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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에피소드/티코 호수

스팟의 인상(4)/スポットの印象(4)

by camirin 2021. 4. 3.

[러스티카]

여기가 ‘별의 호수’ 시에서 유명한 티코 호수군요.

서쪽 나라의 예술가들 사이에서도 한 번은 보고 싶은 경치라 소문이 나 있어요.

 

[아키라]

예쁜 곳이네요.

러스티카가 기뻐해 주셔서 다행이에요.

 

[러스티카]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현자님.

당신과 방문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담아서 한 곡, 연주하겠습니다.

《아모레스트 비에쎄》

 

러스티카가 주문을 외우자, 아무것도 없는 초원에 쳄발로가 나타났다.

등을 꼿꼿이 편 러스티카가 의자에 걸터앉았다.

 

[러스티카]

현자님.

괜찮으시다면, 연주하기 전, 제 곡에 제목을 붙여주시지 않으시겠어요?

 

[아키라]

에! 지금 여기서? 제가요?

으음……

조용한 호반의 현자라던가, 파도 타는 현자라던가, 어떨까요……

 

[러스티카]

그렇군요.

현자님의 노래가 좋겠네요.

알겠습니다.

당신이 제목을 붙여주신 음악을, 당신과 본 경치에 바치지요.

 

[아키라]

아……

아름다은 음색이에요. 하지만……

(돌림노래로 부를 수 있을 것 같은, 여름 히트곡 같은 멜로디네……)

 

+[古風(고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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