로 눈을 내리게 하는 건 어떤가, 라고?


[화이트] 
호호호, 묘안이구먼.

다 같이 눈 놀이를 하는 것도 재미있겠어!

아이들도 분명 기뻐할 게야.


[오즈] 
적당한 말 하지 마라. 그런 짓을 하면 주위 생물들이 전부 절멸해버려.

눈 놀이를 하고 싶은 거라면 지금 당장 북쪽 나라로 가.


[스노우·화이트] 
오즈 쨩은 구두쇠야~~~!

 

[피가로] 
그나저나, 더우면 간단하게 마법으로 시원하게 할 수 있잖아요.

우릴 부르지 않아도 그 정도는 두 분이시라면 금방 아실 텐데요.


[스노우] 
뭐야, 들켰구먼.


[화이트] 
사실은, 가끔은 스승으로서 그대들과 교류를 돈독히 하고 싶었다네.


[스노우·화이트] 
피가로 선생님도 오즈 선생님도 학생들이 귀여운 건 알지만, 오늘쯤은 우리와 놀아줬으면 좋겠다 하고☆

 

[피가로·오즈]

…………

(오한으로 단숨에 시원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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