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남쪽 탑에 도착했어요.
오늘은 남쪽 마법사 여러분께서 질병의 늪에 가주셨으면 해요.
[미틸]
질병의 늪이라면 들어본 적이 있어요.
늪이라 해도 광대한 습지대로, 여러 식물이나 생물이 번식하고 있죠?
[루틸]
맛있는 과일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것 같아요.
질병의 늪산 과일은 뭐든 맛있어요.
[아키라]
질병의 늪……이라는 이름인데 음식이 맛있군요?
[레녹스]
옛날, 역병이 돌았던 모양입니다.
지금은 개척이 진행되고, 사람이 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가뭄과 홍수가 빈번해서 힘든 생활이긴 하지만……
물이 풍부한 계절에는 지상의 낙원입니다.
[아키라]
그렇군요……
그래도, 이번 의뢰는 질병의 늪 주변에서 기묘한 병이 유행하고 있다고……
[피가로]
그 근방은 철새도 많으니까, 어디선가 병원균을 옮겨온 건가.
▶가보신 적이 있나요?
[피가로]
응, 옛날에 말이야.
자연이 많고, 아름다운 장소야.
아직 인간의 개척의 역사도 얕은 편이지만.
▶병원균……
[피가로]
불안해하지 않아도 돼.
예방 대책을 해가면 되고, 무엇보다 현자님에겐 내가 붙어있으니까.
[아키라]
피가로가 있으면 뭔가 좋은 일이 있나요?
[피가로]
잊었어?
피가로 선생님은 의사 선생님이야.
▶철새를 볼 수 있군요
[피가로]
따뜻한 기후고, 물도 많으니까.
화려한 색의 새들은 꽤 예뻐.
독을 가진 새도 있지만.
[피가로]
그래서, 어떤 증상이야?
[아키라]
몸이 마비되고, 열이 오르고……
그리고 머리에 깃털이 난다는 것 같아요.
[피가로]
깃털?
[아키라]
네. 머리카락에 섞여서, 극락조처럼 노란색이나 빨간색, 파랑이나 초록, 흰색과 검은색의 깃털이……
[피가로]
평범한 병이 아닌 것 같네.
알았어.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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