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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팟 에피소드/레이타 산맥

스팟의 인상(3)/スポットの印象(3)

by camirin 2021. 3. 26.

[아키라]
샤일록.

오늘은 같이 와줘서 고마웠어요.


[샤일록]

이런.

전 당신의 귀여운 부탁이라면 언제든지 들어드릴 거예요.

부탁하지 않으시는 건 현자님 쪽이 아닐까요?

 

[아키라]
아하하, 으음……

샤일록에게 귀여움 판정을 받을 자신이 없어서……

 

[샤일록]

후후, 무정하신 분.

오늘 오후는 휴가를 냈답니다.

레녹스에게 밤하늘이 예쁜 곳이라 들었기에.

밤을 기다리면서 한잔 하고 들어갈까 해요.

 

[아키라]
그거 좋네요!

남쪽 나라의 풍경은 느긋하게 쉬기 좋은 것 같아요.


[샤일록]

동감입니다.

이 풍경이 언제까지나 변하지 않고 있어 준다면 좋겠는데요……

남쪽도 개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곳이겠지요.

 

[아키라]
그렇네요……

마법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살기 힘든 땅일 수도 있겠어요.


[샤일록]

세상은 빠르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200년, 300년이 지났을 때 어떤 풍경이 되어있을지, 이젠 아무도 예상할 수 없죠.

적어도 기억해두기 위해서, 이 시대의 여러 가지 풍경을 봐 두는 것은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키라]
(그렇구나……

마법사들은 오랫동안 사니까 세상이 변해가는 걸 계속 보게 되는구나……)


[샤일록]

하늘이 넓고 맑은 바람도 기분 좋아……

밤하늘이 화려해질 시간이 기대되네요.

 

+[優雅(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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